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무제 영화 스틸 #21' 경매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회고전을 열고 있는 사진작가 신디 셔만의 대표작 '무제 영화 스틸(Untitled Film Stlls)' 시리즈 #21 '도시의 소녀(City Girl, 1978)'가 9일 뉴욕 소더비에서 74만6500달러에 팔렸다.

 필라델피아의 한 콜렉터가 내놓은 이 사진(8x10")은 셔만이 인화한 10장 중의 넘버 1이다. 소더비의  당초 예상가는 15만-20만 달러였다.

 Untitled #21"  Photo: The Museum of Modern Art © 2012 Cindy Sherman 

 신디 셔만은 지난해 5월 뉴욕 크리스티에서 '센터폴드(Centerfold)' 시리즈 '무제 #96(1981)이 389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안드레아 거스키의  ‘라인강(Rhein II, 1999)’이 434만달러에 팔리며 2위로 물러났다.

 1981년 ‘Untitled #96’ 등 12점이 Metro Pictures 갤러리에 전시됐을 때 가격은 점당 1000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