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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명물 피자, 햄버거, 랍스터롤, 아이스크림, 초콜릿이 한 동네에

덤보/브루클린브리지파크의 맛집 베스트 5

 


Where to Eat in DU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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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5년만에 허드슨리버에서 이스트리버로 옮겨오면서 7월 4일 브루클린브리지파크 일대엔 수만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브루클린브리지가 오픈한 후 이스트리버로 돌아오는 것이기에 날씨가 좋다면, 이날 일찌감치 자리잡고 피크닉을 즐기는 뉴요커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일찍 갈수록, 인원이 많을수록, 돗자리가 클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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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다음날 브루클린브리지파크에서의 피크닉. 루크 랍스터에서 랍스터롤과 슈림프롤, 셰이크섁에서 독립기념일 주간 특별 메뉴 콘도그와 블루베리 콘크리트, 프렌치 프라이를 시켜다 피크닉 테이블에 펼쳐놓았다. 



'뉴욕의 상징' 브루클린 브리지를 중심으로 3개의 바지 선에서 쏘아올릴 스펙터클 쇼를 보기 전 무엇을 먹어야할까? 

피크닉 도시락을 준비해온다면, 최고일 것이다. 그러나, 현지에서 먹거리를 즐길 예정이라면, 대목인 만큼 기나긴 줄을 각오해야할듯.


덤보 브루클린브리지파크는 이제 뉴욕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으며, 뉴욕의 명물 먹거리들이 몰려 있다. 

그리말디 피자, 루크즈 랍스터롤, 브루클린 아이스크림 팩토리, 자크 토레 초컬릿, 셰이크 섁... 먹거리 베스트 5를 소개한다.



*2015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2014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가이드

*불꽃놀이 여기서 볼까? 브루클린브리지 파크의 풍경



Brooklyn Bridge Park Best Food 5                  



▶그리말디 피자리아(Grimaldi’s Pizz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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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렐라, 페퍼로니와 로스트 페퍼 토핑 Large 피자. 셋이 먹기에 충분하다.



’No Slice, No Credit Card, No Delivery!’


뉴욕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된 브루클린브리지 아래 피자리아는 예약조차 받지 않는다. 그래서 여름철 피크엔 최대 2시간 기다려야 한다.


석탄불의 벽돌 오븐에서 구워내는 피자의 맛이 일품이다. 얇은 피자에 프레시 모짜렐라 치즈, 소시지, 추가 마늘, 올리브가 앉은 피자가 입 안에서 스르르 녹는다. 앤초비 토핑도 쫍조름한 맛이 중독적이다.



IMG_9717 (2).jpg 1층엔 바도 있다.



2010년 미셸 오바마 여사와 두 딸이 들러 민짜(플레인), 페퍼로니, 소시지, 그리고 버섯/페퍼/양파 콤비네이션의 파이 4개를 먹었다고. 2011년 12월 올드풀턴 스트릿에서 공터 옆 코너의 이탈리안 팔라조 스타일의 빌딩으로 이사해 2층에 바도 생겼다. 현금 필수. ATM도 식당 안에 있다. 이 건물은 1868년 25세의 건축가 윌리엄 먼델이 설계했다.


오리지널에 오픈한 줄리아나 피자(Juliana's Pizza, 19 Old Fulton St.)에서 2차례 테이크아웃을 했는데, 그리말디보다 한 수 아래다. 모짜렐라의 깊은 맛이 없고, 토핑에 인색했으며, 올리브유를 너무 많이 부어서 줄줄 흘렀다. 게다가 오레가노를 심하게 뿌려주었다. 아무래도 그리말디 피자가 기다린 보람이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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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 밤에 기다리고 있는 줄이 줄리아나까지 이어졌다.


1 Front St. 718-858-4300 http://www.grimaldis.com.

*브루클린 다리 아래 헤비급 피자 전쟁: 그리말디 vs.  줄리아나

*맛집 테이크 아웃 <2> 그리말디 피자 




▶루크 랍스터롤(Luke’s Lobster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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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 랍스터, 새우 트리오 롤 'Taste of Maine'.



뉴욕 랍스터롤은 펄 오이스터 바, 메리즈 피시 캠프, 그리고 에드즈 랍스터의 3파전에 브루클린 레드훅의 랍스터 파운드가 끼어들어 4파전을 벌였다. 


보통 랍스터 가격은 시장가(Market Price)이며 메리즈 피쉬 캠프에서 $26-$28할 때까지 맛보았다. 그런데, 루크네 랍스터롤은 15불. 일단 착한 가격에 밑지는 셈 치고 시켰다. 그리고 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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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의 취향은 마요네즈와 셀러리에 버무린 랍스터롤의 팬은 아니다. 루크네 랍스터롤은 토스트해서 바삭고소한 핫도그빵 사이에 싱싱통통한 랍스터 살코기가 인심좋게 들어갔고, 마요네즈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레몬버터를 약간 스친, 심플한 랍스터. 


랍스터롤($15), 크랩롤($13), 슈림프롤($8)을 시키고, 이 세가지 롤을 하프 사이즈로 즐길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메인(Taste of Main, $23)’까지 두루 맛보았다. 슈림프롤도 달착고소 훌륭했지만, 크랩롤은 별로였다. (*가격 업데이트 요망)



luke5.jpg 다리 아래 요 작은 건물 뒤에 루크네 랍스터롤이 숨어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대표 루크 홀덴(Luke Holden)의 아버지는 메인주의 어부 출신 생선 딜러. 그가 2007년 뉴욕에 와서 투자 은행가로 일하면서 고향 메인에서 맛본 정통 랍스터롤도 없고, 가격이 30달러 선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2009년 이스트빌리지 7스트릿에 랍스터롤 전문 식당을 열고, 메인 랍스터만 사용해왔다. 지금은 덤보, 로어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웨스트사이드 그리고 워싱턴 DC 등지까지 10개에 이른다고. 곧 미드타운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http://lukeslobster.com  




▶셰이크 섁(Shake Sh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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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양파, 상치를 넣은 셰이크섁 버거와 시카고 스타일의 셰이카고 독, 프렌치 프라이.



브루클린뿐만 아니라 JFK 공항, 라스베가스, 플로리다, 러시아, 중동까지 진출한 셰이크 섁이 브루클린 보로홀에 이어 최근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 지점을 오픈했다.

 

셰이크 섁은 독립기념일 주간(7월 3-6일) 특별 메뉴를 마련했다. 우리식 소시지에 꼬챙이를 끼워 반죽을 발라 튀긴 핫도그에 릭스 픽(Rick's Pick) 스위트 콘 렐리시를 사이드로 주는 '섁 콘 도그(Shack Corn Dog, $4.50)'와 바닐라 프로즌 커스터드 블루베리 파이를 곁들이는 '블루베리 파이 오 마이 콘크리트(Blueberry Pie Oh My Concrete, $4.25)'를 제공한다. 



3_ss_july-4th_2014-540x407.jpg 독립기념일 특선 메뉴



유니온스퀘어카페, 그래머시태번, MoMA 안의 모던, 휘트니뮤지엄 안의 언타이틀드...그리고 셰이크 섁까지. 레스토랑 재벌 대니 메이어가 2004년 매디슨스퀘어파크에 오픈한 '셰이크 섁'은 바로 컬트 버거로 등극했다. 


고급 레스토랑 주인 답게 고급 쇠고기를 쓴다. 매일 등심(sirloin)과 가슴살(brisket)을 깔아서 패티를 만들며, 부드러운 빵, 그리고 고급 양념으로 저렴하게 제공했으니, 줄이 이어졌다. 셰이크섁 버거와 함께 피클이 풍부하게 들어간 시카고 스타일의 셰이카고 독을 곁들이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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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섁 햄버거와 우리 입에 잘맞는 시카고 스타일의 상큼한 핫도그 셰이카고 독(Shack-cago Dog)와 콘 도그도 먹고, 블루베리 파이 오 마이 콘크리트는 디저트로 하면 좋을 듯. 


1 Old Fulton St.@Water St. 347-435-2676 http://www.shakeshack.com.




▶브루클린 아이스크림팩토리(BICF, Brooklyn Ice Cream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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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브리지 아래 풀턴페리 부둣가의 화이어보트 하우스에 자리한 브루클린아이스크림팩토리는 한여름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설탕을 가미하지 않는 것이 철칙힌 이 아이스크림 공장에선 8가지만 만든다. 

메뉴에 바닐라/초콜릿/딸기/복숭아&크림/버터피칸/커피/바닐라초콜릿청크/초콜릿초콜릿청크 만 있지만, 한여름엔 블루베리 아이스크림과 라스베리 아이스크림을 만들기도 하는데,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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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아이스크림팩토리도 리버카페처럼 허리케인 샌디로 피해를 입었지만, 먼저 복구됐다.



바닐라에 호두와 꿀 혹은 단풍 시럽 토핑을 하면 더 달콤하고 향긋하다. 

바나나스플릿(Banana Split, $8.50)을 정답게 나누어 먹는 것도 좋다.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병풍삼아 혹은 바로 옆 브루클린브리지파크를 산책하며 즐기는 것도 낭만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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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언덕 위에 살고 있는 덕분에 1/2갤런($12)을 주문해서 사다 먹고 있다. 긴 줄에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으며, 훨씬 싸다. 브루클린아이스크림팩토리는 바로 옆 톱 레스토랑 리버카페(River Café)에 아이스크림을 공급한다. 


 Fulton Ferry Landing Pier. 718-246-3963. http://www.brooklynicecreamfactory.com.


*맛집 테이크 아웃 <3> 브루클린아이스크림팩토리 




▶자크토레 초콜릿(Jacques Torres Choco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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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별명은 '미스터 초콜릿'! 프랑스 출신 패이스트리셰프 자크 토레는 케이블TV 푸드채널의 패이스트리셰프로 요리사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2000년 브루클린 덤보에 초콜릿 공장 겸 부티크를 차렸다. 신선하고, 인공감미료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수제 초콜릿숍으로 곧 인기를 얻었다.


덤보의 본점은 발렌타인데이.부활절.핼로윈.크리스마스 때마다 북적북적 댄다. 맨해튼 트라이베카,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지점을 냈으며, 첼시마켓과 록펠러센터 콩코스 안에도 들어갔다. 에르메스 컬러 오렌지와 브라운이 상징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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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토레는 브루클린 안쪽 선셋파크에 자리한 4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브루클린아미터미널로 이전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윌리 원카(조니 뎁)같은 대규모 공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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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타팅거, 트러플 초콜릿 등 초콜릿을 하나씩 골라 개성있는 박스를 만들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초콜릿은 다크.오렌지.생강 초콜릿바, 빅 대디(Big Daddy) 바,스파이시 핫초콜릿, 초콜릿칩 쿠키.


66 Water St. Brooklyn 718-875-9772  http://www.mrchocolate.com.




000.jpg *브루클린 브리지를 즐기는 10가지 방법 

*뉴욕 톱 10 피자리아

*뉴욕 최고의 랍스터롤은 어디에?

*뉴욕 베스트 버거를 찾아서

*뉴욕 베스트 아이스크림 7

*뉴욕 베스트 초콜릿 부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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