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유령의 집에 사는 사람들 증가한 이유
How to Live With a Ghost, NYT
코로나 팬데믹, 초자연적 미디어의 부상, 종교적 신념의 감소
Haunted Mansion inspired Ghostly Retreat
팬텀 하우스!
코로나 팬데믹, 초자연적 미디어의 부상, 종교적 신념의 감소 등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자신의 집에 귀신이 살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택보안 회사(Vivint)의 조사에 따르면, 1000명 중 절반은 자신의 집에 귀신이 있다고 믿었으며, 주택 거래 교육 플랫폼(Real Estate Witch)에서도 44%는 유령의 집에 살았다고 응답했다.
에어비앤비(Airbnb)는 유령의 집을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한다. "2층 유령의 오아시스(second-floor haunted oasis)"나 "유령의 소굴(Phantoms Lair)"로 광고하는 렌터들도 있다. 부동산 거래 사이트 질로우(Zillow)에서도 특이한 리스팅으로 조회수를 늘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풀러턴의 유령의 집을 테마로 한 고스트 맨션(Haunted Mansion inspired Ghostly Retreat)은 1박에 732달러다.
Haunted Mansion inspired Ghostly Retreat
'Scientifical Americans: The Culture of Amateur Paranormal Researchers'의 저자 샤론 힐은 "많은 이들이 더 이상 유령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가 미디어에 너무나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령의 집은 과거와 연결되는 방법이나 일상 세계의 매혹적인 느낌이 될 수 있다...유령이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세대보다 신세대가 귀신을 더 믿고 있다. Vivint 조사에서 Z세대(1997-2012 출생자)의 65%, 베이비붐 세대(1946-1964 출생자)의 35%가 유령의 존재를 믿는다고 밝혔다.
샤론 힐은 "Z세대가 새로운 곳에서 의미를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현대세계가 영혼을 위한 양식을 제공하지 않고, 자본주의가 개인적 깨달음을 고갈시키는 시스템으로 젊은 세대에겐 귀신, 외계인, 수수께끼 등 대체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NYT는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죽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후세계의 증거에 대한 열망이 불타올랐다고 주목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고, 그들은 유언도 장례식도 없이 떠났다. 재택 근무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안에 이상한 소리나 움직임을 인식하게된 것도 팬텀에 대한 관심을 부추켰다.
How to Live With a Ghost
Many Americans believe that their home is inhabited by ghosts, a conviction that researchers attribute to the rise of paranormal-related media, a decline in religious beliefs and the pandemic.
https://www.nytimes.com/2022/10/26/realestate/haunted-house-paranormal-ghost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