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in the City
2020.02.11 00:29
뉴욕타임스 오스카 역사 바꾼 '기생충' 대서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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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아카데미 역사 바꾼 '기생충'
"오스카 작품상은 세계 어디에서도 나올 수 있다"
오스카상은 이제 '기생충' 전과 후로 나뉜다
뉴욕타임스가 10일자에서 오스카상 역사를 새로 쓴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에 대해 대서특필했다. 뉴욕타임스는 봉준호 감독이 배우 제인 폰다로부터 오스카 작품상 트로피를 받는 장면을 1면 톱 4단에 걸친 사진을 실었으며, 아트 섹션 커버 상단에는 작품상 호명 후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씨 등 '기생충' 팀이 포옹하는 모습을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의 4관왕에 대해 아카데미 회원들이 할리우드의 백인 감독에 의한 백인 이야기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마침내 막을 내리는 미래를 포용하게 되었다"고 논평했다.
이어 2015년과 2016년 아카데미의 백인중심 체계를 비판하는 #OscarsSoWhite 으로 할리우드가 소수계를 도외시해온 시스템을 점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아카데미는 소수계 배우를 후보로 지명하는데 실패하며 굴욕을 겪었고, 2020년까지 소수계 회원을 두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2015년 8천500여명의 회원들 중 8%가 유색인종이었다. 현재는 소수계 비율이 16%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타임스는 봉준호 감독의 "우리는 이 모든 걸 결코 기대한 적이 없다"는 소감을 인용하면서 '기생충'이 오스카 역사를 만들었으므로, 이제 전통적인 기대가 창문 밖으로 내던져져야 한다는 것은 명백해졌다. 이어 "'기생충' 이후의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은 세계 어디에서도 나올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봉준호와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작품, 감독, 각본, 국제극영화)의 기록 분석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할까? Variety & Hollywood Reporter
*'기생충' 한국 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기생충(Parasite)'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뉴욕 영화제 2019 (8) 우리의 마음 속엔 기생충이 산다 '기생충(Parasite)' ★★★★☆
*사람들 사이엔 선이 있다: 흑백으로 다시 본 '기생충' ★★★★★
*'기생충' 2019 미 외국어 영화상 휩쓴다, 뉴욕비평가협회, 미비평가협회, AFI 특별상
*'기생충' 미비평가협회 작품상, 각본상(봉준호, 한진원) 수상
*뉴욕타임스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 감독, 각본, 남우조연, 여우조연상 후보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