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거장 핀차스 주커만 아시안 차별 발언 물의 후 사과
핀차스 주커만, 줄리아드 마스터 클래스서 아시안 학생들에게
"연주에 간장 추가해" "한국인과 일본인은 노래 안해"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핀차스 주커만(Pinchas Zukerman, 72)이 최근 줄리아드 음대 마스터 클래스에서 아시안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후 공식 사과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핀차스 주커만은 지난 25일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버추얼 심포지움에서 두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그들의 연주가 너무 완벽해서 "간장을 추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다른 학생들에게는 보다 서정적으로 연주하라면서 한국과 일본 사람들이 노래하지 않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시안 스테레오타입을 왜곡한 발언에 대해 연주자들과 교사들의 비판이 거세졌고 줄리아드 측은 주커만을 객원강사라고 강조하면서 그의 무감각하고, 공격적인 문화적 스테레오타입이 줄리아드의 가치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주커만은 29일 자신의 문화적으로 무감각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스라엘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주커만은 줄리아드에서 아이작 스턴과 이반 갈라미안을 사사했다. 1967년 레벤트리트 콩쿠르에서 줄리아드 동문 정경화씨와 공동으로 우승해 라이벌이 됐다. 이후 비올라주자, 지휘자로도 활동하면서 맨해튼음대에서 가르쳐왔다. 플루트 연주자 유지니아 리치, 배우 튜즈데이 웰드, 첼리스트 아만다 포사이스와 세차례 결혼했다.
Violinist Apologizes for ‘Culturally Insensitive’ Remarks About Asians
Pinchas Zukerman was criticized for invoking ugly stereotypes about Asians during a master class at Juilliard, which called his remarks offensive.
https://www.nytimes.com/2021/06/28/arts/music/pinchas-zukerman-violinist-asians.html
Juilliard acts after Pinchas Zukerman uses 'offensive cultural stereotypes'
https://www.violinist.com/blog/laurie/20216/28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