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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Apple People
2019.08.29 11:23

포에버 21 파산신청 카운트다운

조회 수 1993 댓글 0

장도원, 장진숙씨의 패스트 패션 체인 포에버 21(Forever 21)이 파산 신청(Chapter 11)에 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포에버 21은 현금 부족으로 자금조달을 위해 채무구조조정 자문단과 협의 중이지만 채권자와의 협상이 교착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 신청은 포에버 21이 수익성 없는 매장을 처분하고, 자본 구성을 재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984년 LA에서 설립된 포에버 21은 세계에 8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매출부진으로 구조조정을 해왔다.


Forever 21 Prepares for Potential Bankruptcy Filing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9-08-28/forever-21-is-said-to-prepare-potential-bankruptcy-f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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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신청 임박, 포에버 21  '카피 왕국' 오명


세계 800여개 매장, 연 매출 40억 달러(2016)의 포에버 21(Forever 21)이 파산 신청 대기중으로 알려졌다. 

1984년 한인 이민자 장도원(Do Won Chang), 장진숙(Jin Sook Chang) 부부가 설립한 패스트 패션 브랜드 포에버 21은 그동안 고급 패션 브랜드를 복제한 혐의로 수많은 고소를 당해왔다. 


Forever-21-v-Gucci.jpg 구찌(왼쪽)과 포에버21


2014년 2월 포브스지에 따르면, 50여개의 저작권 침해 소송에 걸렸다. 구찌, 다이안 폰 퍼스텐버그, 아디다스, 푸마, H&M을 비롯, 그웬 스테파니, 안나 수이, 트로바타 등 디자이너들도 포에버 21에 저작권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포에버 21은 대부분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고,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6년엔 뉴욕의 매장 직원으로부터 로커룸과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포르노 웹사이트로 흘러들어간 것에 대해 200만 달러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올 7월에는 플러스 사이즈 온라인 구매 고객들에게 다이어트 바를 보너스로 우송해서 논쟁이 되기도 했다. 


Gucci Versus Forever 21: Legal Fashion Experts Disagree On Alleged 'Knockoff' Drama

https://www.forbes.com/sites/barbarathau/2017/07/11/gucci-versus-forever-21-legal-fashion-experts-disagree-on-alleged-knockoff-drama


Puma and Forever 21 Settle Lawsuit Over Fenty Shoe Knockoffs – Footwear 

https://footwearnews.com/2018/business/news/puma-forever-21-fenty-lawsuit-settlement-1202704966


Forever 21 sued for $2m by former employee over 'hidden camera' | The Independent

https://www.independent.co.uk/life-style/forever-21-sued-hidden-camera-lawsuit-a8085786.html


Forever 21 Catches Heat Over Free Diet Bars Included With Orders

https://www.complex.com/style/2019/07/forever-21-sends-customers-atkins-diet-bars



장도원, 장진숙 포에버 21 대표 미 부자 222위 
2016 포브스지 '아메리칸 드림' 이룬 이민자의 대표주자로 표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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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스트 패션 체인 '포에버 21(Forever 21)'의 대표 장도원, 장진숙씨 부부가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2016 미국 400대 부자 리스트에서 222위에 올랐다.

장씨 부부는 최근 발매된 '포브스'지 특별판의 표지를 장식했다. '아메리칸 드림(The American Dream)'을 제목으로 이민자들의 아메리칸 드림이  여전히 살아있으며, 잘 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표지로 400위 권 내에 이민자 그룹의 놀라운 성취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장씨 부부를 "포에버21의 억만장자 창업자들, "우리는 이곳에 거의 무일푼으로 왔다'라 소개하며 이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내세운 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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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지는 222위에 선정된 장도원(57)씨와 장진숙(60)씨의 재산을 30억 달러, 자수성가 평점을 10점으로 매겼다.

"1981년 미국으로 이민온 한인 커플로 당시 22세였던 남편 장도원씨는 생계유지를 위해 3가지 직업을 가졌으며, 25세였던 장진숙씨는 미용사로 일했다. 3년 후 이 부부는 예금 1만1000달러를 들여 LA에 9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옷가게를 열었다. 그리고 옷가게는 패스트패션의 거물 포에버21으로 성장해 세계 48개국에 790개 지점에서 440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몇년간 확장 이후 후퇴하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 판매가 저조하며, 지난 몇년간은 몇몇 업체에 지불이 늦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포에버21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부인하고 있으며, 사업은 견고하다고 밝히고 있다. 신앙심이 깊은 장씨 부부는 매일 동네 교회에서 새벽 기도를 하며, 포에버 21 체인의 노란 쇼핑백의 바닥에는 성경의 요한복음 3장 16절(John 3:16)이 인쇄되어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심이라"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begotten Son, that whosoever believeth in him should not perish, but have everlasting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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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의 미 400대 부자 1위는 23년 연속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810억달러), 2위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670억 달러), 3위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655달러), 4위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55억 달러), 5위는 래이 엘리슨 오라클 창립자(493억 달러)가 랭크됐다. 도날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자는 37억 달러로 156위를 마크했으며, 이민자는 장도원, 장진숙씨를 비롯 42명이 4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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