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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과 브루클린 사이 '작은 섬'

거버너스아일랜드  

 

 

 

맨해튼은 섬이다. 세계 경제의 중심인 월스트릿에서 브로드웨이 극장가인 타임스퀘어까지 그 섬은 늘 부산하다.


그러나, 맨해튼과 브루클린 사이에 떠있는 '주지사 양반의 섬' 거버너스아일랜드(Governor’s Island)는 한적한 섬이다. 페리 타고 단 5분 내외에 도착할 수 있는 이 섬은 맨해튼의 리듬과, 뉴요커의 욕망과 조금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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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과 로어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잠시 삶에 대해 관조할 수 있는 섬. 한여름 날 그 섬으로 가고 싶다.

  

거버너스아일랜드가 5월 24일 개방된다. 이전에는 주말에만 개방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9월 28까지 매일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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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의 여신상이 한치 앞에...거버너스아일랜드는 자동차가 없어서 맘 놓고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다. Photo: Susan Keyloun

 

 

 

거버너스 아일랜드엔 없는 것이 많다. 우선 자동차가 없다. 대신 자전거족들이 자유롭게 달린다. 

체인점도 없다. 맥도날드나 스타벅스, 듀에인 리드와 체이스뱅크가 없다. 대신 피크닉을 준비하면 된다. 음식 벤더가 곳곳에 있으니 도시락을 꼭 싸갈 필요는 없다.  맨해튼이나 브루클린에서 페리를 타고 거버너스아일랜드에 도착하면 안내 부스에 섬 지도와 브로셔를 픽업하는 것이 좋다.  

 

노란 워터택시가 롱아일랜드시티, 사우스스트릿 시포트에 이어 가버너스 아일랜드에 모래사장이 있는 인공 비치를 마련했다. 

비치그릴에서 햄버거•핫도그 등을 즐길 수 있다. 골프광들은 피그먼트 조각가든과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 소재가 구비된 미니골프 코스에서 11홀의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은 뱃놀이도 할 수 있다. 피어 101에서 무료로 카약을 대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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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놀이주의자들은 이들은 거버너스아일랜드에서 카약도 즐길 수 있다. http://govislandblog.com

  

 

 아일랜드 투어도 열린다. 소이슨즈 덕(Soisson’s Dock) 언덕에서 만나 포트 제이, 캐슬 윌리엄스, 코널스 로, 리게티 홀, 이페스코팔 처치 오브 세인트 코르넬리우스를 둘러보는 섬 일주 관광 프로그램이다. 

 

 면적 172에이커의 거버너스 아일랜드는 2012년부터 개발을 시작한다. 섬의 30에이커 부지에 2억2000만 달러를 들여 아일랜드파크로 개발될 예정이다. 군용 빌딩은 호텔, 베드앤브렉퍼스트(B&B), 숍으로 개조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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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오프닝 데이에 패밀리 페스티벌(정오-오후 4시)이 열린다.



조각 공원

거버너스 아일랜드는 여름에 조각 공원으로 변신한다.

올해는 '퍼블릭 아트, 오 마이(Public Art, Oh My!)를 타이틀로 마크 핸드포스(Mark Handforth)와 수잔 필립스(Susan Philipsz)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된다.



governor'sisland-img_9984.jpg Painted Phone by Mark Handforth



자전거의 천국 Bike Island  

-자전거 타기:  올해부터 주중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1시간 대여가 무료인 Free Bike Mornings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물론, 방문객들은 자신의 자전거를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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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부두에서 불과 5분 떨어진 섬. 로어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병풍삼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Walking Tour

-가이드 투어: 내셔널파크서비스는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15분에 내셔널히스토릭디스트릭트 워킹투어를 실시한다. 오후 12시 15분엔 포트 제이(Fort Jay)와 캐슬 윌리엄스(Castle Williams), 1812년 요새 투어를 진행한다. 투어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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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마시고, 누워서 잠들어 버리면 일상의 피로가 사라진다. 그물 침대 '해먹'도 마련되어 있다. 

 

 

섬 개방 기간: 5월 24일-9월 28일.  오전 10시-오후 6시. 메모리얼데이, 노동절 오전 10시-오후 7시. *7월 4일 오전 10시-오후 6시(*불꽃놀이 때 개방하지 않음)

가는 법:  @맨해튼 배터리 마리타임빌딩(10 South St. *스태튼아일랜드 페리 선착장 옆): 거버너스아일랜드 페리가 매일 운항된다. 왕복 요금 $2(성인) $1(노인) 무료(12세 미만). *아침 페리 무료(토요일, 일요일 오전 10시-오전 11시)

@브루클린브리지파크의 피어6: 토요일과 일요일, 메모리얼데이와 노동절에만 페리를 운항한다.가 있다. 롱아일랜드시티(퀸즈)-그린포인트(브루클린)-윌리엄스버그(브루클린)-덤보(브루클린)-East 34스트릿(맨해튼)-월스트릿(맨해튼)-거버너스아일랜드를 연결하는 이스트리버 페리(East River Ferry)는 유료다. (오전 11시-오후 67시) 212-825-3045. www.govisland.com.

@이스트 리버 페리(East River Ferry): $6 http://www.eastriverfe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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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 벽이 아름다운 놀란 파크하우스(Nolan Parkhouse)에선 미술전도 열린다. Photo: Susan Keyloun 

 

'주지사의 섬' 이야기                                                                                                                   

 

거버너스 아일랜드의 크기는 센트럴파크의 1/5 정도인 172에이커. 이 섬을 발견한 것은 1611년 네덜란드의 탐험가 아드리아엔 블록이었고, 그는 이름을 ‘노텐 에일런트’라고 불렀다. 

1784년엔 미국의 주지사들이 별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거버너스 아일랜드’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1776년 미 독립선언과 함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한 이후 1796년부터 1966년까지 미 육군의 사령본부로, 1966년부터 30년 동안 미 해안경비대 부지로 이용됐다. 

2001년 내셔널 모뉴먼트가 된 후 2003년 1월 31일 섬의 소유권은 연방정부에서 뉴욕주로 넘어간다. 이때 뉴욕주가 지불한 대가는 단돈 1달러였다. 

1988년 12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쵸프가 정상회담을 하면서 묵고 갔으며, 지난 여름엔 영국의 해리 왕자가 폴로 게임을 즐겼다. 팝스타 MIA의 콘서트와 링컨센터 축제, 2012년 여름엔 김치 먹기대회 축제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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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버너스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집. 코널즈 로(Colonel's Row)의 리게티홀(Liggetti Hall)은 면적이 35만평방피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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