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동서고금의 문명을 끊임없이 흡수하고, 다시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허브다.”

♥I LOVE NY♥

1.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 이곳이 마음에 들어서 2001년 이사왔고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공원, 바와 레스토랑이 많아서 눈요기 거리와 먹거리가 많아요.

2. 걷기(이스트빌리지-브루클린 덤보): 날씨가 좋을 땐 이스트빌리지의 집에서 작업실이 있는 브루클린 덤보까지 자주 걸어갑니다. 이스트빌리지-노호-소호-로어 이스트사이드-차이나타운, 그리고 브루클린브릿지를 한 시간 가량 코스로 잡고 집에서 떠납니다. 골목골목 코스를 살짝 바꿔가며 걷다가 재미있는 가게를 발견하면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커피와 크롸쌍을 사서 걸어가며 먹기도 하죠. 꽤나 자주 가는 지역인데도 새로운 볼거리와 들를 곳이 생겨나니 지루하지 않습니다.

3. 이스트리버파크(East River Park): 얼마 전 레노베이션을 하고 새로 오픈했습니다. 브루클린이 보이는 강변을 따라 23가 쯤에서부터 맨해튼 다운타운까지 이스트리버를 따라 산책로가 나있습니다. 맨하탄 내에서 아마 가장 한가한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형섭(화가, www.hyungsubshin.com)-

  신형섭, Uprooted, 2009, 플라스틱 노끈, 케이블타이, 뉴욕 자메이카 지역에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