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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3057.JPG 2015 뮤지엄마일 페스티벌  Museum Mile Festival 2012 

미술관 전시는 무료, 거리는 축제의 마당   
양혜규, 구정아, 이창래를 찾아보세요

2015년 6월 9일 오후 6-9시@5애브뉴(82-110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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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뮤지엄, 노이에 갈러리, 구겐하임뮤지엄, 쿠퍼 휴이트, 쥬이시뮤지엄... 
5애브뉴(82스트릿-110스트릿)뮤지엄들이 무료로 개방하는 뮤지엄 마일 축제(Museum Mile Festival)이 6월 9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이날 5애브뉴 뮤지엄 마일은 교통이 차단되고, 클래식과 재즈, 독일식 캬바레, 마술 등 다양한 구경거리도 진행된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뮤지엄마일 페스티벌은 9일 오후 5시 45분 쿠퍼 휴이트 디자인뮤지엄(Cooper Hewitt, 2 East 91st St.)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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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마일은 1978년 뉴욕 미술계가 재정난으로 위기를 겪던 때 시작되었으며, 연간 5만여명이 찾고 있다. 

이날 모처럼 몇개의 뮤지엄 전시를 둘러 보는 것도 좋지만, 3시간 동안 9개의 뮤지엄은 도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참가하는 뮤지엄 홈페이지에서 관심있는 특별전을 체크한 후 순서대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 무료 시간대나 제안 기부금 입장제를 실시하는 뮤지엄은 다른 날로 방문을 미루어도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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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뮤지엄 마일에서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다. 
구겐하임뮤지엄에서는 양혜규, 쥬이시뮤지엄에선 구정아씨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구겐하임에서 소설가 이창래씨의 이름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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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82스트릿 메트뮤지엄부터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면서 볼만한 미술관 전시 하이라이트.
 

2015 뮤지엄 마일 미술관 전시 하이라이트                                                                        


# 메트로폴리탄뮤지엄(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82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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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기부금제라 평일에도 형편대로 내면 되는 박물관이다. 
날씨가 화창하면, 이른 오후 메트뮤지엄에서 '거울의 나라, 중국 패션'전과 반 고흐의 '아이리스와 장미' 등 특별전을 찾아보고, 모처럼 한국실의 소장품 하이라이트도 감상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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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루프 가든에 올라가 피에르 위그의 수족관 설치작을 보며 스펙터클한 센트럴파크, 웨스트사이드, 그리고 미드타운의 변화 중인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면, 가슴이 탁 트일 것 같다. 1000 5th Ave. 82nd St. 212-535-7710, http://www.metmuseum.org. 

# 노이에 갈러리(Neue Galerie@86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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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오스트리아 전문 미술관. 노이에 갈러리는 규모가 작은데다가 매월 첫째 금요일 6-8시에만 입장료가 무료라 뮤지엄 마일 축제 때는 방문객 줄이 길다.

'노이에 갈러리의 모나리자'로 자부하는 ‘아델 불로흐 바우어의 초상’은 상설 전시 중이지만, 올 봄 영화 'Woman in Gold' 개봉과 함께 다시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안 모더니즘(Russian Modernism: Cross-Currents of German and Russian Art, 1907-1917)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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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 갈러리 1층에 비엔나풍' 카페 사바스키(Café Sabarsky)에서 바이스버스트와 브라트버스트 등 독일 소시지와 비프까스 요리 비너 슈니첼, 소프트 프레젤도 근사하다. 또, 독일의 간판 디저트 애플스트루덜, 클림트 이름을 딴 초컬릿-헤이즐넛 케이크 ‘클림 토르테’와 비엔나 커피, 핫초컬릿 등 디저트는 물론 화이트 와인 리즐링이나 독일 맥주도 구비하고 있다. 사바스키가 붐빌 때는 지하의 카페로. 1048 5th Ave. @86th St. 212-628-6200, http://www.neuegalerie.org.

  
# 구겐하임 뮤지엄(Solomon Guggenheim Museum@89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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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 최고의 건축가로 불리우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가 설계한 나선형의 미술관 자체가 작품이다.

지난 5일 구겐하임 소장품과 내러티브적인 문학성을 연계하는 특별전 '스토리라인(Storylines: Contemporary Art at the Guggenheim)'이 개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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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gue Yang, Series of Vulnerable Arrangements-Voice and Wind, 2009

수많은 작가(미술가과 문인)들의 이름들 속에서 설치작가 양혜규(사진 위 꼭대기)와 소설가 이창래를 발견하는 것도 기쁨이다. 양혜규의 작품은 현재 MoMA에서도 볼 수 있다. 1071 5th Ave. 88th St. 212-423-3500, www.guggenheim.org.


 
# 국립아카데미뮤지엄&스쿨(National Academy Museum & School@90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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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느다란 타운하우스는 전시 작품들 자체보다 맨션 구경하는 기분으로 잠깐 들러보는 것도 흥미롭다. 

베네치안 르네상스 리바이벌과 네오 그레코 스타일을 혼합한 건축 양식이 볼만 하다. 이 맨션에는 철로 갑부의 아들 아처 밀턴 헌팅턴과 조각가였던 부인 안나 하이야트가 이 하녀 25명을 거느리고 살았다. 5층은 하이야트의 작업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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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헌팅턴이 디자인아카데미에 기증하면서 뮤지엄이 됐다. 잇킨스, 휘슬러와 싱거 등 18∼19세기 미국 미술품 컬렉션이 자랑이며, 흑인 화가 제이콥 로렌스,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 건축가 프랭크 게리 등의 작품도 소장하고 있다. 

현재 구성된 국립아카데미 회원 그룹전이 열리고 있으며, 로비에는 롱아일랜드 와이너리 베델(Bedell Cellars)의 레이블로 더 친숙해진 화가 에릭 피셔(Eric Fischl)의 침실 회화가 두 점 걸려 있다. 1083 5th Ave. 89th St. 212-369-4880, www.nationalacadem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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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rch Of The Heavenly Rest@90스트릿
석회암으로 건축된 네오고딕 양식의 교회, 내부에는 아르데코의 디테일이 독특한 교회 안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
 

# 쿠퍼휴이트 (Cooper Hewitt Smithonian Design Museum@91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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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무려 9100만 달러의 보수 공사를 거쳐 주름살 제거 후 지난해 12월 재개관한 디자인 뮤지엄이다. 소장품 하이라이트를 소개하는 특별전 'Making Design'이 볼만 하며, 뮤지엄 숍도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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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조지안 스타일 맨션이었던 쿠퍼 휴이트는 원래 64개의 방이 딸렸으며, 이젠 갤러리로 변신했다. 그래픽 디자인, 장식미술, 직물, 보석디자인 등 디자인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2011년 유명 보석상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오드리 헵번이 사랑했던 보석상 ‘밴 클리프&아펠’전이 인기를 끌었다. 정원은 올 여름 보수공사가 끝날 예정이라고. http://www.cooperhewitt.org
 

# 쥬이시뮤지엄(The Jewish Museum@92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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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계 화가 샤갈, 모딜리아니, 수틴, 커쉬너, 조지 시걸 등의 특별전도 열어온 쥬이시뮤지엄은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역사와 미국 이민사,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 특별전으로는 현재 미국 TV의 탄생과 근대미술의 상관성을 탐구한 'Revolution of the Eye: Modern Art and the Birth of American Television'에서 앤디 워홀의 TV 출연 장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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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 Jeong A, Cedric & FRAND, 2400 ferrite magnets, 2014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의 책에서 타이틀을 빌려온 특별전 '차이와 반복(Difference and Repetition)'에서는 구정아(Koo Jeong A)씨의 벽돌같은 자석조각 작품(사진 위)이 전시 중이다.

뮤지엄 건물은 1908년 건축가 찰스 P.H. 길버트가 디자인한 프렌치 고딕샤토 스타일. 지하 카페엔 로어이스트사이드의 명물 러스&도터즈(Russ&Daughters)가 들어오기 위해 공사 중이다. 1109 Fifth Ave. 92nd St. 212-423-3200, http://thejewishmuseum.org
 
  
# 뉴욕시박물관(The Museum Of City of New York@103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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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어제와 오늘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뮤지엄. 조셉 H. 프리들랜더가 설계한 조지언 콜로니얼 스타일의 빌딩에 자리해 있다. 시의 역사를 담은 회화, 사진, 의상, 장난감 등 150만여점 소장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특별전이 열린다. 

현재 미국의 전설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폴 랜드의 세계를 탐구한 'Everything Is Design: The Work of Paul Rand'에서 IBM, UPS 등 우리 눈에 익은 로고 창시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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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카페가 근사하며, 기프트숍에서 뉴욕 서브웨이, 우산,  장난감 등 뉴욕 기념품을 판매한다. 1220 5th Ave. 212-534-1672, http://www.mcny.org



# 엘 무세오 델 바리오(Museo del Barrio@104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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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로 ‘이웃의 뮤지엄’이라는 이름이다. 할렘의 푸에르토리코계 교육가, 예술가 주민들에 의해 1969년 설립됐다. 

뉴욕 이민자 중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인을 비롯해 캐리비안, 남미 지역의 문화를 소개한다.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카를로의 특별전도 열렸다. 1월엔 쓰리 킹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1230 5th Ave. 104th St. 212-831-7272, http://www.elmus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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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컨서바토리 가든@105스트릿
뉴욕시뮤지엄과 뮤세오 델 바리오 건너편에 고요한 컨서바토리 가든에서 쉬어가도 좋을듯 하다.


 
# 아프리카 센터(The African Center, 109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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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퀸즈의 서니사이드에 자리했던 미술관으로 2011년 버락 오바마 시대에 할렘 인근의 뮤지엄마일 속으로 진입했다. 
전설적인 흑인 재즈피아니스트 듀크 엘링턴의 동상과 센트럴파크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새 빌딩의 아래층이 미술관이며, 위층은 아파트다. 아프리카의 미술을 전문으로 소개한다. 그런데 오프닝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http://www.africana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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