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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8 01:15

뉴욕패션위크 2014 추동 컬렉션(2) 이진윤 Photo by Sanghun Park

su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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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윤 LEE JEAN YOUN

2014 Fall Collection @New York Fashion Week

Feb. 7 4pm @Pavillion, Lincoln Center

Photo: Sanghun Park/Zoene Photo Studio

신윤복 풍속화 속의 여인, 아프리카 정글의 애니멀 패턴과 공작의 화려한 깃털, 비키니 톱이 된 가죽 벨트, 웨딩가운의 베일, 롤리타 룩의 하이 스타킹, 스파이키 슈즈, 패션잡지 '보그' 등 잡지로 제작한 핸드백...

그러나 키치 대신 유럽풍의 아방가르드 포스트모던 룩을 자신의 시그내쳐로 도장찍은 디자이너, 이진윤(Lee Jean Youn)이 7일 링컨센터 파빌리온에서 뉴욕패션위크 2014 추동 컬렉션을 선보였다.

'웨이스트 다운(Waist Down)'을 주제로 한 이 컬렉션은 '반항끼 있는 모던 여성'을 위한 것. 클래식하면서도 대담한 트렌드를 포용하는 가운데, 한국 전통의 색채도 가미됐다. 그 결과 이진윤의 모던 여성은 강인하고, 도발적이며, 섹시한 '현대의 아마조네스'로 창조된듯 하다.

이진윤은 한국 전통 의상의 모티프와 포스트 모던 룩을 믹스앤매치한다.

모시 원단에 비단과 한지를 섞어 만든 직물 실크 오간자와 가죽의 소재에 한국의 전통 미학, 아프리카의 자연과 유럽의 아방가르드를 접목한 패치워크 룩으로 세계 패션계의 무서운 아이로 부상했다.

디자이너 이진윤의 경력은 그의 영리한 움직임을 따라 진화해왔다.

경북 영천의 화산에서 태어나 영남대와 국민대를 거쳐 홍익대에서 의상디자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뉴욕에 상륙, FIT에서 액세서리 디자인까지 마스터했다. 또한 웨딩드레스 디자인으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35세 이하 신예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망고 상도 거머쥐어 망고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데뷔했다. 이어 그 부상으로 파리와 바르셀로나에서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발표하는 기회까지 주어졌다.

이진윤은 2010 컨셉트 코리아 디자이너의 한명으로 뉴욕패션위크에 데뷔했다. 그로부터 4년만에 론칭한 이진윤(LEE JEAN YOUN)의 2014 추동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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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윤 LEE JEAN YOUN

1978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대구 영남이공대 의상디자인학과 졸업 후 국민대 의상학과 편입했다. 이후 홍익대 대학원 산업미술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의상디자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뉴욕 FIT에서 액세서리 디자인을 전공했다.
2000년 제1회 대한민국 웨딩드레스 콘테스트 대상 수상 후 2009년 지식경제부와 한국 디자인 진흥원의 ‘포스트 차세대 디자이너’ 부분에 2회 연속 선정됐다.

2009년 오스카 드 라 렌타와 모델 제리 홀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제 2회 엘 보튼-망고 패션상(El Boton-MANGO Fashion Awards) 그랑프리를 수상, 세계의 망고(MANGO) 스토어에 LEE JEAN YOUN 디자인 브랜드의 한정판 의류가 판매됐다.
2010년 파리의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바르셀로나 패션쇼, 2010 뉴욕패션위크에선 컨셉트 코리아에서 컬렉션을 발표했다. 2010년 장 폴 고티에와 함께 제 3회 엘 보튼-망고 패션상 심사위원을 맡았다. 2010년 뉴욕 이주, 2014 추동 컬렉션 발표와 함께 정식으로 LEE JEAN YOUN을 론칭한다. http://leejeany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