(58) 시그마 폴케의 스케치북 2@MoMA
Alibis: Sigmar Polke 1963–2010
April 19–August 3, 2014@Museum of Modern Art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4월 19일부터 8월 3일까지 독일 화가 시그마 폴케(Sigma Polke, 1941-2010) 회고전 '알리바이: 시그마 폴케 1963-2010(Alibis: Sigmar Polke 1963–2010)'을 열고 있다.
MoMA 2층의 10개 갤러리와 아트리움까지 대규모로 열리는 '알리바이'전엔 전후 독일에서 통독까지 격동의 변화를 체험한 폴케가 사진에서 회화, 콜라쥬, 조각, 드로잉, 판화, 영화까지 장르를 크로스오버 작품 250여점을 소개한다.
4월 9일 언론 프리뷰에서 특별히 나의 눈길을 끈 것은 시그마 폴케의 스케치북이다.
1965년, 1969년 스케치북 3권, 1982년, 그리고 1995년 줄이 그어진 노트북(공책)에 일기 쓰듯이 연필과 수채화 드로잉이 매혹적이다. 그의 습작 드로잉에서는 대담한 색채의 조화도 눈에 띈다.
19세의 시그마 폴케는 서독에 도착해서 뒤셀도르프 예술대학에 입학하기 전 스테인글래스 공장에서 견습생으로 일했다.
그로부터 50년 후 쥐리히의 그로스뮌스터 성당의 스테인글래스 창문 12개 작업을 한 것을 감안한다면, 컬러에 대한 집착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MoMA의 갤러리에서는 2개의 컴퓨터에 폴케의 스케치북 6권의 이미지를 디지털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NYCB Gallery에서는 폴케의 숨결이 담긴 6권의 드로잉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회고전은 올 10월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런던의 테이트 모던, 내년 3월부터 7월까지는 폴케가 말년에 살았던 쾰른의 루드비히 미술관으로 이어진다. http://www.moma.org/visit/calendar/exhibitions/1407
시그마 폴케 스케치북 Vol 21 (1969)
*알리바이 순회 전시: 테이트모던(런던)/ 루드비히뮤지엄(쾰른)
Tate Modern, London, United Kingdom
Museum Ludwig, Cologne, 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