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빌딩+하드록카페(타임스퀘어)의 멋
Paramount Building & Hard Rock Cafe
@Times Square
아르데코 빌딩의 궁전식 영화관에서 하드록 카페로
1501 Broadway.
타임스퀘어에서 가장 멋진 건물, 파라마운트 빌딩(Paramount Building)이다.
43스트릿 코너에 우뚝 솟은 이 건물은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뉴욕 본부였다. 1926년 당시 1350만 달러를 들여 33층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완공 당시 타임스퀘어 최고층의 빌딩으로 전망대도 갖추고 있었다. 피라미드식으로 올라간 빌딩 꼭대기엔 지구본이 설치되어 있고, 탑 4면에는 시계가 4계 달려있다.
지하는 옛날 옛적 할리우드 황금기에 영화관이었다. 링컨센터 메트오페라 하우스(3800석)에 육박하는 3,664석의 궁전같은 영화관의 이름은 'Paramount Theatre'.
아돌프 주커 파라마운트 회장이 시카고의 극장 전문 건축회사 랩&랩(Rapp and Rapp, C.W Rapp and George L. Rapp)에 의뢰, 아르 데코(Art Deco)와 궁전같은 네오 르네상스 스타일로 설계했다. 로비의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화려하다.
그러나, 전성기 파라마운트 시어터가 주요 영화를 최초로 상영하던 영화관이었다. 한때 울리처(Wurlitzer) 오르간이 설치되어 무성영화의 반주로 쓰였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데뷔 영화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가 프리미어 되면서 수천명의 팬들이 몰려왔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콘서트도 열렸다. 프랭크 시나트라, 딘 마틴, 제리 루이스에서 베니 굿맨, 배리 매닐로우 밴드까지 공연했다.
그러나, TV의 출연 이후 영화의 매력이 시들해졌다. 파라마운트 시어터는 1966년 2월 21일 007 영화 '선더볼(Thunderball)' 상영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대신 빌딩 안엔 뉴욕타임스 사무실, 1층엔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상점들로 대치됐다.
2003년 57스트릿에 자리했던 '하드록 카페'가 파라마운트 시어터 자리로 이주, 레스토랑 겸 스토어로 운영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빌딩 & 하드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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