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뉴욕필 메모리얼데이(5/30) 콘서트 가이드
New York Philharmonic
2022 Annual Free Memorial Day Concert
May 30, 2022
THE CATHEDRAL CHURCH OF SAINT JOHN THE DIVINE
2018년 뉴욕필 메모리얼데이 콘서트에서 지휘자 데이빗 로버슨과 뉴욕필이 생상 협주곡 연주 후 청중의 박수를 받고 있다.
얍 판 즈베덴(Haap van Zweden)이 이끄는 뉴욕필하모닉이 5월 30일 오후 7시 맨해튼 세인트존더디바인 대성당(Cathedral Church of Saint John The Divine)에서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무료 콘서트를 연다. 올 메모레얼데이 콘서트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헌사한다.
조지 워커(George Walker, 1922-2018) 작곡의 '현을 위한 서정(Lyric for Strings),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Prelude to the Afternoon of a Faun)',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Prelude and Liebestod from Tristan und Isolde), 그리고 드뷔시의 '바다(La Mer)'를 연주할 예정이다.
뉴욕필엔 부악장 미셸 김(Michelle Kim)을 비롯해 바이올린부에 리사 은수 김(Lisa Eunsoo Kim), 함혜영(Hae-Young Ham), 권수현(Soohyun Kwon), 리사 지혜 김(Lisa JiHae Kim), 이현주(Hyunju Lee), 한나 최(Hannah Choi), 유진석(Jun Suk Yu),박수현(Su Hyun Park), 리디아 홍(Lydia Hong), 정다솔(Dasol Jeong), 민경지(Kyung Ji Min), 그리고 첼로부에 패트릭 지(Patrick Jee)씨, 플루트부에 손유빈(Yoobin Son)씨등 14인이 활동 중이다. https://nyphil.org
티켓은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입장 때 코로나 백신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NEW YORK PHILHARMONIC
세인트 존더 디바인 대성당 St. John The Divine Cathedral
컬럼비아대학교 인근에 자리한 세계 최대의 성당. 면적이 12만1000평방피트에 달한다.
1888년 설계되어 1892년 공사에 착수했지만, 아직도 공사 중인 미완성의 성당, 때문에 별명은 "미완성의 성 요한(St. John the Unfinished)". 크리스토퍼 그랜트 라파지(Christopher Grant LaFarge)와 조지 루이스 하인스(George Lewis Heins)가 비잔틴 리바이벌-로마네스크 리바이벌로 설계했다가 1909년 랄프 아담스 크램(Ralph Adams Cram)이 뛰어 들어 고딕 리바이벌로 디자인을 바꾸었다. 2001년 12월 화재로 보수공사에 들어가 2008년 다시 오픈했으며, 현재까지 공사 및 복구공사가 진행형이다.
‘만인을 위한 기도의 집(A House of Prayer for All People)’을 모토로 한 이 성당은 국적, 민족, 인종, 사회단체를 망라하고 모두 포용하고 있다. 안에는 ‘미국 시인의 코너’(월트 휘트만, 로버트 프루스트, 에밀리 디킨슨) ‘소방관(FDNY) 메모리얼’, 아시안을 위한 불교사원까지 갖추었다. 이 열린 성당에선 4월 ‘자전거 축복’ 행사, 10월엔 동물들을 축복하는 행사(Blessing of the Animals)를 열고 있다. 인기있는 이 행사에서 개와 고양이는 물론 코끼리, 얼룩말까지 여기서 축복을 받았다. 5월의 마지막 주 메모리얼데이엔 뉴욕필하모닉 특별 연주회가 무료로 열린다.
1047 Amsterdam Ave.@112th St. 212-316-7490. www.stjohndivine.org.
뉴욕필에 한인 연주자가 14명이나 된다니 한국인의 음악성은 타고난듯 합니다. 부악장 미셀 김과 뮤즈들 7명을 인터뷰한 기사를 읽고 부러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들이 전공한 악기를 평생 갈고 닦으면서 살 수 있다는 점도 부러웠지만 뉴욕필이라는 세계적인 교향악단에서 단원으로 입단했다는 것이 참 부럽습니다. 연봉도 상당하고 음악의 세계에서 경제적 걱정없이 정진한다는 사실이 또한 부럽습니다. 이민생활에서 전공을 살려 의식주를 해결하는 이민자가 얼마나 될까를 생각을 하곤 합니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이 뮤즈들이 부럽네요.
조성진씨가 연주하는 라 머르를 들으면서 부러움을 삭히고 있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