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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4) 마종일: 이글거리는 불꽃과 차가운 보름달

    대나무 숲 (5) 보름달 IV 내 속의 응어리를 녹여준 불 (火) 그 모든 것을 태워 버린 불로 인해 나의 마음 속에 얽혀있던 응어리들이 눈 녹듯 사라져 없어져버린 것 같았다. 나의 의식만이 남아 공중에 떠 있는듯한 착각에 휩싸였다. 그 신령한 불은 마음 속 여...
    Date2014.08.21 Category마종일/대나무 숲 Views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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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43) 김미경: 오늘도 뛰어볼까?

    서촌 오후 4시 (8) 시청 앞 광장에서 오늘도 뛰어볼까? 철들고 내가 시청 앞 광장에 나가 이리저리 뛰어다닐 때마다 우리 사회는 그 힘으로 엄청나게 변했다. 좋은 방향으로. 2013. 8. 19 1980년 봄. 대학교 2학년생으로 최루탄 맞으며 처음 시청 앞 광장을 뛰...
    Date2014.08.20 Category김미경/서촌 오후 4시 Views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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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2) 한혜진: 그녀는 여름이었다

    에피소드 & 오브제(7) 여름의 끝자락에서 그녀는 여름이었다 그녀는 뜨겁게 우리에게 다가왔었다. 발등을 훤히 드러내는 샌들을 신고, 가뿐 숨을 몰아 쉬며 우리 속에 끼어 들었다. 그녀의 땀 냄새는 묘한 전염성으로 우리를 설레게 했고, 그녀의 매혹은 ...
    Date2014.08.19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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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41) 남광우: 장님 코끼리 만지기

    일할 수 있는 행복 (3) 미국 이해하기와 직업 선택하기 장님 코끼리 만지기 그때 나는 ‘세계를 간다’는 노란색 표지의 여행가이드 책 한 권을 들고 있었다. 20여 년 전 나 홀로 첫 미국 여행을 하던 때 LAX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예약 인원이 넘쳤...
    Date2014.08.17 Category남광우/일할 수 있는 행복 Views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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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40) 마종일: 내가 처음 본 뉴욕

    대나무 숲 (4) 보름달 III 새로운 것을 취득하는 전율감 마치 밤하늘의 잔 별처럼 이곳 저곳에서 아직도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마치 어두운 밤 창문으로 천천히 살며시 들어오는 새벽빛처럼 나의 의식 속으로 희미하게 감지되고 있었다. 그 중 어떤 것...
    Date2014.08.14 Category마종일/대나무 숲 Views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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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39) 이수임: 언니의 영주권 오디세이

    창가의 선인장 (3) 언니의 영주권 오디세이 "언니 영주권 챙겨와!" 언니와 형부 그리고 우리 부부는 차를 몰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천 섬을 돌고 캐나다로 가서 갓 받은 따끈따끈한 언니와 형부의 영주권 효능을 확인해 보고 싶어서였다. Soo Im Lee, Crouchin...
    Date2014.08.1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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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38) 김미경: 딸에게 KO패 당한 날

    서촌 오후 4시 (7) 그림이 뭐길래? 몇 일전 미국 사는 딸이 너무 좋은 글이라면서 읽어보라고 링크를 잡아 보내줬다. 눌러보니 영어로 11장짜리. 에구구. 읽으려다 포기했다. 컴퓨터 화면으로 긴 영어로 쓰인 글을 읽긴 너무 짜증난다.' 다음에 프린트해서 읽...
    Date2014.08.07 Category김미경/서촌 오후 4시 Views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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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37) 마종일: 보름달 2

    대나무 숲 (3) 보름달 II 불확실한 미래와 불안감을 짊어졌던 산행 맨하탄 42가 공용 정류장을 출발한 애드론댁 트레일 버스는 킹스턴에서 휴식을 취했다. 승객들은 다이너로 향했고 브라이언과 나도 이곳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가졌다. 우드스탁을 지나 한적한...
    Date2014.08.06 Category마종일/대나무 숲 Views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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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36) 이영주: 몬타나의 힐링 캠프

    뉴욕 촌뜨기의 일기 (8) 몬타나의 힐링 캠프 - 몬타나 이야기 (2) - 몬타나에 살고 있는 막내에겐 친구가 많습니다. 클래식 연주자니까 물론 클래식 음악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다양한 직종의 친구들로 늘 북적입니다. 작년에 제가 아팠을 땐 친구들에게 엄마...
    Date2014.08.06 Category이영주/뉴욕 촌뜨기의 일기 Views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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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35) 마종일: 보름달 1

    대나무 숲 (2) 보름달 I 끝없이 펼쳐진 파도같은 산의 바다 아주 여리고 가느다란, 밤의 파도 물결같은 산과 산 사이에 깔려있는 구름이 달빛을 자신의 몸 사이사이로 투과시켜 약간은 베일에 쌓인듯한 형상을 연출하고 있었다. 달빛은 차고 밝았다. 그래서 같...
    Date2014.07.30 Category마종일/대나무 숲 Views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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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34) 이수임: 30년만의 맨해튼 귀환

    창가의 선인장 (2) 잠 들지 않는 도시...30년 만의 맨해튼 귀환 새벽 4시 23분, 길 건너편 건물에도 나처럼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있는지 불이 훤하게 켜져 있다. 브루클린 그린포인트를 떠난 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 못하고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고 ...
    Date2014.07.27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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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33) 조숙진: 설국(雪國)을 떠난 목마(木馬)

    설국(雪國)을 떠난 목마(木馬) '남동생의 파수꾼'이 나오기까지 19년 전 뉴욕 브루클린 뒷길에 버려진 작은 목마를 주웠다. 그 목마는 오랜동안 내 맨하탄 작업실 창고 깊숙이 놓여 있었다. 목마가 브루클린으로 다시 돌아간 때는 그로부터 꼭 10년만이었다. ...
    Date2014.07.24 Category사랑방 Views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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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32) 이영주: 몬타나의 촌뜨기

    뉴욕 촌뜨기의 일기 (7) 몬타나의 촌뜨기 - 몬타나 이야기 (1) - 저는 지금 몬타나주의 ‘보즈맨(Bozeman)이라는 작은 마을에 와있습니다. 막내가 살고 있어서 여름과 겨울에 한번씩 다녀갑니다. 겨울엔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사람들이 아이젠을 신고 걸어 다...
    Date2014.07.23 Category이영주/뉴욕 촌뜨기의 일기 Views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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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31) 마종일: 꿈

    대나무 숲 (1) 꿈 숨 죽이고 있는 자연 속에서 느끼는 희열 중첩된 산 너머 흰 눈이 가득 쌓여있다. 보는 것만도 설레인다. 골짜기를 걸어서 비탈길을 올라 하나의 산을 넘으면 그 설산은 더욱 가까이 보인다. 가슴은 더 흥분되어 쿵쾅거리고, 또 하나의 산을 ...
    Date2014.07.22 Category마종일/대나무 숲 Views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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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30) 이수임: 미국 사는 맛

    창가의 선인장 (1) 건강하고 짧은 두 다리로 맨해튼 기웃거리기 Soo Im Lee, Fire Island, 2012, gouache on panel, 12 x 12 inches 맨해튼으로 이사 온 후, 두 다리에 모터가 달린 듯 수시로 집 밖을 들락거린다. 한발은 엑셀, 다른 한발은 브레이크를 밟도록...
    Date2014.07.2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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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9) 박숙희: 나의 룸메이트 베아트리체, 1996

    수다만리 (3) 천국보다 낯선 도시 뉴욕 나의 룸메이트 베아트리체, 1996 온세계가 월드컵에 열광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국가주의가 아닐까? 월드컵이 '무기 없는 전쟁'이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미국이 아무리 초강국이라 해도 월드컵 축구에선 열등하다. 브...
    Date2014.07.14 Category박숙희/수다만리 Views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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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8) 이영주: 젊은 세대의 조국 소통법

    뉴욕 촌뜨기의 일기 (6) 젊은 세대의 조국 소통법 얼마전, 화가 강익중씨 댁에서 소설가 신경숙씨를 초대한 파티가 열렸습니다. 북파티인지 무슨 종류의 파티인지, 누가 주최하는지도 잘 모르고 갔습니다. 알재단에서 미술강의를 하는 변경희 교수가 내 건강이...
    Date2014.07.09 Category이영주/뉴욕 촌뜨기의 일기 Views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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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7) 강익중: 내가 아는 것/ Ik-Joong Kang: Things I Know

    詩 아닌 詩 <1> 내가 아는 것 Things I Know, 2008, Studio of Ik-Joong Kang 내가 아는 것 강익중 폭풍 직전의 하늘은 연한 청록색이다. 코가 닮은 사람끼리 친하다. 계란을 좀 더 오래 삶으면 껍질이 저절로 까진다. 예쁜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훨씬 예쁘다...
    Date2014.07.08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10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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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사랑방 손님으로 초대합니다

    뉴욕컬처비트가 사랑방 손님을 모십니다. 뉴욕 스토리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을 마련했습니다. '꿈의 도시' '다민족의 용광로'에서 살아가시며 겪으신 일, 느끼시는 바를 나누어주시겠어요? 여러분의 뉴욕 스토리는 NYCultureBeat@gmail.co...
    Date2014.07.08 Category사랑방 Views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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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6) 한혜진: 미셸 위의 눈물과 웃음

    에피소드 & 오브제(6) 미셸 위의 눈물과 웃음 프로는 아름답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AFP 스타란 반짝이는 사람들이다. 마치 하늘의 별처럼 우리의 눈을 잡아 끌고,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중은 귀를 쫑긋거리게 된다. 연예계나 스...
    Date2014.06.27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7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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