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Bang
2013.11.23 19:54
할러데이 윈도우 (3)바니즈 뉴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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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day Windows@Barneys New York
★★
A New York Holiday
660 Madison Ave.&61st St.
바니즈 뉴욕은 언제나 크리스마스나 할러데이 분위기에 저항하는 쇼윈도우가 특징이다.
특히 바니즈는 올해 힙합 스타 제이 지(Jay Z.)와 협동으로 출시하는 디자인이 선보였다. 그러나 최근 흑인 고객을 경찰에 신고하는 인종차별정책으로 궁지에 몰려 제이 지가 20일 윈도우 개막 파티를 취소했다. 이에 바니즈는 판매수입의 100%를 제이 지의 청소년 재단 숀카터 파운데이션에 기부하기로 했다.
크리스티의 디지털 조명기술이 선사하는 조명쇼가 눈을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북단 윈도우 안엔 실물 모델들이 탄 레이스카가 설치되었고, 관람객은 이 안에 들어가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황금색으로 꾸며진 임시 극장 윈도우 안에서는 크리스티의 맨해튼 섬이 마치 우주 속에 진입한 것 같은 조명쇼가 펼쳐진다.
윈도우 앞에 '사진 뇌전증 환자는 발작 위험이 있다'는 경고 사인이 있다. 바니즈는 왜 이런 위험천만한 할러데이 윈도우를 고집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