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와인 저널 (7) Slow Wine Tasting: 친환경 이탈리아, 캘리포니아, 오레곤 와인
CulBeat Wine Journal <7> 슬로우 와인 2019
친환경 슬로우 와인: 이탈리아, 캘리포니아, 오레곤
2019 Slow Wine Tasting NYC
March 11@Eataly Downtown
Slow Wine Tasting 2019 NYC
1986년 북부 이태리의 소박한 마을에서 패스트 푸드에 대항하는 슬로우 푸드(Slow Food) 운동의 싹이 텄다. 로마의 관광명소 스패니쉬 계단 아래 맥도날드 지점이 오픈하려 했을 때 반발하며 시작됐다. 그 주인공은 토리노 인근 브라(Bra)의 사회운동가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씨. 좋고 깨끗하며, 정당한(Good, Clean, Fair) 음식을 표방하는 슬로우 푸드 운동은 이후 130여개국으로 퍼져 나갔다. 로고는 천천히, 고요히 움직이는 달팽이가 됐다.
슬로우 와인은 상업적인, 공장식 대형 와이너리에 대항하는 인디 와이너리에서 소량으로 제조하는 대부분 유기농의 친환경적인 와인이다. 매 공정을 기계보다 사람의 손을 우선한다는 철학이다. 2010년 슬로우 푸드에서 '슬로우 와인 가이드'를 발행해오고 있다. 기존의 와인 가이드와 다른 점은 점수에 의존하기보다 슬로우 푸드 철학을 고수하는 와인을 중점으로 소개하는 것. 와인 비평가들이 직접 와이너리를 방문해 와인메이커들과 대화를 나누고,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리뷰를 하고 있다.
3월 11일 슬로우 와인 테이스팅이 로어맨해튼 이태리(Eataly)에서 열렸다. 이번 시음회에선 슬로우 푸드 철학을 실천하는 친환경 이탈리아 와이너리, 캘리포니아와 오레곤의 와이너리까지 91개 와이너리가 참가했다. http://www.slowfood.it
Highlights at Slow Wine Tasting NYC 2019
Piedmont
# 아다 나다(Ada Nada): 여성 파워를 보여주는 피에몬테의 와이너리. 아다 나다 여사와 엘비오 카짜로 부부는 딸들 Elisa, Serena 등 딸들의 이름을 붙였다. 바바레스코의 여왕? 네비올로 100%의 Barbaresco Rombone Elisa 2015가 우아하다.
https://www.adanada.it/cantina/en/winery-production-barbaresco-langhe
# 지안루카 콜롬보-세그니 디 랭가(Gianluca Colombo – Segni Di Langa): 2011년 창립해 피노 네로로 인정받고, 2014년 최우수 영 와인메이커상을 수상한 와이너리. 100% 바베라 Barbera d'Alba Superiore 2016에 주목한다.
# 보르고뇨 & 피글리(Borgogno & Figli): 1761년 시작된 역사 깊은 와이너리. 트레 비키에리에 나오지 않았던 바롤로 리스테 2013이 훌륭하다. https://www.borgogno.com
# 테누타 가레토(Tenuta Garetto): 2017년을 기점으로 소유권이 알레산드로 가레토에서 스테파노 가글리아르도에게 넘어갔다. 네비올로 100%인 바롤로나 바바레스코보다 저렴하고, 향미가 풍부한 Barbera S'Asti를 추천. https://tenutagaretto.it
# 파이틴(Paitin):1796년 설립된 와이너리. Barbaresco Serraboella 2015의 체리와 민트 향이 그윽하다. http://www.paitin.it
# 페케니노(Pecchenino): 4대째 내려와 올란도와 아틸리오 형제가 운영하는 와이너리. Barolo Bussia 2013이 출중하다.
http://www.pecchenino.com/it/vini.php
Tuscany
# 몬테니돌리(Montenidoli): 몬테니돌리는 '작은 둥지의 산'이라는 이탈리아어. 와인메이커 엘리자베타 파지우올리(Elisabetta Fagiuoli)씨는 키안티 지역의 소울로 불리운다. 1965년 남편 세르지오가 황무지를 개간해서 일군 와이너리. 베르나치아로 양조한 화이트 Vernaccia di San Gimignano Fiore 2016이 탁월하다. http://www.montenidoli.com
# 폰토디(Fontodi): 키안티의 판짜노 지역에 222에이커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35만병을 생산한다. 산지오베제 100% Flaccianello della Pieve 2015 추천. 로버트 파커의 와인 어드보케이트 98점. http://www.fontodi.com
# 르 친치올레(Le Cinciole): 산지오베제 100% 페트레스코(PETRESCO 2015)가 인상적이다. 페트레스코는 연간 5천병 생산한다. https://www.lecinciole.it
# 이 루오기(I Luoghi): 카버네 소비뇽(80%), 카버네 프랑, 멀로, 쉬라(20%)의 블렌드 Bolgheri Podere Ritorti 2015가 인상적. 디캔터 잡지에서 4스타 획득. http://www.iluoghi.it
Veneto
# 레오닐도 피에로판(Leonildo Pieropan): 지난해 4월 이탈리아 드라이 화이트 와인, 스와베의 거장 레오닐도 피에로판(Leonildo Pieropan)씨가 세상을 떠났다. 1880년 창립된 피에로판은 1932년 처음 '스와베(Soave)'를 레이블에 붙인 인물이다. 집에서 파스타와 가끔 곁들이는 와인. Pieropan La Rocca Soave Classico 2016 추천. http://www.pieropan.it
# 마씨마고 (Massimago): 카밀라 로씨 쇼베네(Camilla Rossi Chauvenet)가 외할머니 크라코(Cracco) 가문이 1883년부터 운영해온 와이너리를 2003년에 이어받아 일부는 호텔로 개조했다. 100% 유기농으로 재배한다. Corvina, Corvinone, Rondinella를 블렌딩한 AMARONE 2012 della Valpolicella에 주목. http://massimago.com
California
# 로버트 신스키(Robert Sinskey): 파슨스 스쿨에서 수학한 사진기자 출신으로 와인메이커가 된 로버트 신스키씨의 나파밸리 와이너리. 오가닉, 슬로우 와인이다. 멀로, 카버네 프랑, 카버네 소비뇽의 블렌드 마르시엔(MARCIEN, Proprietary Red 2012)가 훌륭하다. http://www.robertsinskey.com
# 빅 베이진(Big Basin): 1998년 브래들리 브라운(Bradley Brown)이 산타 크루즈 밸리에 설립한 와이너리. 쉬라가 유명하며, 피노 누아도 상당히 수준급이다. 물론 영화 '사이드웨이즈(Sideways)'의 덕을 많이 본 결과다. Lester Family Vineyard Pinot Noir 2016 추천. http://www.bigbasinvineyards.com
이탈리아 와인 지역 20
Wine Shops
Italian Wine Merchants 108 East 16th St. https://www.italianwinemerchants.com
Sherry-Lemman Wine and Spirits: 505 Park Ave. https://www.sherry-lehmann.com
PJ Wine: 4898 Broadway https://www.pjwine.com
Chelsea Wine Cellar: 200 West 21st St. https://www.chelseawinecellarnyc.com
Astor Wines & Spirits: 399 Lafayette St. https://www.astorwines.com
http://www.wine-searcher.com
http://www.zach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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