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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들의 거리'에서 MoMA 타워까지 맨해튼 NEW 스카이라인
하늘로 치솟는 스타 건축가들의 럭셔리 콘도 이모저모
 
One57, 432 Park Ave. 220 West 57th St. 111 West 57st St. 220 Central Park South & 53W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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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콘도들이 미드타운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다. 더 높은 빌딩들이 온다. 메트뮤지엄 루프가든에서 본 미드타운. 
 
 
뉴욕의 스카이라인이 나날이 바뀌고 있다. 2001년 9/11과  2008년 금융위기라는 악재를 거치면서 뉴욕은 불사조처럼 부활해서 특히 부동산은 고공행진 중이다. 
 
맨해튼에서 브루클린까지 옛 건물과 숍들이 사라지고, 럭셔리 콘도를이 하늘 높이 치솟으며 마치 구름이라도 잡을 것처럼 올라가고 있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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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계 부동산의 수도(The Real Estate Capital of the World)'라는 깃발이 걸린 57스트릿은 라스베가스와 듀바이의 고층 건물을 이식해놓은듯한 유리 고층건물들이 보자르와 아르데코 빌딩 숲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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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Park Ave.와 One57에 이어 2008년 Sky House, 2010년 One Madison이 완공되며 이들보다 더 높이 올라간다.
 
 
지금 메트로폴리탄뮤지엄 루프가든에 오르면, 센트럴파크를 에워싼 맨해튼의 전망이 파노라마로 들어온다.
영국 작가 코넬리아 파커의 빈티지 세트 건물 '사이코 외양간(Psycho Barn)'이 설치된 옥상에 서서 서쪽을 향해 보라. 센트럴파크의 녹지대에 서있는 고대 이집트 타워 오벨리스크, 센트럴파크웨스트의 아르데코 트윈타워들이 언제나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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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뮤지엄 옥상에서 본 센트럴파크웨스트의 빌딩. 왼쪽에 산레모 쌍둥이 빌딩, 오른쪽에 베레스포드 콘도.
 
 
그런데, 남으로 이동해 보면 다르다. 컬럼버스 서클의 타임워너 트윈타워에서 센트럴파크사우스를 따라 다시 동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그로테스크한 미드타운 스카이라인이 펼쳐진다. 1000피트까지 올라가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현격하게 바꾸고 있는 이 57스트릿엔 '억만장자들의 거리(Billionaires' Row)'라고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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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보로 플라자로 가는 7트레인 창으로 바라본 맨해튼 이스트사이드의 스카이라인. Photo: Sukie Park
 
 
수퍼모델처럼 날씬하게 하늘 높이 치솟으며, 센트럴파크의 전망이 스펙터클하게 들어오는 이 콘도 건물들은 최고 1억 달러까지 달하는 럭셔리 아파트 빌딩이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로버트 A.M. 스턴(Robert A.M. Stern), 라파엘 비뇰리(Rafael Viñoly), 크리스찬 드 포잠팍(Christian de Portzamparc)등 스타 건축가들을 기용해 울트라 럭셔리 콘도로 브랜드도 고급화했다. 
 
이런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억만장자들은 누구인가?
대부분이 뉴요커를 위한, 미국인들을 위한 거주지가 아니라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연방(UAE) 등 석유 갑부들과 러시아, 중국 등지의 억만장자들이 투자용으로 매입한다는 것. 완공된 One57과 432 Park Ave.의 펜트하우스는 각각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갑부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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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거리' 57 스트릿에 늘어설 럭셔리 콘도 렌더링.
 
 
글로벌 시대 세계의 부자들은 '세계의 심장' 뉴욕에 아파트 1-2채는 필수. 그러나, 입주에 엄격한 서류심사를 요하는 5애브뉴, 파크애브뉴, 센트럴파크웨스트의 고급 아파트들과는 달리 신축되는 럭셔리 콘도들은 까다로운 서류가 필요없고, 비밀을 유지할 수 있는 부호들이다. 세계 곳곳에 집이 여러채 있기에 이들 대부분은 이 호화 아파트에 1년에 단 몇 주만 머무를 따름이라고. 뉴욕의 럭셔리 아파트는 그들에게 집이 아니라 투자성 물건일 뿐이며, 하늘에 떠있는 금고나 다름 없다. 
 
아르 데코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상징되어온 빌딩숲에 맨해튼이 돌연 라스베가스와 듀바이 스타일의 고층 유리 건물들의 등장으로 많은 뉴요커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특히 억만장자들의 거리에 솟은 아파트들이 센트럴파크에 그림자를 드리우자 뉴요커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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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사우스와 57스트릿 '억만장자들의 거리' 럭셔리 콘도들
 
 
#1 One57                                                                              
157 West 57th St.(Bet 6-7th Ave.),1005피트, 90층, 2014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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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홀 57스트릿 건너편의 1005ft(306미터) 90층짜리 울트라 럭셔리 콘도 원57(One57), 처음엔 카네기57(Carnegie57), 이후 '억만장자 빌딩(The Billionaire Building)'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One57은 주소 157 West 57th St.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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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프리츠커(Pritzker)상 수상 건축가 크리스찬 드 포잠팍(Christian de Portzamparc)이 설계했다. 크리스찬 드 포잠팍은 작은 폭포들(les cascades)에서 영감을 받아 았다고 하지만, 결과물에서는 폭포들이 연상되지 않는다. 포잠박은 이웃 5애브뉴의 루이뷔통 타워를 설계했으며, 디오르의 드레스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청담동의 '하우스 오브 디오르'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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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57이 더 유명해진 것은 2012년 10월 29일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크레인 붕괴 사고가 벌어졌을 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센트럴파크에 그림자들 드리우며 뉴요커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공사 초기엔 75층으로 알려졌지만, 마케팅에서 90층으로 홍보하고 있다. 센트럴파크 전망이 없는 아래 39층은 파크 하이야트 호텔이 들어선다. 객식은 210개. 그 위로 92채의 콘도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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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전망이 마치 하늘 위에 뜬 기분일듯. 1억 50만 달러짜리 One57 펜트하우스의 뷰.  Vornado
 
 
2015년 1월 꼭대기 89-90층의 듀플렉스 펜트하우스(10,923sqft)가 1억50만달러에 팔리면서 당시 콘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가는 2012년 러시아 비료 재벌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딸에게 사준 15 Central Park West 펜트하우스의 8800만 달러를 깨는 수치다. 유리창 닦는데도 특수 중장비가 필요한 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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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펜트하우스는 하마드 빈 자심 빈 자베르 알 타니(Hamad bin Jassim bin Jaber Al Thani, 사진 왼쪽) 전 카타르 총리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드는 지난해 5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피카소 걸작 '알제리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 사진 오른쪽)'을 1억7940만 달러에 사들이며,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인물이기도 하다. 
 
펜트하우스 아래 아파트는 4500만-5000만 달러선으로 중국, 캐나다, 나이지리아 등지 억만장자들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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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4년 뉴욕 매거진은 원57을 뉴욕 최고의 추악한 빌딩으로 선정했다.
 
 
 
#2 432 Park Ave.                                                              
432 Park Ave.(Bet. 56-57th St.), 1396피트, 96층, 2015년 완공
 
trulia.com_.jpg Tulia.com
 
 
파크애브뉴 뉴욕한국문화원 건물 건너편 57스트릿의 박스형 콘도 건물. 1396피트(426미터)에 96층으로 2015년 완공 이후 현재까지 뉴욕 최고층의 거주 빌딩으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세번째 높은 빌딩(WTC-1,776ft), 시카고 윌리스 타워에 이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1250ft에 앞서). 서구에서 가장 높은 주택 건물이다.
 
 
432_Park_Avenue_tower_under_construction_2015.JPG  432-samsung-jongrotower.JPG Rafael Viñoly
라파엘 비뇰리가 설계한 432파크애브뉴(왼쪽)와 삼성 종로타워.
 
 
432 파크애브뉴 콘도는 우루과이 출신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Rafael Viñoly)가 설계했다. 비뇰리는 삼성 종로타워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홈 콘서트홀인 키멜 센터(Kimmel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컬럼버스서클의 재즈엣링컨센터 등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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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뇰리는 432 파크애브뉴 콘도를 설계할 때 오스트리아 건축가 겸 디자이너 조셉 호프만(Josef Hoffmann)의 박스형 쓰레기통(1905)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프만 휴지통은 노이에갈러리 기프트숍에서 $225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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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파크애브뉴는 라파엘 비뇰리가 오스트리아 디자이너 조셉 호프만의 휴지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했다.
 
 
콘도 인테리어는 뉴욕 고급 레스토랑 일레븐매디슨파크와 그래머시 태번을 장식한 데보라 버크와 벤텔&벤텔이다. 펜트하우스(8255sqft)는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부동산 재벌 파와즈 알 호카이어(Fawaz Al Hokair)가 9500만 달러에 구매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1WTC 타워가 보이는 목욕탕이 셀링 포인트이기도 하다.
 
 
432-park-avenue-new-york-designboom05.jpg 432-al-buyer.jpg 파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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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파크애브뉴 펜트하우스의 전망. Photo: dbox for CIM group & macklowe properties
 
 
원래 432 파크애브뉴엔 1926년 건축된 드레이크 호텔(Drake Hotel, 21층, 객실 495룸)이 자리했다. 이 호텔엔 무성영화시대 전설의 스타 릴리언 기쉬가 1946년부터 3년간 살았으며, 프랭크 시나트라, 무하마드 알리, 주디 갈란드, 지미 헨드릭스, 글렌 굴드, 록그룹 레드 제플린과 더 후 등이 머물다 갔다. 
 
1980년대 스위소텔(Swissotel)로 팔리면서 보수됐으며, 1층엔 파리의 제과점 포숑(Fauchon)이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다 2007년 매각되어 럭셔리 콘도가 들어서게된 것. 전설은 사라지고, 돈으로 대치됐다.
 
 
# 3 노스트롬 타워(Nordstrom Tower/Central Park Tower)
217/225 West 57th St.(Bet. Broadway & 7th Ave.), 1550피트, 130층, 2019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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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rian Smith + Gordon Gill Architecture
 
One57에서 한 블럭 떨어진 노스트롬 타워(Nordstrom Tower), 일명 센트럴파크 타워(Central Park Tower). 노스트롬 타워는 원래 미국은 물론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월드트레이드센터(1776ft)보다 1피트가 낮은 1775피트의 콘도 건물로 지어질 것이라고 발표됐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첨탑을 디자인에서 포기하면서 1550피트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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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Park Tower 217 West 57th St.
 
아래 7층은 뉴욕 첫 노드스트롬 백화점이 들어서며, 8-12층은 호텔, 나머지층은 콘도 아파트로 건축된다. 설계는 듀바이에 세계 최고(2722ft, 154층) 빌딩 버지 칼리파(Burj Khalifa)를 건축한 Adrian Smith + Gordon Gill Architecture가 맡았다.
 
 
Nordstrom-Tower-View.jpg Adrian Smith + Gordon Gill Architecture
 
58스트릿 바로 건너편인 220 Central Park South(58-59스트릿)에 올라가는 아파트 건물과 전망을 두고 다투다가 아트스튜던트리그 빌딩 위의 공중권을 매입하면서 전망을 확보하게 됐다. 
 
 
zzzzzzzzzASL_OUTVIEW_resized_lg.jpg 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
 
 
잭슨 폴락과 마크 로스코를 비롯 변종곤씨 등 많은 한인 작가들이 수학한 아트스튜던트리그(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 바로 옆으로 공중권을 **5200만 달러에 매입해서 아트스튜던트리그 건물 위로 올라간다. 건너편의 미술용품 숍 리즈 아트숍도 문을 닫았다. 억만장자들의 길에 의해 희생된 셈.
 
 
#4 111 West 57th St.                                                                      
111 West 57th St. (Bet. 6&7th Ave.) 1438피트, 82층 (*2018년 완공 예정) 
 
00000000000000000111west57st.jpg SHoP Architects
000000000000SHoP-107-111-W.57-640x494.png SHoP Architects
 
원래는 주소가 107 West 57th St.였으나 111로 바뀌었다. 카네기홀 건너편 뉴욕의 랜드마크인 피아노 회사 스타인웨이 앤 선(Steinway & Sons)에 인접해 있다. 
 
 
zzzzzzzzzzzzzzzzzzzSteinway_Hall_-_Meridian_Capital_Group.jpg Steinway Hall
 
스타인웨이홀은 1925년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설계한 워렌&웨트모어(Warren & Wetmore)가 건축했으며, 뉴욕시 랜드마크 빌딩이다. 111 West 57th.는 스타인웨이홀 상공으로 올라간다.
 
 
zzzzzzzzzzzzzzzzBarclays_Center_western_side.jpg Barclay's Center
 
브루클린 바클레이 센터(Barclay Center)의 숍아키텍츠(SHoP Architects)가 유리, 테라코타, 청동을 혼합한 아르데코(Art Deco) 양식으로 설계했다. 스타인웨이에 경배를 표하는 의미로 입구에 장식적인 포르테 코셰르(porte-cochere)와 콘서트 홀이 생긴다.  
 
'베너티 페어'지에 따르면, '억만장자들의 거리' 중에서 가장 우아한 빌딩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숍아키텍츠는 브루클린 다운타운 디칼브 스트릿에 올라가고 있는 1066피트(73층) 콘도 빌딩도 설계했다.
 
 
#5 220 Central Park South                                                        
220 Central Park South(Bet. Broadway & 7th Ave.) 950피트, 66층 (*2016-17년 완공 예정)
 
220-Central-Park-South-DeSimone-lead.jpg Robert A.M. Stern 
 
 
건축가 로버트 A. M. 스턴의 설계로 지어지는 220 Central Park South(220 CPS59스트릿, 브로드웨이-5애브뉴)는 57스트릿 '억만장자의 거리'보다 센트럴파크에 인접한 주소에 자리하고 있다. 처음엔 빌딩의 별명이 '유리 타워(Glass Tower)'였다. 220 Central Park South는 17층짜리 '빌라'와 66층짜리 타워가 올라갈 예정이다. 
 
220 센트럴파크사우스(220CPS)의 펜트하우스는 50-53층의 4개 층에 총 2만3000평방피트 규모로 2억5천만 달러에 나와 있다. 카타르의 한 억만장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켄 그리핀(Ken Griffin)이 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zzzzzzzzzzzzzzzzzz15centralparkwest.jpg 15 Central Park West
 
예일대 건축학과장인 로버트 A.M. 스턴은 뉴욕 고급 아파트 설계로 유명하다. 2008년 컬럼버스서클 인근 콘도 15 Central Park West(550피트, 35층)를 완성했다. 러시아 재벌 드미트리 라이볼로블레프가 딸 에카테리나에게 펜트하우스를 8800만 달러에 매입해서 당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의 '파워 주소'로 불리우는 이 콘도에는 배유 로버트 드니로, 덴젤 워싱턴, 가수 스팅,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즈, 아나운서 브라이언트 컴블, 밥 코스타스, 골드만 삭스 CEO 로이드 블랭크페인, 시티그룹 CEO 샌디 웨일 등이 살고 있다. 
 
 
#5 41 West 57th St. (프로포절) 
 
41west.jpg Mark Foster Gage Architects
 
'억만장자의 거리'에 들어설 또 하나의 콘도 타워. 5-6애브뉴 사이 서점 리쫄리(Rizzoli)가 사라진 자리 인근에 들어설 102층짜리 콘도 프로포절이다.
 
설계를 맡은 마크 포스터 게이지 아키텍츠(Mark Foster Gage Architects)는 지난해 12월 혁신적인 아르 데코(Art Deco) 양식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엠파이어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 록펠러센터 등의 아르 데코에 고딕양식을 절충한 설계가 뉴욕시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면, 57스트릿의 '스타'가 될 가능성도 있다. 
 
 
#6  53W53 (MoMA Tower)                                                           
50 West 53rd St.(Bet. 5-6th Ave.) 1050피트, 82층 (*2017년 완공 예정)
 
moma-tower-atelier-jean-nouvel-53w53-skyscraper-moma-tower-new-york-designboom-02.jpg Jean Nouvel
 
삼성리움미술관 설계로 잘 알려진 장 누벨(Jean Nouvel)의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11 W. 53rd St.) 옆 콘도. 원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같은 높이의 1250피트로 계획되었다가 겨울철 센트럴파크에 그림자를 드리운다는 반대 의견에 부딪혀 1050피트로 조정됐다. 
 
moma-Ready-to-Break-Ground-the-53W53-by-Jean-Nouvel-02.jpg moma190.jpg Jean Nouvel
 
원래 이름도 불어로 유리탑을 의미하는 'Tower Verre'라고 불리웟다가 53W53로 바꾸었다. 이웃 54스트릿 유니버시티 클럽과 세인트 토마스처치, 그리고 MoMA로부터 공중권을 매입해 건축됐다. 
 
빌딩 안에 콘도 139채를 비롯 호텔, 갤러리가 들어선다. 1베드룸이 3백만달러부터 3베트룸 5천만 달러까지. 뉴욕 럭셔리 콘도는 보통 사람들에게 '하늘의 궁전' '그림의 떡'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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