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est Films of All Time 역사상 위대한 영화 100선: BFI와 버라이어티지 순위 비교
The Greatest Films of All Time 역대 걸작 100선
무엇이 위대한 영화를 만드는가?
영국영화협회(British Film Institute)가 발행하는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and Sound'지와 미국의 버라이어티(Variety)지가 2022년을 마감하며 각각 역사상 위대한 영화 100선을 선정했다.
1천600여명의 세계의 영화 전문가들이 선정한 BFI의 걸작 100선과 미국의 영화기자와 평론가 30여명이 고른 100선은 차이가 많다. 두 기관의 100선에 뉴욕컬처비트가 걸작이라 생각하는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베니스에서 죽음(Death in Venice, 1971)', 짐 자무쉬 감독의 '천국보다 낯설은(Stranger Than Paradise, 1984)'과 베르너 헤르조크 감독의 '위대한 피츠카랄도(Fitzcarraldo,1982)'는 빠졌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영화가 꼭 걸작이고, 위대한 영화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무엇이 위대한 영화를 만드는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두 기관의 100선이다.
BFI '사이트&사운드'지 선정 The Greatest Films of All Time
'사이트 앤 사운드'지는 1952년부터 10년마다 역대 최고 걸작을 발표해왔다. 2022년에도 세계의 영화 비평가, 영화제 프로그래머, 큐레이터, 보존사, 학자 등 1,639명을 대상으로 톱 10 영화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오손 웰즈 감독의 '시민 케인'은 2002년까지 BFI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그러다가 2012년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에 밀려났고, 올해 투표에선 벨기에 여성 감독 샹탈 아케르만의 '잔느 딜망(Jeanne Dielman, 23 quai du Commerce, 1080 Bruxelles, 1975)'이 정상을 차지했다. 브뤼셀의 주부 잔느는 10대 아이들을 키우며 매춘을 하고 있다. 가사 노동과 매춘을 오가는 잔느의 일상을 통해 여성에 대한 성적인 억압과 착취를 폴로한 페미니스트 영화다. #MeToo의 영향으로 잔느 딜망이 걸작으로 부상했을까?
2022 조사에선 여성 감독들의 작품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클레르 드니의 '아름다운 직업'은 7위, 아그네스 바르다의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가 14위, 마야 데렌의 '오후의 올가미'가 16위, 셀린 시아마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30위에 올랐다. 구로사와 아키라, 오즈 야스지로 등 일본 영화 외에 아시아권 영화도 주목할만 하다. 왕가위의 '화양연화'는 5위, 이란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의 '클로즈 업'은 17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만화영화 '이웃집 토토로'는 71위, 대만 에드워드 양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73위, 왕가위의 '중경삼림' 88위, 그리고 봉준호의 '기생충'은 90위에 선정됐다. 중국의 장이모우, 첸카이거 감독은 누락됐다.
한편, 버라이어티지의 1위 '사이코'는 'BFI에서 31위에 머물렀으며, 버라이어티 2위의 '오즈의 마법사'와 5위인 '펄프 픽션'은 BFI 순위에서 10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BFI, The Greatest Films of All Time, 2022
1. 잔느 딜망, 1975 (샹탈 아케르만)
2. 현기증, 1958 (알프레드 히치콕)
3. 시민 케인, 1941 (오손 웰즈)
4. 동경 이야기, 1953 (오즈 야스지로)
5. 화양연화, 2000 (왕가위)
6.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1968 (스탠리 큐브릭)
7. 아름다운 직업, 1999 (클레르 드니)
8. 멀홀랜드 드라이브, 2001 (데이비드 린치)
9. 카메라를 든 사나이, 1929 (지가 베르토프)
10. 사랑은 비를 타고, 1952 (진 켈리/스탠리 도넌)
11. 선라이즈, 1927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12. 대부, 1972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13. 게임의 규칙, 1939 (장 르누아르)
14.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1962 (아그네스 바르다)
15. 수색자, 1956 (존 포드)
16. 오후의 올가미, 1943 (마야 데렌)
17. 클로즈 업, 1990 (아바스 키아로스타미)
18. 페르소나, 1966 (잉그마르 베르히만)
19. 지옥의 묵시록, 1979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20. 7인의 사무라이, 1954 (구로사와 아키라)
21. 잔 다르크의 수난, 1928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
22. 만춘, 1949 (오즈 야스지로)
23. 플레이타임, 1967 (자크 타티)
24. 똑바로 살아라, 1989 (스파이크 리)
25. 당나귀 발타자르, 1966 (로베르 브레송)
25. 사냥꾼의 밤, 1955 (찰스 로튼)
27. 쇼아, 1985 (클로드 란츠만)
28. 데이지즈, 1966 (베라 치틸로바)
29. 택시 드라이버, 1976 (마틴 스콜세지)
30.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2019 (셀린 시아마)
31. 8과 1/2, 1963 (페데리코 펠리니)
31. 거울, 1974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31. 사이코, 1960 (알프레드 히치콕)
34. 라탈랑트, 1934 (장 비고)
35. 대지의 노래, 1955 (샤티야지트 레이)
36. 시티 라이트, 1931 (찰리 채플린)
36. M, 1931, (프리츠 랑)
38. 네 멋대로 해라, 1960 (장 뤽 고다르)
38. 뜨거운 것이 좋아, 1959 (빌리 와일더)
38. 이창, 1954 (알프레드 히치콕)
41. 자전거 도둑, 1948 (비토리오 데 시카)
41. 라쇼몽, 1950 (구로사와 아키라)
43. 스토커, 1979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44. 양 도살자, 1977 (찰스 버넷)
45. 배리 린든, 1975 (스탠리 큐브릭)
45. 알제리 전투, 1966 (질로 폰테코르보)
45.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1959 (알프레드 히치콕)
48. 오데트, 1955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
48. 완다, 1970 (바바라 로든)
50. 400번의 구타, 1959 (프랑수아 트뤼포)
50. 피아노, 1993 (제인 캠피온)
52.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1974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52. 집에서 온 소식, 1976 (샹탈 아케르만)
54. 경멸, 1963 (장 뤽 고다르)
54. 블레이드 러너, 1982 (리들리 스콧)
54. 전함 포템킨, 1925 (세르게이 에이젠시테인)
54.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1960 (빌리 와일더)
54. 셜록 주니어, 1924 (버스터 키튼)
59. 태양 없이, 1983 (크리스 마르케)
60. 달콤한 인생, 1960 (페데리코 펠리니)
60. 문라이트, 2016 (배리 젠킨스)
60. 먼지의 딸들, 1991 (줄리 대쉬)
63. 굿 펠라스, 1990 (마틴 스콜세지)
63. 제 3의 사나이, 1949 (캐롤 리드)
63. 카사블랑카, 1942 (마이클 커티스)
66. 투키 부키, 1973 (지브럴 좁 맘베티)
67. 안드레이 루블로프, 1966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67. 방파제, 1962 (크리스 마르케)
67. 분홍신, 1948 (마이클 파웰/에머릭 프레스버거)
67.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2000 (아그네스 바르다)
67. 메트로폴리스, 1927 (프리츠 랑)
71. 정사, 1960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71. 이탈리아 여행, 1954 (로베르토 로셀리니)
71. 이웃집 토토로, 1988 (미야자키 하야오)
75. 슬픔은 그대 가슴에, 1959 (더글라스 서크)
76. 산쇼다유, 1954 (미조구치 겐지)
76.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미야자키 하야오)
78. 선셋 대로, 1950 (빌리 와일더)
78. 사탄탱고, 1994 (벨라 타르)
78.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1991 (에드워드 양)
78. 모던 타임즈, 1936 (찰리 채플린)
78. 블림프 대령의 삶과 죽음, 1943 (마이클 파웰/에머릭 프레스버거)
78. 셀린느와 줄리 배타러 가다, 1974 (자크 리베트)
84. 블루 벨벳, 1986 (데이비드 린치)
84. 벌집의 정령, 1973 (빅토르 에리세)
84. 미치광이 피에로, 1965 (장 뤽 고다르)
84. 영화의 역사, 1989-1999 (장 뤽 고다르)
88. 샤이닝, 1980 (스탠리 큐브릭)
88. 중경삼림, 1994 (왕가위)
90. 기생충, 2019 (봉준호)
90. 하나 그리고 둘, 2000 (에드워드 양)
91. 우게쓰 이야기, 1953 (미조구치 겐지)
91. 표범, 1963 (루키노 비스콘티)
91. 마담 드..., 1953 (막스 오퓔스)
95. 사형수 탈출하다, 1956 (로베르 브레송)
95. 옛날 옛적 서부에서, 1968 (세르지오 레오네)
95. 열대병, 2004 (아피찻퐁 위라세타꾼)
95. 흑인 소녀, 1965 (우스만 셈벤)
95. 제너럴, 1926 (버스터 키튼)
95. 겟 아웃, 1926 (조던 필)
https://www.bfi.org.uk/sight-and-sound/greatest-films-all-time
미 버라이어티지 선정, The 100 Greatest Movies of All Time
반면, 버라이어티(Variety)지는 창간 117주년을 맞아 영화사상 걸작 100편을 선정했다. 선정작업엔 비평가, 작가, 에디터 32명이 참가했다.
할리우드를 대변하는 연예잡지인 만큼 '오즈의 마법사'(2위), '펄프 픽션'(5위), '멋진 인생'(1946), '이브의 모든 것'(9위), '라이언 일병 구하기'(10위)가 톱 10을 장식했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5위)가 유일한 외국어 영화다. '내쉬빌'(17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1위), 스타워즈5-제국의 역습(30위), '타이타닉'(45위),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 사건'(49위), '물랭 루즈!'(60위), '킹콩'(68위), '내 친구의 결혼식'(71위), '007 골드 핑거'(77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83위) 등이 올랐다.
#BlackLivesMatter 영향인지 흑인 감독들의 영화도 대거 진입했다. 스파이크 리의 '똑바로 살아라'는 14위, 배리 젠킨스의 '문라이트'는 42위, 스티브 맥퀸의 '노예 12년'은 72위에 랭크됐다. '화양연화'는 52위, '기생충'은 82위에 선정됐다. 버라이어티의 100선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장 뤽 고다르, 프랑소아 트뤼포 등 유럽의 거장들을 도외시했다.
버라이어티 위대한 영화 100선 투표에는 Manuel Betancourt, Clayton Davis, Peter Debruge, Matt Donnelly, William Earl, Patrick Frater, Steven Gaydos, Owen Gleiberman, Dennis Harvey, Courtney Howard, Angelique Jackson, Elsa Keslassy, Lisa Kennedy, Jessica Kiang, Richard Kuipers, Tomris Laffly, Brent Lang, Joe Leydon, Guy Lodge, Amy Nicholson, Michael Nordine, Naman Ramachandran, Manori Ravindran, Jenelle Riley, Pat Saperstein, Alissa Simon, Jazz Tangcay, Sylvia Tan, Zack Sharf, Adam B. Vary, Nick Vivarelli, Meredith Woerner가 참가했다.
Variety, The Greatest Movies of All Time, 2022
1. 사이코 Psycho (1960)
2.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1939)
3. 대부 The Godfather (1972)
4. 시민 케인 Citizen Kane (1941)
5. 펄프 픽션 Pulp Fiction (1994)
6. 7인의 사무라이 Seven Samurai (1954)
7.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1968)
8. 멋진 인생 It’s a Wonderful Life (1946)
9. 이브의 모든 것 All About Eve (1950)
10.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1998)
11.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 (1952)
12. 굿펠라스 Goodfellas (1990)
13. 게임의 규칙 The Rules of the Game (1939)
14. 똑바로 살아라 Do the Right Thing (1989)
15. 선라이즈 Sunrise: A Song of Two Humans (1927)
16. 카사블랑카 Casablanca (1942)
17. 내쉬빌 Nashville (1975)
18. 페르소나 Persona (1966)
19. 대부 2 The Godfather Part II (1974)
20. 블루 벨벳 Blue Velvet (1986)
2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1939)
22. 차이나타운 Chinatown (1974)
23.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The Apartment (1960)
24. 동경 이야기 Tokyo Story (1953)
25. 말괄량이 길들이기 Bringing Up Baby (1938)
26. 400번의 구타 The 400 Blows (1959)
27.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 (1967)
28. 도시의 불빛 City Lights (1931)
29. 이중 배상 Double Indemnity (1944)
30. 스타워즈5 제국의 역습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31. 네트워크 Network (1976)
32. 현기증 Vertigo (1958)
33. 8½ (1963)
34. 역마차 Stagecoach (1939)
35.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36. 워터프론트 On the Waterfront (1954)
37. 애니 홀 Annie Hall (1977)
38. 아라비아의 로렌스 Lawrence of Arabia (1962)
39. 뜨거운 것이 좋아 Some Like It Hot (1959)
40. 파고 Fargo (1996)
41. 와일드 번치 The Wild Bunch (1969)
42. 문라이트 Moonlight (2016)
43. 쇼아 Shoah (1985)
44. 정사 L'Avventura (1960)
45. 타이타닉 Titanic (1997)
46. 오명 Notorious (1946)
47. 비천한 거리 Mean Streets (1973)
48. 피아노 The Piano (1993)
49.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 사건 The Texas Chain Saw Massacre (1974)
50. 네 멋대로 해라 Breathless (1960)
51. 지옥의 묵시록 Apocalypse Now (1979)
52. 제너럴 The General (1926)
53. 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2000)
54. 로드 워리어 The Road Warrior (1981)
55. 파더 판첼리 Pather Panch (1995)
56. 로즈마리 베이비 Rosemary's Baby (1968)
57. 브로크백 마운틴 (2005)
58. E. T. (1982)
59. 방랑자 Vagabond (1985)
60. 물랭 루즈! Moulin Rouge! (2001)
61. 잔 다르크의 수난 The Passion of Joan of Arc (1928)
62. Dazed and Confused (1993)
63. 밤비 Bambi (1943)
64. 캐리 Carrie (1976)
65. 사형수 탈출하다 A Man Escaped (1956)
66.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Paris is Burning (1990)
67. 자전거 도둑 Bicycle Thief (1948)
68. 킹콩 King Kong (1933)
69. 아름다운 직업 Beaux Travail (1999)
70. 노예 12년 12 Years of a Slave (2013)
71. 내 친구의 결혼식 My Best Friend’s Wedding (1997)
72. 브레이킹 더 웨이브즈 Breaking the Waves (1996)
73. 편협 Intolerance (1916)
74. 이웃집의 토토로 My Neighbor Totoro (1988)
75. 부기 나잇 Boogie Nights (1997)
76. 트리 오브 라이프 The Tree of Lifw (2011)
77. 007 골드 핑거 Gold Ginger (1964)
78. 잔느 딜망 Jeanne Dielman, 23, quai du Commerce, 1080 Bruxelles (1975)
79. 구프만을 기다리며 Waiting for Guffman (1996)
80. 피쇼테 Pixote(1980)
81. 다크 나잇 The Dark Night (2008)
82. 기생충 Parasite (2019)
83.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 Kramer (1979)
84. 팬즈 라비린스 Pan's Labyrinth (2006)
85. 내추럴 본 킬러 Natural Born Killers (1994)
86. 클로즈업 Close-Up (1990)
87.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88. 말콤 X (1992)
89. 사브리나 Belle de Jour (1967)
90. 샤이닝 The Shining (1980)
91. 결혼의 풍경 Scenes From a Marriage (1974)
92. 핑크 플라밍고 Pink Flamingos (1972)
93. 사무라이 Le Samourai (1967)
94. 브라이드메이즈 Bridesmaids (2011)
95. 토이 스토리 Toy Story (1995)
96. 피곤한 날 밤 A Hard Day's Night (1964)
97. 에일리언 Alien (1979)
98.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Women on the Verge of a Nervous Breakdown (1988)
99. 12인의 성난 남자들 12 Angry Men (1957)
100. 졸업 The Graduate (1967)
https://variety.com/lists/best-movies-of-all-time
한편, 미영화협회(American Film Institure)는 1998년 설립 100주년을 맞아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배우, 프로듀서, 촬영기사, 편집자, 영화사 간부, 영화 사학자, 비평가 등 1,500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위대한 영화 100편을 선정한 바 있다.
AFI's 100 YEARS...100 MOVIES
The 10 Greatest American Movies Of All Time
1. 시민 케인/ Citizen Kane, 1941 (Orson Welles)
2. 대부/ The Godfather, 1972 (Francis Ford Coppola)
3. 카사블랑카/ Casablanca, 1942 (Michael Curtiz)
4. 성난 황소/ Raging Bull, 1980 (Martin Scorsese)
5.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 1952 (Gene Kelly, Stanley Donen)
6.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1939 (Victor Fleming)
7. 아라비아의 로렌스/ Lawrence of Arabia, 1962 (David Lean)
8. 쉰들러의 리스트/ Schindler's List, 1993 (Steven Spielberg)
9. 현기증/ Vertigo, 1958 (Alfred Hitchcock)
10.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1939 (Victor Fleming)
https://www.afi.com/afis-100-years-100-movies
*BFI 세계 영화사상 걸작 Top 100...홍상수, 봉준호, 코폴라, 알렌, 타란티노 Top 10
http://www.nyculturebeat.com/?mid=Film2&document_srl=1063984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관을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50년대에는 종로 3가에 있는 단성사에 많이 갔고 대학시절에는 광화문에 있었던 국제극장과 퇴계로에 있던 대한극장과 명동과 을지로 입구에 있던 중앙극장을 갔습니다. 엄마가 영화광이셔서 내가 엄마의 영향을 받았던 것같아요. 중고시절에는 친한 친구와 몰래몰래 다녔고 대학생때는 엄마와 같이 갔습니다. 이 컬럼을 읽으면서 내가 본 영화들을 떠올려봤습니다.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영화의 장면들이 옛날 젊은시절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그리움이 밀려왔습니다.
아직도 내 가슴에 vividness를 주는 영화 열개를 골라봤습니다.
1. 푸른 화원(일명 작은 아씨들)-자넷 리, 쥰 앨리슨, 엘리자베스 테일러, 마가렛 오브리이언이 나오는 감미로운 영화였습니다. 딸사형제의 미모가 부러웠어요.
2. 쿼봐디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남자 주연배우인 로버트 테일러를 흠모했습니다. 여자 주연배우인 데보라 카가 천사처럼 보였었습니다.
3. 벤허- 찰스톤 헤스톤의 남성미에 반했었지요.
4.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비비안 리와 클락 케이블에 매료가 됐었었지요.
5. 로마의 휴일-오드리 햅번한테 반했었지요.
6. 애수(일명 워터루 브리지)-비비안 리와 로버트 테일러 주연의 러브스토리. 제일 많이 울었던 영화입니다. 지금도 애수를 보면 흐느낄껌니다.
7.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잉그릿드 버그만과 게리 쿠퍼 주연. 세기의 미남미녀를 이 영화에서 만났어요!
8. 카사블랑카- 잉그릿드 버그만의 완벽한 얼굴과 험브리 보가트의 깊고 멋있는 연기가 뇌리에서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9. 크래머 앤드 크래머- 메릴 스트립의 뛰어난연기가 감동을 주었습니다.그녀와 같이 울었습니다.
10. Sound of music- 이 영화에서 나의 이상형을 발견했습니다. 쥴리 앤드루스!
감명깊은 영화가 많았지만 다 열거할 수없어서 아쉽네요. 힘들게 열개를 열거해 봤습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해주신 컬빗에 감사를드립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