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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in the City
2012.05.17 01:23

뉴욕 오는 최민식 대표작 미니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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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하는 남자, 최민식 "저... 멜로도 잘합니다요"

 

 순박한 시골청년의 얼굴에서 삼류 건달, 북한 첩보원, 아내의 부정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실직자, 복수심에 불타는 남자, 그리고 가난한 천재화가까지, 억눌린 한국 남성상을 연기해온 최민식씨가 7월 뉴욕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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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일 영화박물관에서 상영될 '파이란'에서 최민식.

 

 

최씨는 제 10회 뉴욕아시안필름페스티벌(6월 29일-7월 14일)에 초대된 신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Nameless Gangster)’을 비롯 ‘올드 보이(Old Boy)’와 권투 영화 ‘주먹이 운다(Crying Fist)’ 상영회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와 퀸즈 아스토리아의 영화박물관(MoMI, The Museum of Moving Image)가 그의 미니 회고전을 연다.

 

 5월 20일 오후 3시엔 ‘파이란(Failan, 2001)’, 6월 3일 오후 3시엔 ‘취화선(Stroke of Fire, 2001)’, 그리고 7월 1일 오후 4시엔 ‘올드 보이(Old Boy, 2003)’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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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

송해성 감독의 ‘파이란’에서 최씨는 위장 결혼한 중국인 처녀(장백지 역)의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삶의 의미를 깨닫는 건달 강재로 출연한다. 최씨의 멜로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5월 20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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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

거장 임권택 감독이 메거폰을 잡은 전기 영화 ‘취화선’에선 조선 후기 화가 장승업으로 열연한다. 안성기와 공연. 6월 3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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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보이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에선 복수를 꿈꾸는 오대수 역을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7월 1일 오후 4시.
 

 

 *MoMI 회고전 www.koreasociety.org.▶MoMI 가는 길: 지하철 N, Q 타고 36th St. 하차. 입장료 $12(성인), $9(노인, 학생).

 

 

최민식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후 1982년 극단 뿌리의 ‘우리 읍내’로 데뷔했다. 1989년 박종원 감독의 ‘구로 아리랑’으로 데뷔한 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쉬리’ 등으로 호평받았다. 한석규, 채시라와 공연한 TV 주말극 ‘서울의 달’로 안방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

 

 대종상 남우주연상(쉬리),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쉬리),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파이란), 도빌영화제 남우주연상(파이란),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올드 보이), 대종상 남우주연상(올드 보이)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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