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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ichi Sakamoto(坂本 龍, 1952-2023)

 

아시안 최초 아카데미상 오리지널 작곡상 수상

'전장의 크리스마스' '마지막 황제' '남한산성' 등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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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坂本 龍/Ryuichi Sakamoto Full Album 2020 

https://youtu.be/HAFLW-dQpyE

 

'마지막 황제' '전장의 크리스마스'의 영화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 坂本 龍, 71)가 3월 28일 도쿄에서 직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음악가로서 사카모토는 오스카상(마지막 황제), BAFTA(영국아카데미상, 전장의 크리스마스), 그래미상(마지막 황제)과 2개의 골든글로브상(마지막 황제, 셸터링 스카이)을 수상했다. 사카모토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전장의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Mr. Lawrence)'에 출연하며 데이빗 실비안(David Sylvian)과 영화 음악을 작곡했다. 일본 스타 기타노 다케시와 영국 가수 데이빗 보위가 출연한 이 영화에서 사카모토는 요노이 장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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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Mr. Lawrence

https://youtu.be/LGs_vGt0MY8

 

가장 크게 성공을 거둔 음악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1987)'. 이 영화에서 푸이를 배후에서 조종한 일본 대위로 출연하면서 데이빗 번, 콩 수(Cong Su)와 함께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수상했다.

 

*The Last Emperor, theme

https://youtu.be/fTtCXTry0DU

 

*Rain from The Last Emperor

https://youtu.be/pKskL6aYFA4

 

그외에도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하이힐(High Heels, 1991)' 베루톨루치 감독의 '셸터링 스카이(Sheltering Sky, 1990)' '리틀 부다(The Little Buddha, 1993)',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나리투 감독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nant)', 그리고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The Fortress, 2017)' 등의 음악을 작곡했다. 그외에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음악을 작곡해 세계 10억명이 넘는 시청자에게 생중계했다.  

 

1952년 도쿄에서 태어는 류이치 사카모토는 클래식 레코드 소장가였던 아버지 영향으로 세살 때 피아노를 배웠다.  도쿄대 작곡과와 동 대학원 음악연구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대 이후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서 살며 작업해 오면서 사찰음식 전문 일식당 카지추(Kajitsu)의 배경 음악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작곡해주었다는 일화가 뉴욕타임스에 전해진다. 청년 시절 백남준의 영향을 받았으며, 아만다 김의 다큐멘터리 '달은 가장 오래된 TV(Nam June Paik: Moon is the Oldest TV, 2022)'에도 사카모토의 음악이 쓰였다.  

 

 

*안젤로 바달라멘티(Angelo Badalamenti, 1937-2022) 별세

https://www.nyculturebeat.com/?mid=Film2&document_srl=4086299

 

*마빈 햄리쉬(Marvin Hamlisch, 1944-2012) 별세

https://www.nyculturebeat.com/?mid=People2&document_srl=483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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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3.04.07 11:26
    마지막 황제-이 영화를 본지가 까득합니다. 기억에서 가물가물하네요. 컬빗이 이 영화의 음악에 대해 기사를 올려주셔서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영화에서 음악보다는 마지막 황제인 푸이의 어린 시절과 자금성의 웅장함, 황족들의 아편 흡입 등등이 떠오릅니다.그런데 이 영화의 음악은 전혀 생각이 나지않아서 어떤 음악이기에 이렇게 유명세를 타나하고 들어가 봤습니다. Rain(I want a Divorce)을 들었습니다. 비와 이혼이 무슨 상관이 있나 의아해 했는데 비가 내리는데 우산도 안 쓰고, 이혼을 결심하고 떠나는 여인에게 푸이가 우산을 펴서 여인에게갖다주는데 비와 이혼이 어울려서 멋지다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음악이 애수를 품으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사카모토가 작곡한 음악중 몇개를 들었는데 신비한 어떤 흐름을 감지했습니다. 마지막 황제 영화음악 소리에서는 징소리도 들리는듯 했습니다. 그의 음악에서 은은함과 이슬비를 맞으면서 걷는 감성을 가지게 했습니다. 71살의 짧은 생애가 안타깝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