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5011 댓글 0


치네치타 <3>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1984)

  


7once.jpg

# 복원판 상영회: 2014 뉴욕영화제에서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걸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복원판(256분)을 특별 상영한다. 9월 27일 오후 2시 30분 월터리드 시어터에서 열릴 복원판 상영회에는 로버트 드 니로, 제임스 우즈 등 출연 배우들이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CulBeatExpress&document_srl=3115964



7onceupon01.jpg
☞덤보(Dumbo)

휘파람 소리가 팬플룻 연주로 바뀌면서 말들이 지나는 덤보에서 총격전이 발생한다. 소년 누들은 친구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워싱턴과 워터 스트릿에서 맨해튼브리지가 보인다.

  

*덤보 장면 비디오

  

# 옛날 옛적 뉴욕의 갱들: 서부극(spaghetti western)의 명장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연출한 서사극. 로버트 드니로(데이빗 '누들' 아론슨 역)와 제임스 우즈(맥시밀리언 '맥스' 버코비츠 역)가 유대인 범죄조직의 라이벌로 등장한다. 영화는 이들의 어린 시절부터 이들의 우정, 사랑, 탐욕, 배신, 그리고 뉴욕의 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네마 천국'의 명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구슬프다.


7-gal_mob_once-upon-a-time-in-america.jpg  

# 이민자 소년에서 갱으로: 1920년경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의 유대인 동네에 살고 있던 가난한 유대인 소년들이 갱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서사극. 소년 시절 ‘누들’이 어린 데보라(12살의 제니퍼 코넬리 분)의 춤추는 모습을 훔쳐보는 장면과 그 위로 흐르는 음악으로 영화사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7-jennifer.jpg  *데보라의 춤 비디오 

 

# 캐스팅 노트: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1975년 제랄 드빠르디유를 맥스 역에 캐스팅하려 했고, 드빠르디유는 브루클린 억양의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늙은 맥스 역엔 장 가방이 출연하기로 했다. 이후 누들 역은 리처드 드레퓌스와  제임스 캐그니가 캐스팅됐다. 그러나, 영화에서 뒤집어지는 것은 쉬운 일.  

 


7ONCE-UPON-A-TIME-IN-AMERICA_NOODLES702.jpg


1980년엔 톰 배린저-폴 뉴만(누들 역)이 물망에 올랐으며, 더스틴 호프만, 존 보이트, 하비 카이텔, 존 말코비치, 심지어는 코미디언 존 벨루시까지 거론됐다. 그러다 로버트 드 니로와 제임스 우즈로 낙점됐다. 이후 브룩 쉴즈가 데보라 역을 맡기로 했다가 취소됐다. 대신 제니퍼 코넬리와 엘리자벳 맥거번이 소녀와 여인 데보라로 캐스팅되어 촬영이 시작됐다. 

  

7onceupon05.jpg 

 #'오리지널 버전: '황야의 무법자' 등 서부극의 달인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옛날 옛적 서부에서(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 촬영 중 해리 그레이 원작 소설 ‘후드(The Hoods)’를 읽고 각색하기 시작했다. 원래 버전은 4시간 29분(269분)이었다. 


1984년 칸영화제 출품 때는 3시간 49분(229분)으로 편집됐다. 그러나 미국 개봉 때 배급사가 2시간 19분(139분)으로 절반을 자르는 바람에 레오네 감독은 상심해서 1989년 사망할 때까지 다시는 메거폰을 들지 않았다고 한다.

 


7once-leone1.jpg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2011년 레오네의 자녀들의 감독 하에 오리지널 판으로 복원 프로젝트에 들어가 올 5월 칸영화제에서 상영됐다. 그러나, 마지막 24분이 실종된 상태였다. 이에 걸작영화 복원 사업을 해온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삭제 장면 복구를 추진하다가 2014년 뉴욕영화제에서 오리지널 복원판이 상영된다. 

 

7-cover.jpg 

   


Dumbo(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                                                       

   


7-bike.jpg

 워싱턴과 워터 스트릿 사이에서 본 풍경. 맨해튼브리지의 아치 속으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들어온다. SP

 

브루클린브리지와 맨해튼브리지 사이의 브루클린 지역. 아티스트들이 운집해 살고 있다. 

화이트웨이브 김영순댄스컴퍼니(존라이언시어터)를 비롯 갤러리와 화가들 스튜디오가 많다. 레스토랑 리버카페, 그리말디 피자리아, 브루클린아이스크림 팩토리, 자크 토레 초콜릿숍 등이 자리해 있으며, 최근 셰이크 섁과 루크즈 랍스터 등 인기 식당도 진출했다.

9월 말엔 덤보아트페스티벌과 덤보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7-tunnel.jpg

맨해튼 브리지 아래 워터 스트릿과 아담스 스트릿에 난 터널. 테이블이 설치되거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