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기생충' 아카데미 각본상, 국제극영화상(외국어영화상) 예측
뉴욕타임스가 9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기생충(Parasite)'이 오스카 각본상과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의 카일 뷰캐넌은 작품상으로 전쟁 영화 '1917'을 점찍으면서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뒤집을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3년 전 '문라이트'가 '라라 랜드'를 누르고 작품상을 차지한 것과 같은 역전승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만일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한다면, 그동안 너무 편협하고 백인 중심적이라는 아카데미의 평판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생충'의 출연진은 영화배우조합상(SAGA)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수상하기 전에 기립박수를 받았다. 뷰캐넌은 '기생충'은 의심할 바 없이 열정이 있다고 전했다.
감독상 부문에서도 '1917'의 샘 멘데스가 유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도박을 걸지는 않았다. 이유는 감독상은 주로 스케일이 크며, 기술적으로 대범한(롱 테이크) 영화에 가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씨가 각본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유는 퀜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오스카 각본상을 이미 2회(펄프 픽션, 장고 언체인드)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국제극영화상 부문은 연기 부문을 제외하고는 이날 밤 가장 확실한 결론으로 '기생충'이 수상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일한 문제라면, 투표자들이 이상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해 작품상 부문에서 다른 영화에 표를 던질까 여부다.
한편, 남녀 주조연상은 골든글로브상, 영국아카데미상(BAFTA)과 일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우주연상은 '조커'의 호아퀸 피닉스가 첫번째 오스카를 품에 안으며,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르네 젤위거로 '콜드마운틴'으로 조연상에 이어 두번째 오스카를 받을 것이다. 브래드 핏은 '12년간의 노예'로 제작자상을 받았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첫번째 연기상(남우조연상)을 수상할 것이다. 그리고, '결혼 이야기'에서 이혼 변호사로 열연한 로라 던이 여우조연상을 가져갈 것이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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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할까? Variety & Hollywood Reporter
*'기생충' 한국 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기생충(Parasite)'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뉴욕 영화제 2019 (8) 우리의 마음 속엔 기생충이 산다 '기생충(Parasite)' ★★★★☆
*사람들 사이엔 선이 있다: 흑백으로 다시 본 '기생충(Parasite)' ★★★★★
*'기생충' 2019 미 외국어 영화상 휩쓴다, 뉴욕비평가협회, 미비평가협회, AFI 특별상
*'기생충' 미비평가협회 작품상, 각본상(봉준호, 한진원) 수상
*뉴욕타임스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 감독, 각본, 남우조연, 여우조연상 후보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