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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6 16:54

뉴욕패션위크 2014 추동컬렉션(1) 리처드 채, Photo by Sanghun Park

su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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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Chai: LOVE

2014 Fall Collection@New York Fashion Week

Feb. 6 11am@Salon, Lincoln Center

Photo: Sanghun Park/Zoene Photo Studio

뉴욕패션위크 첫날인 6일 오전 링컨센터 텐트 내 살롱에서 코리안아메리칸 디자이너 리처드 채(Richard Chai)가 LOVE 남녀 컬렉션을 선보였다.

리처드 채의 러브 컬렉션은 전체적으로 기하학적인 선과 격자무늬를 과감하게 살리고, 가죽과 울, 디스코 풍 세퀸 등 소재를 믹스 매치한 모던 도시 룩과 목욕 가운을 연상시키는 롱 코트가 돋보였다.

여성 룩은 헝크러진 머리가 대세였으나, 남성의 패션은 눈 내린 후 질펀해진 뉴욕을 종횡무진해도 좋을 부츠와 스키 모자가 눈길을 끌었다.

리처드 채의 쇼엔 최근 한국계 배우 제이미 정과 약혼을 발표한 배우 브라이언 그린버그(Bryan Greenberg), 자카리 퀸토(Zachary Quinto)와 가수 조나스 브라더스의 존 조나스(Joe Jonas)가 나타나 리처드 채에게 남성 스타팬들이 많음을 입증했다.

Women

Men

Richard Chai

Photo: 박상훈 Sanghun Park

뉴욕에서 태어난 리처드 채의 성은 원래 최씨. 파슨즈디자인스쿨 1학년 때 디자이너 제프리 빈의 눈에 띠어 인턴이 됐고, 졸업 후엔 파리의 패션학교 리싸 스쿨을 다니며 랑방에서 스케치 담당으로 일했다.
1년간 수학 후 뉴욕에 돌아와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의 어시스턴트 디자이너와 도나 캐런을 거쳤다. 이후 마크 제이콥스의 디자이너 디렉터로 신사복 라인인 ‘마크 바이 마크’를 론칭했다.
2001년 TSE로 옮겨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디렉터로 일한 후 2003년 자신의 브랜드 리처드 채(Richard Chai)를 론칭했다. 2004년 가을 뉴욕패션위크에 데뷔, CFDA/보그패션기금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04년 피플지의 ‘섹시남’에 선정됐다. 주요 고객으로는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허드슨, 사라 제시커 파커, 크리스티나 리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