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MoMA '아메리칸 모던: 호퍼에서 오키프까지'(8/17~1/26)
American Modern: Hopper to O’Keeffe
August 17, 2013–January 26, 2014
격동의 시대(1915-1950) 화가들이 고찰한 미국의 초상
여성 화가 플로린 스테타이머의 'Family Portrait II'(1933)과 'Portrait of My Mother'(1925) 사이에 엘리 나델만의 조각
'Man in the Open Air'(1915)가 서 있다. Photo: Sukie Park
8월 17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뮤지엄 2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모던: 호퍼에서 오키프까지(American Modern: Hopper to O’Keeffe)’는
MoMA의 정체성을 다시 가다듬기 위해 구색으로 마련된 인상이 든다. 에드워드 호퍼와 조지아 오키프 만으로도 각각 회고전을 열 수 있지만, MoMA 소장 근대 작가 50명의 작품을 모아 급조한듯한 전시다.
에드워드 호퍼는 갤러리 2개면에 유화, 수채화 판화, 드로잉이 등 11점이 전시됐다. 유화 벽에 걸린 'Seven A.M.'(1948, 왼쪽부터)
'Night Window'(1928), 'House by the Railroad'(1925).
‘아메리칸 모던’은 1915년부터 1950년까지 제작된 작품을 통해 격동하는 미국 사회를 반추하는 전시로 도시와 지방 풍경, 산업, 정물 구도,
인물화로 나뉘어 선보인다.
호퍼와 오키프를 비롯 찰스 버치필드, 스튜어트 데이비스, 찰스 쉴러, 플로린 스테타이머, 알프레드 스티클리츠, 이모젠 커닝햄, 마가렛 부르크 화이트, 워커 에반스, 폴 스트랜드, 도로시아 랭, 에드워드 웨스튼, 앤드류 와이스, 아서 도브, 조셉 스텔라, 폴 카드무스, 제이콥 로렌스, 만 레이, 존 마린, 엘리 네이들만 등 50여명 이상의 회화, 드로잉, 판화, 사진, 조각 100여점을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아메리칸 모던'은 추상표현주의와 팝 아트로 미국이 세계 미술의 중심지로 떠오르기 전, 20세기 초반의 미국 미술사를 다이제스트한
특별전인 셈이다.
조지아 오키프의 'Abstract Blue'(1927)과 'An Orchid'(1942). 수채와, 유화, 목탄화, 파스텔화 등 6점이 소개된다.
메인주에서 활동한 앤드류 와이스의 대표작 '크리스티나의 세계(Christina's World, 1948)'.
2007년 휘트니뮤지엄에서 회고전 'Migration'을 열었던 제이콥 로렌스의 'The Migration Series'.(1940-41).
엘리 나델만의 'Woman at the Piano'(1920-24)와 'Man in Top Hat'(1920-24).
인물 조각 섹션의 프랑스 출신 로베르 로랑의 'American Beauty'(1933, 왼쪽부터)와 가스통 라셰즈의 'Head'(1920),
'Head of a Woman'(1923), 엘리 나델만의 'Head of a Woman'(1942), 그리고 끝이 윌리엄 로라크의 'Child with Cat'(1926).
조지아 오키프의 남편이자 뉴욕 갤러리를 운영했던 사진작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인물 사진도 전시 중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Ansel Adams'(1938) 'John Marin'(1921-22), 'Charles Demuth'(1923), 'Marsden Hartley'(1916).
♣개방시간: 월, 화, 수, 토, 일 오전 10시30분-오후 5시 30분, 목요일(7/4-8/29) 오후 8시, 금요일 오후 8시.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휴관. ♤입장료: 성인($25), 65세 이상($18), 학생($14). 금요일 오후 4시 이후는 무료. 11 West 53rd St. www.mom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