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의 번잡한 리듬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재즈를 감상할 수 있는 곳, 버드랜드(Birdland). 재즈광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 '버드(Bird, 1988)'로 만들었던 전설적인 색소폰주자 찰리 버드 파커(Charlie Bird Parker)에서 이름을 땄다. 

NYC 버킷 리스트 NYC Bucket List <4> 

타임스퀘어 & 브로드웨이 극장가 

Times Square & Theater District 50 

4. 재즈클럽 버드랜드 Jazz Club Birdland

뉴욕은 재즈의 도시. 

윈턴 마살리스가 이끄는 재즈엣링컨센터(Jazz at Lincoln Center)가 너무 격조있다면, 타임스퀘어의 캐주얼한 버드랜드(Birdland)는 덜 부담스럽다. 식사도 겸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1988년 재즈광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메거폰을 잡고 만든 영화 '버드(Bird)'는 이스트빌리지에 살았던 전설적인 색소폰주자 찰리 버드 파커(1920-55)의 삶을 그렸다. 재즈 클럽 버드랜드(Birdland)도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

 힐러리 콜

♣ 한동안 버드랜드의 단골 보컬리스트가 미모의 힐러리 콜(Hilary Kole)이었다. 콜은 버드랜드의 대표 존 발렌티가 애인이자 매니저였기에 고정 게스트였다. 그런데, 콜이 발렌티와 결별하면서 발렌티가 협박, 법정까지 갔다. 발렌티는 콜의 앞길을 방해하는 것으로 복수하려고 작정했다. 때문에 힐러리 콜은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카알라일 호텔(우디 알렌 감독이 매주 월요일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클럽)에 출연했고, 다시 버드랜드에 설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재즈 싱어 캐롤 J. 버포드(Carole J. Bufford)는 버드랜드의 뉴 페이스. 3월 말까지 일요일 오후 6시 Jazz Party 콘서트를 이끈다. http://www.birdlandjazz.com/calendar

이스트빌리지 톰킨스퀘어파크 인근 찰리 파커가 살던 집엔 플라크가 있고, 톰킨스퀘어파크에선 여름마다 '찰리 파커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타임스퀘어의 번잡한 리듬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재즈를 감상할 수 있는 곳, 버드랜드. 

Birdland

315 West 44th St.(bet. 8-9th Ave.) 212-581-3080. 

http://www.birdlandjazz.com.

 *뉴욕 베스트 재즈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