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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B(Bring Your Own Bottle)

와인 가져오세요. 그러나, 예의는 지켜주세요!

 

byob.jpg 캐피탈 그릴


와인은 식사의 맛과 흥을 돋군다.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동반한 우아한 식사를 하고 싶어도 와인 리스트가 경악할 정도로 비싼 경우가 많다. 대개 식당 와인의 가격은 소매점의 2-3배를 호가한다.


주로 리커 라이센스가 없는 식당, 주로 방금 오픈했거나 라이선스가 비싸서 신청하지 않은 소규모 식당들은 BYOB 고객을 환영한다.


하지만, 식당에 따라서는 와인을 가져가는 BYOB 고객들에게 최저 $5에서 $50까지  코키지(corkage fee) 즉, '벌금'을 부과한다. 식당 측에서는 이윤이 많이 남는 와인을 못팔고, 웨이터/웨이트레스들이 와인을 위해 글래스를 가져오고, 얼음 버켓을 마련하고, 와인을 부어주고... 그 서비스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byob-noodletown.jpg 뉴욕 누들타운



우리가 즐겨가는 차이나타운의 뉴욕누들타운은 코키지가 무료, 오리엔탈가든은 $15. 한가위는 $10, 강서회관은 $25, 그리말디 피자리아는 $19였다. 소호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 시렌느(La Sirene)는 오픈 이후 한동안 무료였으나, 리커 라이센스가 나왔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내 모던(The Modern) 바룸은 일요일 디너에 코키지가 무료다.


모처럼 특별한 와인과 근사한 식사를 레스토랑에서 즐기고 싶을 때, 와인을 가져간다면, 매너를 지키는 것이 좋다. 


IMG_2729.JPG 노매드
 BYOB 에티켓 <The Daily Sip>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를 먼저 검토할 것. 리스트에 있는 와인, 혹은 상당히 유사한 와인은 피하라. 


▶미리 전화해서 BYOB할 수 있는 지, 코키지는 얼마인지 문의할 것.


▶만일 리스트에서 추가로 주문하면,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코키지를 깎아준다.


▶자신의 와인을 오픈할 때는 항상 와인 디렉터나 웨이터에게 맛을 보라고 권유할 것. 와인을 딴 후 조금 따라 주거나, 나 마신 후 시음할 수 있는 양을 남기는 것도 좋다.


▶절대로 돈을 절약하기 위해 BYOB를 하지는 말 것. 식당 근처에서 20불 미만의 와인을 사갖고 들어가면, 예의에 어긋난다. 레스토랑 측에서 좋아하지 않는다.


▶팁은 넉넉하게. 와인 글래스와 서비스를 제공하니, 레스토랑 리스트의 와인 평균 가격을 감안해서 팁을 줄 것.



byob3.JPG Modern, The Bar Room


*BYOB 레스토랑

 http://www.opentable.com/promo.aspx?pid=370&m=8

 http://nymag.com/nightlife/articles/byob/


*Corkage fee 

http://nymag.com/restaurants/articles/02/08/winechart.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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