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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왁 포르투갈 타운, 아이언바운드(Newark, NJ) 나들이
NJPAC 인근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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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저녁 8시 뉴저지 뉴왁의 아늑한 콘서트홀 뉴저지퍼포밍센터(NJPAC)에서 연주할 피아니스트 조성진씨.
 
때때로 뉴욕을 탈출해 뉴저지의 뉴왁(Newark)으로 가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포르투갈 음식, 뉴저지퍼포밍아트센터(NJPAC), 그리고 쇼핑이다.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의 1석 3조.
 
한인 최초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씨가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NJSO)와 쇼팽 콘체르토 2번을 협연한다. 13일 토요일 오후 8시 콘서트는 요요마가 ‘첼로 안처럼 아늑하다’고 말한 뉴저지퍼포밍아트센터(NJPAC, New Jersey Performing Art Center)에서 열린다.  https://www.njsymphony.org/events/detail/seong-jin-cho-plays-chopin
 
뉴욕타임스는 1997년 10월 바톤 마이어스(Barton Myers)가 설계한 NJPAC이 개관했을 때 "프루덴셜홀은 숨이 막힐 정도로 화려하고 클래식하다. 인테리어 컬러는 붉은색이 주로 사용됐지만, 적절히 배치된 석고상들과 아름다운 금색나무로 꾸며진 의자들은 스테이지와 강당을 따스한 분위기가 감도는 하나의 방으로 느껴지게 한다. 30년전 뉴욕주에서 설립된 필립 존슨의 링컨센터 이후 뉴욕 인근에서 이처럼 화려한 홀을 본 적이 없다" 라며 찬사를 보냈다.
 
NJPAC 주변은 하루 나들이를 즐길만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도 많다.  조성진과 NJSO의 콘서트를 보러 가는 길 즐길만한 뉴왁 가이드.
 
 
# 먹거리: 포르투갈 타운 아이언바운드(Iron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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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왁의 펜스테이션에 인접한 페리스트릿(Ferry St.)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이언바운드(Ironbound)는 포르투갈/브라질 타운이다. 페리 스트릿(Ferry St.)엔 포르투갈 식당들이 즐비하다. 맨해튼 레스토랑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하고 푸짐한 포르투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2007년 여름 포르투갈을 종단 여행한 후 뉴왁 공항에서 집으로 오지 않고, 아이언바운드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본토 포르투갈의 맛에 쳐지지 않았다. 
 
아이언바운드엔 1970년대 포르투갈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됐고,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브라질 이민자들도 들어왔다. 아이언바운드에서는 매년 6월 포르투갈 축제가, 9월엔 브라질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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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가 그릴의 바칼라우 튀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새우마늘 볶음, 애저구이, 해물밥 마리스카다 아 마린헤이라(Mariscada a Marinheira)와 플랜(가운데.)
 
▶아데가 그릴(Adega Grill): 아데가는 포르투갈어로 '포도주 저장고;를 뜻한다. 데이트와 가족 단위에 적절한 레스토랑 과 싱글과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바가 분리돼 있다. NJPAC 콘서트에 갈 때는 늘 아데가 그릴에서 먹는다. 아데가 그릴, 라운지(Bar)다. 레스토랑은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 데이 등 특별한 날에 분위기 있어서 좋고, NJPAC 공연 전에는 바에서 먹는 것이 편하다. 
 
포르투갈 대표 음식 바칼라우(대구) 절임 감자 크로켓(Pastéis de bacalhau, 대구 고로께), 그린 소스 클램, 갈릭 소스 슈림프, 알래스칸 킹 크랩,  여기에 옐로 라이스를 추가해서 비비면, 빠예야가 된다. 씨푸드 빠예야(Paelha Marinheira), 스테이크(Mar e Terra), 애저 구이, 레드와인과 과일을 믹스한 상그리아도 한 잔. 새끼돼지 구이(suckling pig). 돼지고기를 싫어해도 바삭하고 부드러운 서클링 피그는 마드리드 보틴(Botine)이 부럽지 않을 정도. 디저트는 카라멜 푸딩 플랜으로. Adega Grill 130  Ferry St. 973-589-8830.
 
▶시브라 마리스퀘이라(Seabra Marisqueira): 페리 스트릿에서 매디슨 스트릿으로 돌아 들어간 거리에 자리한 시브라 마리스퀘이라는 로컬 주민들에게 특히 인기 있다. 중앙에 네모난 카운터가 차지하고, 테이블은 구석에 있어 허름한 인상. 정통 포르투갈 해물요리와 포르투갈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씨푸드를 잘하며, 장어탕도 맛있다고. (87 Madison St. 973-465-1250).
 
▶이베리아 페닌슐라(Iberia Peninsula): 업 스케일의 포르투갈 식당. 고기를 바비큐해서 부위별로 잘라 서브하는 호디지오(rodizio)가 인기.(67 Ferry St. 973-344-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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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익세이라 베이커리(Teixeira's Bakery):아데카 코너(매디슨 스트릿)의 리비에라 베이커리가 문을 닫은 후부터 찾게 된 새로운 빵집. 리비에라 보다 더 포르투갈 본토의 파스테이스 데 나타(Pateis de Nata, 에그 커스터드)의 맛이다. 블루 타일벽 인테리어도 근사하며, 친절하다. (186 Ferry St. 973-344-4902 )
 
 
 
▶돈 페페(Don Pepe’s): NJPAC 인근 맥아더 하이웨이선 상의 스페인 레스토랑 돈 페페는 패밀리 레스토랑. 아이언바운드처럼 새우와 조개 요리 뿐 아니라 랍스터와 스페인의 대표 요리인 빠예야(paella), 스테이크도 인기다. 양이 너무 많아 대부분이 남은 음식을 백(doggy bag)을 들고 떠난다.(844 McCarter Highway, 973-623-4662). http://www.donpeperestaura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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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B&P(Marcus B&P): 이디오피아에서 태어나 스웨덴으로 입양된 후 뉴욕에서 스타 셰프가 된 마커스 사무엘슨의 트렌디한 레스토랑. 지난해 12월 오픈했을 때 NJPAC 콘서트 끝나고 가보았다. 사무엘슨의 치킨&와플, 콘브레드, 새우&그리츠 외에도 피자, 파스타, 아란치니(튀긴 주먹밥)의 이탈리안 메뉴를 겸비하고 있다.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한식의 맛을 떠올리는 2인용 쇠갈비 구이. 56 Halsey St. Newark, NJ  https://www.marcusbp.com
 
 
 
# 볼거리: 뉴왁 뮤지엄(Newark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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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Stella, The Voice of the City of New York Interpreted series, 1920-1922
 
NJPAC에서 3블럭 떨어진 뮤지엄으로 서구에서 가장 티벳 미술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09년 설립된 뉴왁뮤지엄은 1989년 유명 건축가 마이클 그레이브스 디자인으로 5억2000만달러의 개조공사를 거쳤다. 뉴왁뮤지엄의 자랑인 티벳 갤러리에는 신전이 설치되어 있으며, 한국미술품도 500여점 소장하고 있다. 
 
뉴왁뮤지엄엔 1909년 처음으로 한국미술품이 들어갔으며, 1989년 한국 갤러리를 열었다. 2014년 한국실 25주년을 맞아 한국미술 75점을 소개하는 특별전 'Korea, Land of the Diamond Mountains'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허드슨강학파의 풍경화와 조지아 오키프, 조셉 스텔라, 에드워드 호퍼, 필립 거스톤 등 미국 화가들의 컬렉션도 주목할만 하다. 현재 아시아의 직물전 'DRAMATIC THREADS: Textiles of Asia'이 열리고 있다.   
 
티켓: $15(성인), 학생, 노인($8) 49 Washington St. Newark. https://www.newarkmuseum.org/dramatic-threads
 
 
 
# 볼거리: 성심 바실리카 성당(Cathedral Basilica of the Sacred Heart)
 
1995년 10월 이 성당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장엄한 건물은 뉴왁의 심장부에 서 있으며 신의 인류에 대한 변치않는 사랑이자 예수의 표적이며 우리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프렌치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심 바실리카 성당은 1899년 시공해서 1954년에야 완공됐다. 232피트 높이에 200여개의 스테인글라스 청동문 14개의 이탈리아산 캐스트종이 볼거리. 89 Ridge St. 973-484-4600. 
 
 
# 살거리: 쇼핑(Shopping)
 
와인숍에서는 포르투갈의 대표 와인 포트(Port), 씨브라 수퍼마켓(Seabra)에서 카스텔로 병물(Castello Water), 바칼라우(대구 말려 절인 것), 브라질 산그라나도(Granado) 비누와 케라틴(Keratin) 트리트먼트 등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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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씨아브라 수퍼마켓 A&J Seabra Supermarket: 아이언바운드의 페리 스트릿, 라파옛 스트릿 등지에 3곳이나 있는 수퍼마켓 시브라는 포르투갈과 브라질 식품을 비롯 스페인,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등 식품을 구비한 마켓이다. 포르투갈, 스페인과 리우데자네이루 여행 후 특별히 좋아하게 된 바칼라우(대구 절임)은 사다가 냉동실에 두고,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다. 해산물이 풍부한 스페인/포르투갈의 정어리, 오징어, 참치 등 통조림(can)은 싸고 맛있다. 포르투갈 스파클링 워터 '카스텔로', 그리고 브라질 수퍼푸드 아사이 쥬스와 케라틴 트리트먼트 등을 사온다. 라파엣 스트릿 지점이 크고, 편리하다. 260 Lafayette St. 973-589-8606 
 
 
▶리스본 와인 숍 Lisbon Wines & Liquors : 포르투갈의 디저트 와인 포트르(Port)는 페리 스트릿의 리스본 와인 숍에서 사는 것이 싸고 좋다. 114 Ferry St.
 
 
 ☞뉴왁(Newark, NJ)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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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왁 다운타운의 워싱턴 파크에 서있는 조지 워싱턴 동상.
 
1666년 청교도에 의해 설립되어 '교회의 도시'로 불릴 정도로 교회가 많았다.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 뉴왁에 살며 축음기와 전등을 발명했고 공장을 세우면서 영화의 미래를 연 도시다. 한때는 'Made in Newark' 브랜드가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19세기 말과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남부의 흑인들이 공장을 찾아 뉴왁으로 이주했으며, 1967년 흑인 폭동으로 '범죄 도시'라는 악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70년대 동부 최초로 흑인 시장을 선출하고 도심에 빌딩 붐이 조성되며 뉴왁은 부흥의 도시로 변모를 꾀하게 된다.
1997년 카네기홀을 방불케하는 아트센터 NJPAC이 들어서면서 뉴왁은 '문화의 전당'으로 거듭나게 됐다. 설치작가 강익중씨가 뉴왁의 브로드스트릿 역에 '해피 뉴왁(Happy Newark)'을 설치했다. 뉴왁은 에디슨을 비롯, 가수 폴 사이먼.휘트니 휴스턴, 영화배우 브룩 실즈, 농구선수 샤킬 오닐 그리고 에드 코치 전 뉴욕 시장의 고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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