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뮤지컬 흥행 순위 지각변동
'럭키 가이' '모타운' '마틸다' 뜨고, '원스' '맘마 미아' '뉴시스' 진다
Broadway Weekly Box Office
런던에서 히트 후 브로드웨이에 상륙한 '마틸다'가 올 토니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Photo; Joan Marcus
토니상 시상식을 앞두고 브로드웨이에 신작이 속속 개막되면서 주간 흥행 수입 순위에
도 변동이 일어났다.
블록버스터 뮤지컬 ‘라이온킹’(184만
달러) ‘위키드’(181만 달러), ‘북 오브 몰몬’(167만
달러) 트리오를 제외하고는 신작들이 대거 진입했다.
노라 에프론 대본, 톰 행크스 주연 연극 '럭키 가이'. Photo: Joan Marcus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주연한 연극 ‘럭키 가이(Lucky Guy)’가 스타 파워로 141만 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기록하며 주간 흥행 4위에 올
랐다. 뉴욕의 칼럼니스트 이야기를 그린 ‘럭키 가이’는 지난해 사망한 노라 에프론 감독의 희곡이 원작으로, 행크스는 에프론의 ‘유 갓 메일’
‘시애튿의 잠뭇 이루는 밤’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럭키 가이’는 톱 10 중
유일한 비뮤지컬이다.
마이클 잭슨, 다이애나 로스와 수프림스, 스티비 원더 등을 키워낸 전설의 모타운 이야기. Photo: Joan Marcus
1960-70년대 흑인 뮤지션 히트곡의 산실이었던 모타운 레코드사 대표 베리 고디의 이야기를 담은 ‘모타운, 더 뮤지컬(Motown: The Musical)’은
115만 달러 수입으로 5위에 랭크됐다.
'마틸다'의 원작은 '찰리와 초컬릿 공장'의 로알드 달. 뉴욕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뮤지컬이다. Photo: Joan Marcus
런던에서 온 뮤지컬 ‘마틸다(Matilda)’는
뉴욕타임스의 극찬을 받으며 113만 달러의 흥행 수입으로 ‘모타운’을 바짝 추격 중이다.
로알드 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마틸다’는 사악하고 무지한 부모를 둔 마틸다가 책벌레가 되어, 학교에 가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대니 드비토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구두 공장 상속자와 하이힐을 즐기는 엔터테이너의 랑데부. 뮤지컬 '킹키 부츠' 중에서. Photo: Matthew Murphy
또한, 신디 로퍼가 음악을 담당하고, '헤어스프레이'의 하비 와인스틴이 대본을 쓴 ‘킹키 부츠(Kinky Boots)’ 106만 달러, 로저스 앤 해머스
타인의 ‘신데렐라(Rodgers
and Hammerstein's Cinderella)’는 98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로써, 브로드웨이 초연 25주년을
맞은 ‘팬텀 오브 오페라’는 10위에 턱걸이했으며, ‘뉴시즈’(91만
달러), ‘저지 보이스’(88만 달러), ‘원스’(87만 달러), ‘맘마
미아;(83만 달러), 그리고 ‘애니’(81만 달러)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위키드’의 거쉰시어터(1,933석)는 ‘라이온킹’의 민스코프시어터(1,621석)보다
좌석수가 많지만, 라이온킹의 평균 티켓가는 137달러로 위키드의 125달러보다 비싸다.
또한, ‘북 오브 몰몬’의
유진오닐 시어터(1,102석)는 이들 극장보다 훨씬 작지만, 프리미엄 티켓 $477달러를 포함 평균 티켓가가 190달러에 이른다.
라이온킹
브로드웨이 주간 흥행 톱 10(2013. 4/15-21)
1. The Lion King: 184만 달러
2. Wicked: 181만 달러
3. The Book of Mormon: 167만 달러
4. Lucky Guy: 141만 달러
5. Motown: The Musical: 115만 달러
*마이클 잭슨, 다이애나
로스, 스티비 원더 발굴의 본산 '모타운: 더 뮤지컬'
6. Matilda the Musical: 113만 달러
7. Spider-Man: Turn Off the Dark: 106만
달러
8. Kinky Boots: 105만 달러
9. Rodgers and Hammerstein's Cinderella:
98만 달러
10. The Phantom of the Opera: 95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