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잔치 벌렸네~~~   

2012 Cook Out NYC@Governor's Island

 

 

  제 2회 수퍼스파이시 김치 먹기 대회에 출전한 김치도사들. Photo: Sukie Park 

 

수은주가 100도에 육박하던 7월 7일 오후 거버너스아일랜드(Governor’s Island)에선 ‘매운’ 김치 먹기 대회(Super Spicy Kimchi Eating Contest)가 벌어졌다. 사흘 전 코니아일랜드(Coney Island)에서 열린 미 독립기념일 기념 핫도그 먹기 대회에 이은 콘테스트다. 

7일과 8일 맨해튼과 브루클린 사이의 고요한 섬에서 펼쳐진 음식 축제 ‘쿡아웃 뉴욕(Cook Out NYC)’의 하이라이트 행사였다.
마마오프리미엄김치(Mama O Premium Kimchi, 대표 키딤 오 Kheedim Oh)는 행사장의 중앙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김치팔루자(Kimchipalooza)’ 판을 벌였다. 마마오 김치와 김치타코 테이스팅, 김치볶음밥, 녹두전, 불고기 등 한식 조리법 시연회 등을 열며 건강음식 김치를 홍보했다.

 

이스트빌리지의 지미즈 No. 43(Jimmy’s No. 43, 대표 지미 카르보네)의 푸드카르마프로젝트(Food Karma Projects)가 주최한 쿡아웃 NYC의 행사장에선 핫도그와 햄버거 톱핑 컨테스트도 열렸다. NYCultureBeat도 뉴욕의 음식 비평가들과 함께 심사위원이 되어 새로운 톱핑 찾기에 나섰다.

 

한증막 더위를 식혀준 것은 브루클린 맥주회사 식스포인트(Sixpoint)의 크리습(Sehr Crisp Pils)이었다. 핫도그는 사브레트(Sabrett)에서 제공했다.

푸드카르마프로젝트는 9월 1일 거버너스아일랜드에서 ‘돼지의 섬(Pig’s Island)’ 축제 한 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www.ilikepig.com.

 

 

 

 

자동차는 없고, 자전거가 달리는 고요한 섬, 거버너스아일랜드는 무료 페리 타고 5-10분 내에 도착한다. 

 

 

2012 Cook-Out NYC, Governor’s Island  스케치

   

 Cook Out NYC 행사장엔 마마오 프리미엄 김치 텐트가 설치되어 각종 김치와 김치타코 테이스팅, 한식 조리법 시연회가 열렸다. SP
 

 

 오기림(키딤 오) 마마오김치 대표의 어머니 오명자씨가 남편 오명식씨와 새벽 4시에 일어나 메릴랜드에서 차를

 몰고 왔다. 외아들이 김치장사를 하겠다고 해서 놀랐다는 오씨가 김치 볶음밥 만들기를 시연하고 있다. SP

 

 

 마마오김치의 김치 스테이크 타코, 왼쪽은 치포틀, 오른쪽은 할라피뇨 소스. SP

 

 

김치먹기 콘테스트 

 

 고스트페퍼를 쓴 무섭도록 매운 김치 먹기에 도전한 10인의 용사들.  이중 한 참가자는 중도에 기권했다. SP

 

김치먹기 대회를 지켜보는 관중. 그 열기가 뜨거웠다. SP

 

 키딤 오 대표가 수퍼스파이시 김치(16 Oz) 2병과 3분의 1을 먹어치운 '수퍼맨' 그레이함 G-Man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SP

 

 

1번 타자로 무대에 오른 그레이함 ‘G-Man’이 3분만에16 Oz  2병과 1/3을 먹어치워 이날의 챔피온을 차지했다.

 G-Man은 “지금 얼굴에서 불이 나고 있다. 내일 아침 다시 불러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치먹기 대회 비디오

 

 

 달콤하고 새콤한 핫도그를 만들 수 있는 '마이프렌즈 머스터드' 벤더. 이날 핫도그 톱핑 3위를 차지했다. SP

  

핫도그 톱핑 대회 우승자

 

1. 리치 핀토 케이터링(Rich Pinto Catering): 베트남 샌드위치 재료에 매운 마요네즈 소스.

 

 

2. 셰프 조세트 고든(Chef Josetth Gordon): 셀러리 코울슬로 핫도그. 상큼한 맛.
 

3. 마이 프렌즈 머스터드(My Friend’s Mustard): 겨자씨의 맛이 새콤하고 깊은 톱핑.

 

 

 

햄버거 토핑대회 우승자

 

1. 하이 포인트 팜(High Point Farms): 페퍼잭 치즈와 케첩 토핑. 

2. 지오(Zio): 양고기 패디와 염소치즈(goat cheese), 양파 마말레이드의 이색 콤보

 

3. 블라인드 타이거 에일 하우스(Blind Tiger Ale House): 연어 버거에 김치 토핑.

 

 

 

베스트 인 쇼(핫도그와 햄버거 제외 최고의 음식)

 *지미즈 No. 43-치미추리 소스를 얹은 등심구이: 스테이크가 국가대표 음식인 아르헨티나의 소스 치미추리는 파슬리와 베이질 등을 갈아 올리브오일 등과 믹스한 소스. 안심과 잘 어우러져 이날의 베스트로 선정됐다.

 

 

플랫아이언 빌딩 인근 레스토랑 지오는 삼겹살 구이와 하와이 스타일로 파인애플 구이를 곁들였다. SP

 

 

럭키 777 칠리는 사브레트 핫도그에 매운 터키 칠리 소스 토핑을 올렸다. SP

 

 

색다른 레서피를 발견하는 것도 음식축제의 보람.  케이터링 전문 셰프 조세트 고든은 셀러리 콜슬로 토핑을 선보였다. SP

 

 

음식 축제에 라이브 콘서트가 빠질 수 없다. 마마즈앤파파즈를 연상시키는 복고풍의 밴드. SP

 

 98도까지 치솟은 날 아예 엎드려버린 청춘들. 그 옆에선 포카판도 벌어졌다. 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