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CB Gallery
2019.04.10 00:09
(356) 시인, 가수 레오나드 코헨의 자화상@쥬이시뮤지엄 회고전(4/12-9/8)
조회 수 10755 댓글 0
Leonard Cohen: A Crack in Everything
레오나드 코헨의 자화상 220점
April 12 - September 8, 2019
The Jewish Museum, NYC
Leonard Cohen: A Crack in Everything, April 12 - September 8, 2019, The Jewish Museum
가수, 시인, 작가, 그리고 승려로 살았던 레오나드 코헨(Leonard Cohen, 1934/몬트리올-2016/LA)은 또한, 화가이기도 했다. 그는 짬이 날 때면 특히 자화상을 그렸다. 자화상 옆의 메모는 일기이자 시같다. 레오나드 코헨이 소셜미디어를 했더라면 했더라면, 수백만명의 팔로워가 그의 자화상과 촌철살인(寸鐵殺人)의 글을 즐겼을 터이다.
실제로 레오나드 코헨은 2015년 코펜하겐의 갤러리 풀센(Gallery Pulsen)에서 50점의 판화와 드로잉을 모은 개인전 ' Leonard Cohen: “Hey, that’s a way to say goodbye'을 열기도 했다.
쥬이시뮤지엄에서 4월 12일부터 9월 8일까지 계속되는 회고전 '레오나드 코헨: 모든 것엔 균열이 있다(Leonard Cohen: A Crack in Everything)'에서 코헨의 자화상 드로잉과 판화 220점을 디지털갤러리 형태로 상영하고 있다. 아마도 전시에서 가장 코헨의 마음을 잘 드러낸 것은 널리 알려진 노래들보다도 자화상 모음일 것 같다. 레오나드 코헨의 시와 자화상을 소개한다.
Leonard Cohen, Self-Portraits, 2003-2016, 2017
Leonard Cohen: A Crack in Everything, April 12 - September 8, 2019, The Jewish Museum
If There Were No Paintings
-Leonard Cohen-
If there were no paintings in the world, Mine would be very important.
Same with my songs.
Since this is not the case, let us make haste to get in line,
Well towards the back.
Sometimes I would see a woman in a magazine Humiliated in the technicolour glare.
I would try to establish her
In happier circumstances.
Sometimes a man.
Sometimes living persons sat for me.
May I say to them again:
Thank you for coming to my room.
I also loved the objects on the table
Such as candlesticks and bowls.
From a mirror on my desk
In the very early morning
I copied down
Hundreds of self-portraits.
The Curator has called this exhibition
Leonard Cohen Artworks
I call my work
Acceptable Decorations.
Leonard Cohen: A Crack in Everything, April 12 - September 8, 2019, The Jewish Museum
그림이 없었더라면
-레오나드 코헨-
세상에 그림이 없었더라면, 내껀 무척 중요할 꺼야
내 노래도 마찬가지야.
근데, 이건 사실이 아니므로 서둘러서 줄을 서자
뒤쪽으로 말이야.
때때로 잡지의 호화찬란한 페이지에서
어느 여성이 굴욕감을 느끼는 것을
보게 되지
난 그녀를 더 행복한 환경으로
데려가려고 노력했어
때론 남자도 그래.
때론 살아있는 사람이 나의 모델로 앉아 있지.
내가 그들에게 다시 말해도 좋을까:
제 방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테이블 위의 촛대와 그릇 같은
오브제도 좋아해요.
아주 이른 아침에
내 책상의 거울부터
수백장의 자화상을 베꼈어
큐레이터가 '레오나드 코헨 미술작품'으로
전시를 하자고 전화했지.
나는 내 작품을
그저 그런대로 괜찮은 장식품들이라고 불러.
Translated by Sukie Park/NYCultureBeat
Leonard Cohen: A Crack in Everything, April 12 - September 8, 2019, The Jewish Museum
The Jewish Museum
개방시간: 금요일-화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45분. 수요일 휴관.
입장료: $18(성인), $12(65세 이상), $8(학생), 무료(18세 이하) *토요일 무료, 목요일 오후 5시-8시 맘대로 내세요
*Leonard Cohen: A Crack in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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