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누들바 2019 미슐랭 1스타

*제주 누들바 뉴욕타임스 2스타 

셰프 더글라스 김이 운영하는 웨스트빌리지의 라면 전문 식당 제주 누들 바(Jeju Noodle Bar)가 12월 6일자 뉴욕타임스의 피트 웰스로부터 별 2개를 받았다. *리뷰

한식라면 전문 '제주 누들바(Jeju Noodle Bar)'가 온다

미슐랭 3스타 출신 셰프 더글라스 김 8월 웨스트빌리지에 오픈

뉴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 더글라스 김(Douglas Kim, 김주언)씨가 8월 말 웨스트빌리지에 한국라면 전문 식당 '제주 누들바(Jeju Noodle Bar, 679 Greenwich St.)'를 오픈한다.

퍼세(Per Se)와 셰프즈 테이블 브루클린 페어(Chef's Table at Brooklyn Fare)에서 수련한 더글라스 김은 일본라멘 춘추전국시대를 구가하는 뉴욕에서 '제주도식 라면'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https://www.facebook.com/jejunoodlebar

제주 라면은 돼지고기 국물에 삼겹살 구이, 파, 백김치, 깻잎, 파기름, 숙주나물, 고추장을 토핑으로 얹은 한국판 라면($16)이다. 그래서 웹사이트에도 일본식 라멘(Ramen)이 아닌 한국식 라면(Ramyun)임을 강조하고 있다. 2004년 데이빗 장(장석호)이 이스트빌리지에 모모푸쿠 누들바(Momofuku Noodle Bar)로 시작한 뉴욕의 일본라멘 열풍에 새로운 기류를 기대해봄직 하다.

메뉴는 'Before' 'With Ramyun' 'Finally Ramyun'으로 기존 라멘식당들의 메뉴를 재구축했다. 애피타이저 격인 Before로는 검은콩 에다마메, 참치 육회, 편채 샐러드, 제주 치킨윙, 회덮밥, 순두부가  제공된다. 반찬 격인 'With Ramyun'으로는 오이김치, 고추장 볶음을 내놓는다. 주요리인 라면(Finally Ramyun)은 소-라면(so-ramyun), 제주 라면, 피쉬 쿱(fish coop)의 3가지메뉴로 시작한다. 

Douglas Kim/Jeju Noodle Bar

더글라스 김은 전라북도 이리에서 태어나 남원중학교 졸업 후 뉴저지로 이민왔다. 뉴저지 테너플라이고교를 거쳐 미요리학교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뉴욕시 윈도즈온더월드 와인스쿨에서 수학했다. 

2000년부터 5년간 일본 식당 노부(Nobu), 프렌치 레스토랑 불레이(Bouley)에서 파티 요리사를 거쳐 크리스털 크루즈의 노부식당 ‘실크로드 & 스시바’에서 수석요리사로 일하면서 5대양 6개주 55개국을 유람했다. 

Fox-TV

귀국 후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퍼세(Per Se)와 브루클린 셰프즈 테이블(Chef's Table)에서 수련한 후 마사하루 모리모토의 '모리모토(Morimoto)'에서 일하면서 푸드 네트워크 TV의 '아이언 셰프'에도 출연했다. 이어 뉴욕 일식당 주마(Zuma)에서 헤드 셰프로 일하면서 Fox-TV 뉴스에 출연, 스시와 사케의 궁합에 대해 조언을 했다. 또한, 2009년 뉴욕중앙일보에 '김주언의 맛세상'을 연재한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https://www.instagram.com/soilbaker

웨스트빌리지 그리니치 스트릿과 크리스토퍼 스트릿 코너에 문을 열 제주 누들바는 40석 규모로 한국의 도예회사 소일 베이커(Soil Baker)의 도기에 라멘을 제공할 예정이다.

Edward Hopper(1882-1967), Nighthawks, 1942, Oil on canvas, Art Institute of Chicago

제주 누들바 자리는 1942년 화가 에드워드 호퍼가 그린 '나이트호크(Nighthawks,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 소장)'의 배경에 영감을 준 카페가 있던 자리로 알려졌으며, 지중해 식당 '나이트호크스'가 폐업한 곳이다. 더글라스 김씨는 8월 말 제주 누들바를 오픈한 후 디너부터 제공하며, 향후 런치에도 영업할 계획이다. 

679 Greenwich St.@Christopher St.

http://jejunoodleba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