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명소 <6> 미스터 & 미시즈 스미스: GE 빌딩
♣치네치타 NYC <6> 미스터 & 미시즈 스미스
Mr. & Mrs. Smith(2005)
' 로케이션 러브'. 촬영 중 사랑에 빠져 할리우드 수퍼스타 커플 '브란젤리나'를 탄생시키다. Photo: 20th Century Fox
# 할리우드 스타 커플 브래드 핏과 제니퍼 애니스톤을 파경에 이르게 한 영화. 대신, 수퍼 파워커플 ‘브란젤리나(Brangelina=Brad+Angelina)’를 탄생시킨 작품이다.
2005년 브래드 핏은 액션 영화 ‘미스터 & 미시즈 스미스’를 촬영하면서 안젤리나 졸리와 사랑에 빠졌고, 영화 제목처럼 커플이 됐다. 한편, 애니스톤은 빈스 본과 로맨틱 코미디 ‘결별(Break-Up)’을 찍고 있었다.
브래드와 제니퍼의 5년간의 결혼은 곧 종지부를 찍게 된다. 영화 제목처럼 이들의 운명도 갈리게 됐다. 타블로이드의 커버로 무수히 등장한 브란젤리나가 약혼을 발표한데 이어 오랫동안 싱글로 동정을 샀던 애니스톤도 최근 저스틴 테루와 약혼했다.
# 존(브래드 핏)과 제인(안젤리나 졸리)는 정상처럼 보이는 부부다. 그러나, 실제로 존과 제인은 사실 전문 킬러들로, ‘탱크’라는 인물을 살해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다. 알고 보니, 그 지령은 서로를 살해하라는 것이었다. 존 휴스턴 감독, 잭 니콜슨과 안젤리카 휴스턴 주연의 ‘프리지가의 명예(Prizzi’s Honor, 1985)’를 각색,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을 믹스&매치한 영화. 감독은 '본 아이덴티티'의 더그 리만.
# 안젤리나 졸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어서 ‘미스터 & 미시즈 스미스’를 보여주고 싶다. 부모가 사랑에 빠지는 영화를 보는 자녀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란젤리나는 입양아를 포함 6명의 자녀가 있다.
☞ 제인의 사무실이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 빌딩은 아르데코 스타일의 전형이다. 원래 이름이 RCA 빌딩으로 로비의 화려한 패턴이 고혹적이다.
General Electric Building
기하학적 문양과 이집트 패턴이 어우러진 제너럴일렉트릭 빌딩(570 Lexington Ave. bet. 51-52nd St.)의 크라운. Photo: Sukie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