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Parasite)' 아카데미 작품, 감독, 각본, 국제극영화상 4관왕 신기록 해설
미 아카데미와 한국영화사 새로 쓴 봉준호와 '기생충'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4관왕 석권 쾌거
봉준호(Bong Joon-ho)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이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역사상 최초로 외국어 영화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의 4개 부문을 휩쓸었다. '기생충'은 2월 9일 LA 돌비 시어터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을 '한국 영화의 밤'으로 물들였다. '기생충'이 오늘 서울의 빈부격차를 표현한 국지적인 이야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 있는 스토리임을 입증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아카데미, 한국영화의 신기록을 분석한다.
#1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기생충'
성적, 인종적 다양성 부재가 도마에 올랐던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과 제작자(곽신애), 배급자(이미경)이 주목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영화 101년 사상 최초의 오스카 작품상일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상 역사상 최초로 외국어 영화로 작품상을 석권했다. 아시아 출신 감독으로서도 첫 작품상 수상이다.또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는 1955년 할리우드 영화 '마티(Marty)' 이후 처음 작품상까지 거머쥔 두번째 영화가 됐다.
배우 제인 폰다의 'Parasite!' 호명에 봉준호 감독을 비롯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E&A 대표, 배급자인 이미경(미키 리) CJ 엔터테인먼트 부회장, 배우들과 스탭이 무대에 올라갔다.
할리우드는 원래 전쟁영화, 전기영화, 홀로코스트 영화를 사랑한다. '허트 로커'(2010)'잉글리시 페이션트'(1997), '브레이브하트'(1995), '쉰들러 리스트'(1993), '플래툰'(1987), '디어 헌터'(1978), '패튼 대전차 군단'(1971), '콰이강의 다리'(1957), '지상에서 영원으로'(1954), '우리 생애 최고의 해'(1946),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서부 전선 이상 없다'(1939) 등 전쟁이나 전쟁 배경 영화들이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은 봉준호 감독(기생충)과 영국 샘 멘데스(1917)라는' 쌍두마차의 접전이었다. 제 1차 세계 대전을 롱테이크로 찍은 실험적인 영화 '1917'은 골든 글로브상, 미제작자조합상(PGA), 미감독조합상(DGA), 그리고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작품상을 연이어 휩쓸었다. 때문에 오스카상도 '1917'로 기우는듯 했다. 두 감독은 비미국 출신으로 두 영화 배우들이 연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양성 부족 비판을 받았던 아카데미 8천469명의 회원들은 오리지널한 한국영화 '기생충'에 표를 던졌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지만, 아카데미에서 거의 외면당한 영화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1989), '와일드 엣 하트'(1990), '바톤 핑크'(1991), 펄프 픽션(1994)은 오스카 각본상을 건졌다.
92년 역사를 지닌 아카데미상과 72년 역사의 칸영화제는 최우수 작품상과 황금종려상이 비껴가는 경향이 있었다. 딜버트 만 감독, 어네스트 보그나인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마티(Marty)'가 칸 황금종려상과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002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피아니스트'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듬해 아카데미는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주고, 작품상은 뮤지컬 '시카고'에 주어버렸다.
'매쉬(MASH)' '도청(The Conversation)' '택시 드라이버' '지옥의 묵시록' '올 댓 재즈' '실종(Missing)' '피아노' '펄프 픽션' '비밀과 거짓말'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f Life)' '아무르(Amour)' 등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들은 오스카 작품상에서 외면당했다. '매쉬'는 '패튼, 대전차군단'에 밀렸고, '택시 드라이버'는 '로키'에 KO됐다. 아카데미는 '지옥의 묵시록' 대신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를 택했으며,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쉰들러의 리스트'에 고배를 마셨다. 오스카는 '펄프 픽션' 대신 '포레스트 검프'의 품으로 갔다.
#2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 '봉준호'
오스카 최초 아시아 제작 영화 감독상
봉준호 감독은 오스카 최우수 감독상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그는 'Do the Right Thing'의 스파이크 리 감독으로부터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최근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24 재킷을 입고 나온 스파이크 리는 올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상태다.
마틴 스콜세지, 퀜틴 타란티노, 샘 멘데스 등 거장들을 제끼고 2020년 최고의 감독으로 등극한 봉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퀜틴 타란티노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해 환호를 받았다. 봉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영화 공부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라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을 깊이 새겼다"고 말했다. 이에 청중은 스콜세지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스콜세지 감독은 '디파티드'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봉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지원해준 '형님' 퀜틴 타란티노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타란티노는 '펄프 픽션'과 '장고 언체인드'로 각본상을 2회 수상했지만, 감독상은 받지 못했다.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은 1999년 케빈 스페이시 주연 '아메리칸 뷰티'로 감독상을 받은 후 21년만의 쾌거를 노렸지만, '기생충'의 돌풍에 눌렸다.
봉준호 감독의 수상은 아시아권 제작 영화로서는 최초다. 대만 출신 이안(Ang Lee)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2005년 아시아 감독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2012년 '파이의 삶(Life of Pi)'로 다시 오스카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아시아 제작(한국산) 영화로 감독상을 석권한 첫 감독으로 기록됐다.
아시아계 감독이 아카데미상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은 단 6번이다.1965년 일본의 테시가하라 히로시(모래의 여인), 1985년 구로사와 아키라(란), 그리고, 이안(Ang Lee)은 '와호장룡'으로 작품상까지 10개 부문에 올랐다. 이안(李安, Ang Lee, 65) 감독은 일리노이대 연극과 졸업 후 스파이크 리와 함께 뉴욕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한 유학파다. 그는'결혼 피로연'(1993), '음식남녀'(1994)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1년 아카데미 작품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와호장룡'은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미술상, 오리지널 작곡상을을 수상했다. 그는 뉴욕주 라치몬트에 살고 있다.
왼쪽부터 멕시코 삼총사 이나리투, 델 토로, 쿠아론 감독
#3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 봉준호 & 한진원
아시아권 최초 오스카 각본상
'기생충'은 아시아 영화 최초로 오스카 각본상(Original Screenplay)도 수상했다. 시상자는 배우 다이안 키튼과 키아누 리브스였다.
'기생충'은 올 1월 외국어 영화 최초로 시나리오작가조합상(WGA, Writers Guild Award) 각본상, 영국 아카데미(BAFTA) 각본상을 수상하면서 예견된 상이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 한진원 시나리오 작가 팀은 2003년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그녀에게(Talk to Her)'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후 최초의 비영어 시나리오의 승리를 기록했다.
아시아계 시나리오 작가가 처음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른 것은 2011년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이 시나리오까지 쓴 '별거'. 2015년엔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공동 감독잊 시나리오 작가인 필리핀계 로니 델 카르멘(Ronnie del Carmen)이 3인의 작가와 함께 후보에 올랐으며, 1917년엔 마이클 소월터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빅 식(The Big Sick)'의 필리핀계 작가 쿠마일 난지아니가 에밀리 고든과 공동으로 노미네이트된 것이 전부다.
봉준호 감독은 대학시절부터 단편영화를 만들다가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1996년 옴니버스 영화 '맥주가 애인보다 더 나은 7가지 이유'(감독: 강우석, 정지영, 김유진, 박철수, 장현수, 장길수, 박종원), 1997년 박기용 감독의 데뷔작 '모텔 선인장'에 시나리오 작가 겸 조감독으로 참가했다. 이후 '플란다스의 개'부터 '기생충'까지 장편영화 7편의 시나리오도 모두 자신이 쓰거나 공동 집필했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을 준비한 것은 2013년부터. 2015년 여러 아이디어를 기록한 시놉시스(줄거리)를 김대환 감독(철원기행)에게 주어 시나리오 초고를 맡겼다. 이후 '옥자'의 후반 작업 중 연출조수로 일하던 한진원씨와 자료 조사 및 취재를 한 후 그에게 시놉시스를 주며 시나리오를 써보라고 했다.
한진원 작가는 용인대학교 영화영상과 졸업 후 2012년 '남쪽으로 튀어'(임순례 감독) 소품 담당으로 출발, '다우더'(구혜선 감독), '판도라'(박정우 감독), '헬머니'(신한솔 감독)의 연출부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봉준호 감독과는 '옥자(Okja)'의 연출부(제2 조수로) 일하며 호흡을 맞추었다. 이 시절 봉 감독이 '기생충' 시나리오를 쓰면서 공동 각본 겸 스크립트 수퍼바이저로 채용했다. 봉 감독은 2017년 7월 '기생충' 후반부 아이디어를 떠올린 후 시나리오의 절반을 바꾸게 된다.
#4 아카데미 국제극영화상 '기생충'
오스카 최초의 외국어영화상 & 작품상
5번째 칸 황금종려상 & 오스카 국제극영화상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국제극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구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5월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한국영화 '기생충'은 올해부터 '국제극영화상'으로 명칭을 바꾼 구 외국어 영화상을 거머쥐었다.
제 1호 국제국영화상 발표자로 스페인 출신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가 등장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고통과 영광'으로 트로피가 갈 가능성을 암시했다가 아카데미는 '기생충'에 트로피를 수여했다.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국제극영화상을 정복한 작품들. 왼쪽부터 '지옥문' '흑인 올페' '남과 여' '정복자 펠레' '아무르'.
'기생충'은 마르셀 카뮈 감독의 '흑인 올페(Orfeu Negro)'처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1959),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BAFTA 외국어영화상(1960)을 석권했다. '흑인 올페'는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의 합작영화였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국제극영화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으로는 일본영화 '지옥문'(1954), 프랑스 영화 '남과 여'(1966), 덴마크 영화 '정복자 펠리'(1988), 오스트리아 '아무르'(2012) 등이 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국제극영화상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이어졌다. 아시아 영화로서는 일본, 이란, 대만에 이어 국제극영화상을 수상한 네번째 나라, 여섯번째 영화가 됐다. 일본은 4편으로 최다 수상국이다. '라쇼몽'(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1951), '지옥문'(기누가사 테이노스케 감독, 1954), '미야모토 무사시'(이나가키 히로시 감독, 1955), 그리고 '굿' 바이/Deaprture'(다키타 요지로 감독, 2008)로 오스카의 영광을 안았다. 이란의 아쉬가르 파라디(Asghar Farhadi) 감독은 2012년 '별거'(A Separation), 2017년 '세일즈맨'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두차례 수상했다.
그리고, 대만은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2001)으로 국제극영화상을 비롯 촬영, 미술, 오리지널 작곡상까지 4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갔다. '와호장룡'은 대만의 외국어영화 출품작이었지만, 제작은 대만, 중국, 홍콩, 미국(콜럼비아, 소니)이 참가한 다국적 작품이었다. 한편, 중국은 장예모 감독의 '국두'(1990)와 '영웅'(2002)으로 2회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10월 11일 미 3개 극장에서 개봉된 '기생충'은 극장 수가 확대되면서 1월 24일부터 1천개관을 돌파, 개봉 121일만인 2월 9일 현재 북미 지역 1060개 극장에서 상영되며 총 3천547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었다. '기생충'의 제작비는 1천100만 달러(135억원)이다. 미국을 제외한 해외 흥행 수입은 1억2천989만 달러, 이로써 세계 흥행 수입은 1억6천5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000년 국제극영화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2000)은 제작비 1700만 달러를 들여 2억135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었다.
아카데미 최우수 국제극영화상은 지난해까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Best Foreign Language Film)으로 불리웠다. 미국 밖의 비영어권 국가에서 제작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한다.
아카데미상은 1929년 시작됐지만, 국제극영화상 부문이 따로 없었다.1947년부터 1955년까지는 '특별/명예상(Special/Honorary Awards)' 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내 개봉된 외국어영화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 부문에는 그레타 가르보, 로렌스 올리비에, 밥 호프(오스카상 사회) 등 공로 영화인들도 복수로 시상했다. 첫 수상작은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구두닦이'(이탈리아)였다. 1956년 외국어 영화상 부문이 공식 마련되어 이후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국제극영화상은 원래 국가 대항으로 제작자나 감독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 주어지는 상이었다. 2014년에 와서야 오스카 트로피에 국가명 외에 감독 이름이 새겨지게 됐다. 하지만, 감독도 트로피를 받는다.
한국이 아카데미상 국제극영화 부문에 출품하기 시작한 것은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부터다. 이후 총 31편을 출품했지만, '기생충'으로 처음 후보에 올랐고 수상까지 이어졌다. 신상옥 감독의 작품은 이후 '벙어리 삼룡'(1964), '쌀'(1966), '마유미'(1990)까지 4편이 한국대표작으로 출품됐다. 이두용 감독(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1984/ 내시, 1986), 이장호 감독(어우동, 1985), 김기덕 감독(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피에타, 2012) 등을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창동 감독은 '오아시스'(2002), '밀양'(2007)에 이어 지난해 '버닝(Burning)'은 9편의 예비후보에 올라갔지만, 최종 후보에는 탈락했다. 봉준호 감독 자신은 2009년 김혜자씨 주연 '마더'를 아카데미에 보낸 바 있다.
1947년 이후 시상된 국제극영화상 68개 트로피는 유럽 영화(57편), 아시아 영화(7편), 캐나다와 중남미(5편), 아프리카 영화(3편)에 돌아갔다. 국가 별로는 이탈리아가 14편으로 최다 수상국이다. 그 뒤로 프랑스(12편), 스페인, 일본(4편), 스웨덴, 덴마크, 러시아, 네덜란드(3편) 순이다. 감독으로는 비토리오 데 시카(이탈리아)가 4편(구두닦이/ 자전거 도둑/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핀지 콘티니스의 정원), 페데리코 펠리니(이탈리아)도 4편(길/ 카비리아의 밤/ 8 1/2/ 아마코드)가 최다 수상자다.
외국어 영화와 오스카상 이모저모
# 스위스, 독일, 프랑스 합작의 2차세계대전 영화 '마리-루이스(Marie-Louise)'는 1944년 외국어 영화 최초로 각본상(리처드 슈바이처)을 수상했다. 외국어영화 부문은 1956년에야 공식으로 신설됐다.
# 1956년 프랑스 알베르 라모리세 감독의 단편영화 '빨간 풍선(Le Ballon Rouge, 35분)'은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또한 칸영화제 단편영화 황금종려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 마르셀 카뮈 감독의 '흑인 올페(Orfeu Negro)'처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1959),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1960),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BAFTA 외국어영화상(1961)을 석권했다.
# 1961년 소피아 로렌은 이탈리아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두 여인(Two Women)'으로 외국어영화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1962년 피에트로 제르미 감독은 '이탈리아 방식의 이혼(Divorce Italian Style)'으로 감독상, 남우주연상(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각본상 후보에 올라 각본상만 수상했다.
# 프랑스 클로드 를루쉬 감독의 '남과 여(Un Homme st Une Femme, 1966)'와 '기생충'의 공통점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후 오스카 국제극영화상과 각본상(피에르 위테르호벤) 후보에 오른 점이다.
# 1998년 이탈리아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은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로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주연상(베니니), 오리지널 작곡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 2000년 이안(Ang Lee) 감독은 주윤발, 장지이, 양자경이 출연한 '와호장룡(Crouching Tiger, Hidden Dragon)'으로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 촬영, 미술, 오리지널 작곡상 등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2002년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그녀에게(Talk to Her)'로 각본상을 수상했다. 1999년 '내 어머니의 모든 것'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이후 두번째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 2008년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 전기 영화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에 출연한 마리옹 코티야르는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는 오르지는 못했지만.
# 2019년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ón) 감독은 '로마(Roma)'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감독상의 3개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쿠아론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외국어영화로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 오스카 역사상 아시아계 배우 중심 영화로 최다 후보에 오른 작품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1987)'(9개 후보, 9개 수상),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10개 후보, 4개 수상), 롭 마샬 감독의 '게이샤의 추억(Memoirs of a Geisha, 2005) '(6개 후보, 3개 수상), 이안 감독의 '파이의 삶(Life of Pi)'(11개 후보, 4개 수상), 그리고 '기생충'(6개 후보, 4개 수상)이다.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할까? Variety & Hollywood Reporter
*'기생충' 한국 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기생충(Parasite)'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뉴욕 영화제 2019 (8) 우리의 마음 속엔 기생충이 산다 '기생충(Parasite)' ★★★★☆
*사람들 사이엔 선이 있다: 흑백으로 다시 본 '기생충' ★★★★★
*'기생충' 2019 미 외국어 영화상 휩쓴다, 뉴욕비평가협회, 미비평가협회, AFI 특별상
*'기생충' 미비평가협회 작품상, 각본상(봉준호, 한진원) 수상
*뉴욕타임스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 감독, 각본, 남우조연, 여우조연상 후보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