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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4 17:26
2015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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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y's Thanksgiving Day Parade 2015
Photo: Macy's
11월 26일 뉴욕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메이시 백화점의 퍼레이드로 문을 연다.
세계 최대의 백화점 메이시(Macy’s)가 뉴요커와 관광객, 그리고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제 89회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2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장장 3시간 펼쳐진다.
스파이더맨
스누피, 스파이더맨, 쿵후 판다, 스머프, 헬로키티, 피카추, 맥도날드, 산타 클로스 등 대형 캐릭터 발룬이 맨해튼 빌딩숲을 활보하며, 뉴욕 하늘을 동화의 나라로 만든다. 관람객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동심에 빠진다. 올해 데뷔하는 새 태릭터 발룬은 '앵그리 버드(Angry Birds)'와 영화 '빙하기(Ice Age)'의 다람쥐 스크랏(Scrat)과 도토리.
집에서 편하게 TV로 시청할 수도 있다. NBC 투데이쇼(채널 4)에서 2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라이브로 중계한다. 진행자는 투데이쇼의 트로이카 맷 라우어, 알 로커, 사반나 거트리. www.macys.com/parade 212-494-4495
▶벌룬 불기 구경하기(11/25, 3-10PM)
컬럼버스애브뉴@79th St.(미자연사박물관 인근)
올해 데뷔하는 앵그리 버드와 다람쥐 스크랏도 미리 볼 수 있다. 미자연사박물관 인근 벌룬 부는 장소. Photo: Macy's
퍼레이드 전날인 25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미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Columbus Ave.@79th St.) 인근에서 헬륨 캐릭터 풍선을 부풀리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퍼레이드보다 이 구경을 더 즐기는 뉴요커들도 많다. 뉴욕타임스가 '스펙터큘러'라고 평한 것은 바로 이 벌룬 불기 구경이다.
Photo: Filip Wolak
벌룬 불기 구경 즐기는 요령
-일찌기 도착해서 자리를 잡을 것.
-벌룬은 오후 4시 30분-5시경에나 모양새가 난다.
-벌룬이 부풀리는 장소는 미자연사박물관@79스트릿에서 컬럼버스애브뉴@77스트릿, 센트럴파크웨스트@81스트릿 주변이다.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라. 주차가 거의 불가능하며, 택시로 진입하기 어렵다.
-어린이와 함께 갈 경우엔 미아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Photo: Macy's
▶2015 퍼레이드 루트(11/26 9AM-12PM)
77스트릿&센트럴파크 웨스트-컬럼버스 서클-센트럴파크 사우스-6애브뉴-34스트릿-7애브뉴(메이시백화점)
2015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의 루트와 데뷔하는 대형 발룬들. Photo: Macy's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보기 좋은 장소
-센트럴 파크 웨스트(75-59스트릿):센트럴파크 사이드는 초대인사들을 위한 그랜드스탠딩석이다. 일반 관람객들은 웨스트사이드에 자리 잡을 수 있다. 새벽 6시부터 나타나는 이들도 있다. 퍼레이드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타임워너센터(59스트릿. & 컬럼버스 서클)타임워너 빌딩 내 숍들은 오전 9시부터 오픈한다. 2층과 3층에서 퍼레이드가 컬럼버스 서클을 지나는 광경을 유리 벽 너머로 볼 수 있다. 또한 로비 천정에서 펼쳐지는 'Holiday Under the Stars' 조명쇼도 이중으로 즐길 수 있다.
-6애브뉴(Bet. 센트럴파크사우스-38스트릿) 경험에 의하면, 록펠러 인근의 스트릿 51스트릿, 52스트릿이 널찍해서 보기 편했던 것 같다. 오전 7시 경이면 자리 잡기 좋다. 퍼레이드는 오전 9시 30분 경 6애브뉴로 들어온다.
*6애브뉴(38-34스트릿)와 메이시백화점은 방송팀이 장사진을 치고 있기에 자리잡기 힘들다. 34스트릿(브로드웨이-7애브뉴)는 촬영팀과 조명, 스캐폴딩으로 번잡하다.
MEET THE BALLOONS
Hello Kitty
Papa Smurf
Charlie Brown
Diary of A Wimpy Kid
SP
Julius
Kermit the Frog
Kung Fu Panda
Pillsbury Doughboy
SP
Ronald McDonald
Sailor Mickey
Spider-Man
Santa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
Photo: Macy's
추수감사절의 전통이 된 메이시 백화점의 ‘빅 퍼레이드’는 1924년 공황기 즈음에 시작됐다. 백화점이 가족이 모이는 크리스마스 날 외롭게 보내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이름도 추수감사절이 아니라 ‘메이시 백화점 크리스마스데이 퍼레이드’였다.
초기엔 헬륨가스로 부풀린 풍선이 아니라 진짜 야생 동물들이 맨해튼을 행진했다. 센트럴파크 동물원에서 호랑이, 코끼리, 곰, 염소, 낙타, 당나귀 등이 특별히 외출, 맨해튼 빌딩 숲을 누비며 관람객들과 인사를 했다. 퍼레이드 루트도 할렘 145스트릿 콘벤트애브뉴에서 34스트릿 메이시백화점까지 총 5.5마일을 걸었다.
그러나, 초기 야생동물들이 관람객 어린이를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여론에 밀려 야생동물들의 ‘사파리 행진’은 2년만에 막을 내린다.
1927년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로 바뀌고, 대형 풍선이 등장한다. 첫번째 벌룬 캐릭터는 ‘펠릭스 더 캣’‘드래곤’‘엘러펀트’ 그리고 ‘토이 솔져’였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엔 퍼레이드도 휴면기에 들어간다. 1947년 할리우드에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다룬 ‘34스트릿의 기적(Miracle on 34th Street)’이 개봉되어 퍼레이드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
1948년 NBC-TV가 퍼레이드를 전국에 생중계하면서 퍼레이드도 단축된다. 행진의 루트는 센트럴파크 웨스트 77스트릿에서 컬럼버스 서클과 타임스스퀘어를 지난 메이시까지 2.5마일이 됐다.
퍼레이드 ‘스타’들도 변화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비디오게임 캐릭터 ‘소닉 더 헤지호그’가 데뷔했고, ‘포케몬’의 피카추와 헬로
키티에서 풍후 팬다까지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이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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