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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피아니스트 주형기씨와  러시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의 듀오. Photo: Julia Wesley

 


뉴욕필하모닉이 클래식 악동 듀오와 만났을 때 

모차르트+호러+코미디=웃음 바다



뉴욕필하모닉이12월 31일 오후 7시 30분 뉴이어스이브 콘서트에서  '클래식의 악동들'로 불리우는  듀오 ‘이구데스만 & 주(Igudesman & Joo)’와 함께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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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하모닉이 2013 송년 콘서트를 이구데스만&주 듀오와 펼친다. Photo: Chris Lee


앨런 길버트가 지휘하는 뉴욕필은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과 한인 피아니스트 주형기씨와 클래식에서 영화음악, 팝 그리고 듀오의 창작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013년의 마지막 날 밤을 꾸밀 예정이다.


모차르트, 라프마니노프에서 엔니오 모리코네와 빌 콘티, 그리고 이구데스만과 주형기씨가 작곡, 편곡한 음악도 선보인다. 티켓: $79~$275. http://nyphil.org

 


Igudesman &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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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의 콘서트에선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연주회라고.
 
 

 

이구데스만과 주는  클래식 음악의 엄숙주의에 코미디를 가미하며 청중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와 음악을 제공하는 듀오. 


비발디•바흐•모차르트•베토벤 혹은 ‘I Will Survive’를 연주하다가 진공청소기를 들고 코미디를 한다. 또, 연주 중 천둥소리가 나거나 셀폰이 소리를 낸다. 호러 영화를 방불케하는 장면도 있다. 갑자기 도끼가 등장해 손목을 자르거나, 식칼이 머리를 관통하기도 한다. 

 

 주형기씨는 누워서 연주를 하거나, 나무 판자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린다. 또, ‘하나, 둘, 셋, 넷’ 회초리를 들고 한국어로 피아노치는 소년을 혼내는가 하면, 리버댄스도 춘다. 이구데스만은 반바지 차림으로 ‘I Will Survive’를 연주하다가 바이올린을 퉁기며 노래를 한다. 말하자면, 비빔밥 퓨전 듀오.


*이구데스만&주의 'I Will Surv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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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는 12살 때 영국의 음악학교 예후디메누힌스쿨에서 러시아 출신 이구데스만과 만나 2004년부터 공연해왔다. 


이들의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확산됐다. 이제까지 통 3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투어를 해왔으며, 지난해엔 카네기홀과 92스트릿 Y에서도 연주했다.

 

 *이구데스만 & 주의 콘서트 

 

 이구데스만은 “정통 클래식 애호가들도 우리 콘서트를 좋아한다. 우리는 클래식 음악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클래식 음악을 갖고 웃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http://www.igudesmanandj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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