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패션위크 2016 봄/여름 컬렉션 (5) 양유나(Yuna Yang)
New York Fashion Week
2016 SpringSummer Collection <5> Yuna Yang
Rites of Spring, Azalea Romance
Photo: Sanghun Park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영변(寧邊)에 약산(藥山)/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가시는 걸음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 진달래꽃-
미술을 전공한 후 패션으로 전향한 디자이너 유나 양에게 패브릭은 캔버스이기도 할 것이다. 레이스의 정교한 디테일과 쿠튀르의 하이패션을 조화한 컬렉션으로 주목을 받아온 유나 양의 내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소월의 시 '진달래꽃'이 떠올랐다.
2016년 봄은 100% 순도 높은 사랑을 꿈꾸는 여인의 핑크빛 로맨스.
봄의 진달래 제전을 거쳐서 여름에 도달한 여인은 "사랑하였기에 행복했노라"라고 외칠 것 같다.
Sheer, Flower & Femininity의 조화로운 발라드.
양유나 Yuna Yang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 후 어학연수 차 이탈리아 밀라노로 갔다. 우연히 발렌티노 스튜디오 방문한 것을 계기로 패션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했다. 마랑고니패션스쿨 졸업 후 밀라노 디자이너 알비에로 마르티니가 자신의 2002 밀라노 패션위크에 출품할 이브닝 드레스 디자인을 양씨에게 위임했다. 런던으로 이주, 세인트마틴스쿨에서 여성복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뉴욕에서 자신의 브랜드 유나 양 컬렉션(YUNA YANG COLLECTION)을 론칭, 2010 추동컬렉션부터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해왔다. https://yunayang.com
*Yuna Yang Interview: Designing Fashion, Designing Life
*뉴욕패션위크 2016 SS 컬렉션 <1> 이상봉 LIE SANGBONG
*뉴욕패션위크 2016 SS 컬렉션 <2> 손정완 Son Jung Wan
*뉴욕패션위크 2016 SS 컬렉션 <3> 데무 박춘무 DEMOO PARKCHOONMOO
*뉴욕패션위크 2016 SS 컬렉션 <4> 컨셉코리아: 칼이석태+자렛(이지연)
*뉴욕패션위크 2015 SS컬렉션: 리처드 채 Richard Chai
*뉴욕패션위크 2015 SS컬렉션: 손정완 Son Jung Wan
*뉴욕패션위크 2015 SS컬렉션: 이상봉 Lie Sang Bong
*뉴욕패션위크 2015 SS컬렉션: 박춘무 PARKCHOONMOO
*뉴욕패션위크 2015 SS컬렉션: 최유돈/시키 임(임상균)/마리사 웹
*뉴욕패션위크 2015 SS컬렉션: 컨셉트 코리아 Concep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