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Bang
2015.06.29 22:15
마이애미 아르데코(Art Deco) 호텔 트로이카 사진: 이명선(Melissa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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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pical Art Deco in South Beach, Miami
마이애미 사우스비치 아르데코(Art Deco) 호텔
Photo & Deisgn: 이명선(Melissa Lee, freelancer)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크라이슬러빌딩, 월도프 아스토리아, 록펠러센터... 뉴욕은 1920-30년대 아르데코(Art Deco) 스타일의 건축양식이 풍미했다.
1930-40년대 아르데코는 남쪽 마이애미로 흘러갔다.
특히 '미국의 리비에라 해안'으로 불리우는 사우스비치엔 무려 800여개의 아르데코 빌딩들 건축됐다. 뉴욕의 아르데코가 도회적이라면, 마이애미는 트로피컬 아르데코다.
바다와 태양과 파스텔조의 컬러가 만나 하모니를 이루는 호텔들이 콜린스 애브뉴에 줄지어져 있다. 사우스비치의 고급 호텔들 인테리어, 조명, 계단 디자인도 아르데코 스타일이 풍미한다.
마이애미시는 아르데코 건축양식이 밀집된 사우스비치를 아르데코 디스트릭트(Art Deco District)로 지정, 재건축을 허용하지 않는다. 대신 관광객들은 아르데코의 멋을 찾아 사우스비치를 누비고 있다.
특히 델라노(Delano) 호텔은 서로 잘 어울리지않을 것 같은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키며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아르데코의 멋을 흠뻑 풍기는 델라노 호텔에 묵고 싶다. -이명선-
Delano Hotel
Lowes Miami Beach Hotel
The Ritz-Carlton South Beach
ART DECO
아르데코(Art Deco)는 1925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 해 파리 엑스포의 타이틀은 'Arts Decoratifs et Industriels Modernes' 불어로 '현대 장식미술 및 산업미술'이라는 의미의 박람회.
이 엑스포에서 우아한 유선형의 곡선과 모서리가 날카로운 기하학적인 직선이 함께 사용된 장식용품과 생활용품 디자인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곡선미의 장식적인 아르누보 스타일에 권태를 느낀 유럽의 디자이너들이 일제히 들고 나온 새로운 스타일은 ‘아르데코’라는 이름과 함께 뉴욕으로 수입된다.
아르데코는 1925년부터 30년대말까지 15여년간 뉴욕을 풍미했던 건축양식이었다. 고층빌딩의 금박 지붕 지그재그 양식 컬러풀한 데코… 뉴욕은 ‘아르데코의 메트로폴리스’, 맨해튼은 그 보물섬이다.
아르데코는 기하학적 문양과 예각의 디자인, 이집트와 아즈텍, 마야 문명, 아메리칸인디언, 러시아 발레 등 이국적인 색채와 디자인, 누드 여인상, 동물, 잎사귀, 태양광선 등 자연 회귀의 문양들이 특색이다.
이명선 Melissa Lee (freelancer)
RISD(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대학원 미술교육학 전공, 사진 부전공.
항상 사진을 찍고 싶은 욕망과 사진을 찍으면서 무심코 지날 수 있는 사물과 풍경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