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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수Mirror-Downlood-free-rain-wallpaper for desktop.jpg


Love: Making a Long Distance Phone Call 


Moon In-soo


So it’s raining over there?

It’s bright and sunny here.

Your sadness dries up little by little.

I am slowly getting drenched.



*Translated by Dr. Chae-Pyong (“J.P.”) Song 송재평 교수

Korean Poetry in Translation  https://jaypsong.wordpress.com




사랑: 오래 통화 중인 것



문인수



그곳은 비 온다고?

이곳은 화창하다.

그대 슬픔 조금, 조금씩 마른다.

나는, 천천히 젖는다.




문인수.jpg

문인수(1945- )

경상북도 성주 출생. 동국대 국문과 졸업. 마흔살에 '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 제 11회 김달진문학상(2000), 제 7회 미당문학상(2007) 수상. 시집으로 '세상 모든 길은 집으로 간다' '배꼽' '그립다는 말의 긴 팔' '밤이 깊어 더 낯선 객지' '적막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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