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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s Great Match 2022 

스페인 와인과 음식 궁합

 

October 12, 2022

Mercaro Little Spain,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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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s Great Match 2022, Mercado Little Spain, NYC

 

스페인 와인과 음식의 향연, 2022 Spain's Great Match NYC가 10월 12일 맨해튼 허드슨야즈의 메르카도 리틀 스페인(Mercado Little Spain)에서 열렸다. LA는 내년 3월, 시카고에선 내년 5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올 Spain's Great Match에선 리오하, 카바, 셰리 등 스페인의 시그내쳐 와인 300여종과 호세 안드레스(José Andrés) 가 운영하는 메르카도의 빠예야, 하몽 이베리코(이베리아 햄), 가즈파초(토마토 수프), 비키니 샌드위치, 크로켓, 토르티야, 파타타스 브라바스(감자튀김), 츄로(막대 도넛) 등 스페인 대표 음식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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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s Great Match 2022, Mercado Little Spain, NYC

 

스페인은 세계 3대 와인 생산국이다. 2021년 세계 와인 생산량이 이탈리아의 4천450만 헥터리터에 이어 3천5백만 헥터리터로 2위를 차지하며, 프랑스의 3천420만 헥터리터를 앞질렀다. 한편, 미국의 2021년 와인 생산량은 2천410만 헥터리터였다. 스페인은 지난해 28억8천 유로의 와인을 수출하며, 와인 수출국 1위에 랭크됐다. 

 

스페인에서 재배하는 포도품종은 600여종에 달한다. 그중 리오하(Rioja)를 만드는 템프라니요(Tempranillo)을 비롯 인기 화이트 와인 알바리뇨(Albariño), 모나스트렐(Monastrell), 베르데요(Verdejo), 가르나차(Garnacha/ 그레나쉬 Grenache) 등이 널리 알려졌다. 

 

 

Spain’s Great Match 2022 @Mercado Little Spain

 

 

#리오하(Rioja)

스페인 북부 리오하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레드는 템프라니요(tempranillo) 포도 60% 이상에 가르나차, 마투라나, 틴타 등을 혼합한다. 템프라니요는 과일향이 풍부하고, 가벼우며 오크숙성에 따라 시간이 갈 수록 우아하고, 부드러우며, 향미가 강해진다. 묵직감을 위해 크리안짜(crianza)와 가르나차(garnacha) 등을 블렌딩한다. 알콜 농도는 12-15% 정도. 화이트는 비우라, 말바시아, 가르나차 블라카, 템프라니요 블랑코, 마추라나 블랑카, 소비뇽 블랑, 샤도네이, 베르데요 등을 블렌딩한다. 리오하 레드는 체리와 자두 풍미의 묵직한 것부터 가볍고, 신선한 종류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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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ega CVNE Imperial Gran Reserva: 로버트 파커가 95점을 주었으며, 디캔터(Decanter) 잡지의 금메달을 수상한 리오하. 85% tempranillo, 10% graciano y mazuelo  

https://cvne.com/en/wineries/imp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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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SUCURSAL, Bodegas Martinez Lacuesta: 1895년 시작된 와이너리 보데가 마티네즈 라쿠에스타의 라 수쿠르살.  100% tempranillo. 와이너리 창립 125주년을 맞아 5.700병(보통), 435병(매그넘) 한정생산. 

https://www.martinezlacues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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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ega Faustino Grand Reserva 2010: 렘브란트의 니콜라에스 반 밤비크(Nicolaes van Bambeeck, 1641) 초상화를 레이블로 사용한 파우스티노의 그랜드 리세르바, 100% tempranillo. 

https://www.bodegasfausti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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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aVinum Priorat GV5, 2012: 카탈로니아의 바르셀로나 인근에 자리한 파레스 발타 와이너리는 1790년으로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 카버네소비뇽-카리냥, 가르나차(그레나쉬)의 블렌드로 과일향이 풍부하다.

https://www.gratavinum.com

 

 

#알바리뇨(Albariño)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 리야스 바이사스(Rias Baixas)에서 자란 청포도(white grape) 알바리뇨로 제조한 화이트 와인으로 가볍고, 상큼하며, 드라이하고, 레몬, 배, 감귤 향미에 미네랄 여운이 깔끔하다. 산도가 높아서 몇년 숙성시킨 후 마셔도 좋다. 알콜농도는 11.5-12.5% 선.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화이트 자존심, 알바리뇨 시음회, 2019

http://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3814204&mid=FoodDri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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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o & Lola 2013 Vintage Albarino: 파코 & 롤라는 이날의 알바리뇨 중 최고의 맛이었다. 사암과 화강암 토양에서 재배된 알바리뇨 100%. 알콜 농도는 12.5%. 생선,해산물은 물론, 쌀요리와 육류(white)와도 추천된다. 

https://pacolola.com

 

 

#카바(Cava)

프랑스엔 샴페인, 이탈리아엔 프로세코, 스페인엔 카바가 있다.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루나의 페네데스(Penedes) 지역에서 95%가 생산되는 카바는 마카베오(비우라), 가르나차, 사렐로, 마타로, 망바시아, 파렐라다, 샤도네이, 피노누아 등을 블렌딩한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이다. 샴페인보다 저렴하며, 애피타이저 타파스와 두루 잘 어울린다. 알콜 농도 1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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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s Great Match 2022, Mercado Little Spain, NYC

 

 

#셰리(Sherry)

와인 비평가 잰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 여사가 '미발견의 보물'이라 부른 스페인의 강화와인 셰리(Sherry)는 스페인어로 비노 데 헤레스(vino de Jerez)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헤레스 데라 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 지역에서 자란 백포도로 제조한 강화 보도주. 알콜 농도가 주정을 첨가해 15-22%로 와인(10-14%)에 비해 높다.  16세기 셰리는 '세계 최고의 유럽 와인'의 명성을 얻기도 했다. 드라이에서 달달한 셰리까지 다양하다. 

 

*스페인 셰리주(Sherry) 테이스팅 'Sherryfest 2017'

http://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3666107&mid=FoodDri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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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s Great Match 2022, Mercado Little Spain, NYC

 

 

스페인 포도 품종

 

스페인 토착포도는 600여종에 이르지만, 와인용으로는 20여종을  주로 사용한다.  

 

Red Grapes

-템프라니요(Tempranilo): 수확을 빨리하는 품종으로 묵직하다. 주로 그레나체와 블렌딩한다.

-가르나차 틴타/그레나체(Garnacha Tinta/Grenache): 매콤하며 베리향미에 혀안에서 부드럽다.

-그라시아노(Graciano): 리오하(Rioja) 지방에서 생산되는 품종으로 주로 그란 레세르바에 블렌딩한다.

-모나스트렐(Monastrell/ Mourvedre): 블랙베리 향미에 떫은 맛이 강하다. 

 

White Grapes

-아이렌(Airen): 스페인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며, 브랜디의 기본이 되는 품종. 

-알바리뇨(Albariño): 리아스식 해안으로 유명한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의 리아스 바이사스(Rias Baixa)에서 재배되는 청포도. 

-마카베오(Macabeo/ Viura): 리오하 지방에서 생산되며, 바르셀로나 남부에선 카바(Cava) 양조에 쓰인다. 

-베르데호(Verdejo): 소비뇽 블랑과 유사한 청포도

-말바시아(Malvasia): 주로 강화 포도주 마데이라(Madeira) 양조에 쓰인다.

-가르나차 블랑카(Garnacha Blanca): 고알콜에 저산도. 프랑스 론(Rhone) 와인 블렌딩에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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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s Great Match 2022, Mercado Little Spain, NYC

 

스페인 와인 용어

보데가 Bodega: 와이너리

비나, 비네도 Vina, Vinedo: 포도원

코세차 Cosecha: 수확

벤디미아 Vendimia: 빈티지

크리안짜 Crianza: 리오하는 오크 배럴 안에서 최소 1년, 화이트와 로제는 최소한 6개월 숙성된 와인

리세르바 Reserva: 레드는 최소 3년 숙성(이중 1년은 오크 배럴), 화이트와 로제는 최소 2년(6개월은 오크 배럴) 숙성되어야 한다.

그란 리세르바 Gran Reserva: 레드는 최소한 5년(2년은 오크 배럴, 3년은 병안에서), 화이트와 로제는 최소 4년(이중 최소 6개월은 오크 안) 숙성시킨 와인

피노 Fino: 가장 드라이 한 셰리. 훌륭함(fine)

비노 드 메사 Vino de Mesa: 테이블 와인

비안코 Blanco: 화이트

틴토 Tinto: 레드

로사토 Rosado: 로제

클라레테 Clarete: 연한 적색, 짙은 로제

세코 Seco: 드라이

둘세 Dulce: 스위트

에스푸모소 Espumoso: 발포성(sparkling)

카바 Cava: 발포성 (병내 2차 발효)

 
 

Wine Shops

Italian Wine Merchants  108 East 16th St. https://www.italianwinemerchants.com

Sherry-Lemman Wine and Spirits: 505 Park Ave. https://www.sherry-lehmann.com

PJ Wine: 4898 Broadway https://www.pjwine.com

Chelsea Wine Cellar: 200 West 21st St. https://www.chelseawinecellarnyc.com

Astor Wines & Spirits: 399 Lafayette St. https://www.astorwines.com

http://www.wine-searcher.com

http://www.zachys.com

 

 

호세 안드레스(José Andr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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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할레오(Jaleo, Washington D.C.)

 

스페인 출신 스타 셰프 호세 안드레스(José Andrés)는 미국 내 타파스(tapas), 작은 요리(small plates) 붐을 일으킨 선구자다. 안드레스는 D.C.의 25가지 타파스 코스 요리($275)를 제공하는 12석 레스토랑 미니바(minibar)로 스타덤에 올랐다. 미니바 이후 타파스 열풍은 물론, 뉴욕까지 불어와 프랑스와 이탈리아, 퓨전 한식당까지 너도나도 small plates로 메뉴를 개편했다. 작은 요리가 대세를 이루면서 음식의 양은 적어지고, 예뻐지고, 가격은 올라갔다.  

 

호세 안드레스의 스승은 스페인의 미슐랭 3스타, 컬트 레스토랑 엘불리(elBulli)의 셰프 페랑 아드리아(Ferran Adrià)다. 레스토랑 잡지가 세계 최고 식당 #1에 5회나 올린 전설의 셰프다. 청출어람일까? 안드레스는 2011년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인 제임스비어드재단상 최우수 셰프로 선정됐으며, 2015년엔 백악관에서 국가인도주의 메달을 받았다. 그리고, 2012, 2018 주간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안드레스는 선행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2010년 아이티 지진이 발생하자 월드센트럴키친(World Central Kitchen)을 설립해 재난 피해자들에게 건강식을 제공했으며, 2017년 9월 푸에르토리코에 닥친 허리케인 마리아 재난 때도 먹거리를 공급했다. 이어 12월 남부 캘리포니아에 대형 산불이 일어나자 소방수들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음식을 전달했다. 그런가 하면, 2016년 도날드 트럼프가 멕시코계 이민자들을 성범죄자라고 비난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D.C.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 오픈할 레스토랑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그리고, '요식업계의 오스카상' 2018 제임스비어드재단상 인도주의상을 수상했다. 안드레스는 뉴욕 라과디아 공항 터미널 B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날드레이건공항에 라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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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ado Little Spain

10 Hudson Yards

https://www.littlespain.com

 

*워싱턴 D.C. 맛집 <1> 할레오(Jaleo)

*스페인 리오하 명가 Marques de Murrieta master class@Morrell & Company

*스페인 리오하 마르케스 데 무리에타(Marqués de Murrieta) 마스터 클래스

*SherryFest 2017 '미발견의 보물' 스페인 셰리 와인 

*찾았다! 뉴욕 최고의 빠예야-라 폰다 델 솔 La Fonda del Sol 

*스페인 요리 타파스와 리요하 축제 

*심장병 예방 뉴욕 지중해 식당 가이드 <2> 스페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화이트 자존심: 알바리뇨(Albariño) 테이스팅 2019

*뉴욕은 지금 타파스 열풍 <1> 스페인 요리의 매혹

*뉴욕은 지금 타파스 열풍<2>스페인 먹거리 가이드

*바르셀로나 타파스 바 베스트 3

*마드리드 세계 최고 식당 보틴(Botin) 

*뉴저지 뉴왁으로 가야하는 이유: 아데가(Adega)의 애저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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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2.11.11 15:42

    만하탄 리틀 스페인에서 행사가 열렸군요. 컬빗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스페인 축제하면 홍학이 춤추고 플라맹고 춤이 나오는 분위가 연상됩니다. 여기에 와인은 필수지요. 스페인 여행때 식당에서 와인을 여러차례 마셨지만 맛을 감상하지는 않았습니다. 와인에 대한 상식이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이 컬럼을 통해 와인에 대해 많이 배우고 알게돼서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와인 300여종이 행사에 나왔다니 놀랐습니다.
    "와인학"을 개설해도 되겠습니다. 올리브가 많아서 와인보다는 올리브 생산국으로 알았습니다. 와인이 세계 3대 생산국이라니 스페인에서 멋모르고 마셨던 와인이 어쩜 유명 브랜드 와인이었을 것도 같습니다. 하몽 빠에야 추로를 와인을 곁들여서 먹었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와인이 반주가 돼서인가 봅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