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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새 빌딩 1층의 이나카야(Inakaya). 원래 로바타야키는 구이 전문이며, 이나카야는 '시골집'이라는 뜻. 그러나 업스케일 이나카야는 스시와 사시미도 함께 제공한다. 이나카야에선 카운터 바에서 교토 6코스 정식을 맛보아야 한다. 키친은 셰프들의 무대, 바에 앉은 고객은 공연보러온 관객같다. 자그마한 스시나 라멘집에 비교하면, 소극장같은 식당, 관객/식객의 입맛을 돋구는 레스토랑이다. 카운터가 극장의 오케스트라석이라면, 테이블은 발코니석쯤 될 것이다. 



checkbox50.png NYC 버킷 리스트 NYC Bucket List <12> 이나카야  Inakaya


타임스퀘어 & 브로드웨이 극장가 

Times Square & Theater District 50 


12.이나카야 Inak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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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유행을 탄다. 뉴욕에서 일본음식으로는 스시에서 라멘으로, 오마카세에서 이자까야(술집)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듯하다. 뉴욕타임스 빌딩 1층의 이나카야(Inakaya)는 로바다야끼(炉端焼き:ろばたやき), 즉 즉석구이 전문 레스토랑이다. 


통유리벽에 높다란 천장, 이나카야에 들어서면 스탭들이 큰 소리로 “이랏샤이마세!(어서 오세요!)”라고 합창을 한다. 키친도 3겹이다. 중앙 ㄷ자의 바 앞줄엔 구이 전문 젊은 요리사들이, 뒤켠엔 연세 드신 스시 전문 셰프들이 있고, 커튼 뒤에서는 그외 튀김, 밥 등을 조리하는 키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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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셰프들은 노(paddle)처럼 생긴 큰 주걱 위에 음식을 서브한다. 때때로 문가에서는 떡방아를 찧는 퍼포먼스를 하며, 고객도 참가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겨냥하는 마케팅인듯. 이 정도면 키친은 셰프들의 무대고, 바에 앉은 고객은 공연보러온 관객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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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가득한 암캐 랍스터 반쪽 구이와 고베 쇠고기 구이(3조각), 그리고 은행구이. Surf & Turf 코스.



♣ 이나카야의 교토 6코스 메뉴($65)는 794년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 요리를 근간으로 육류와 해산물을 고루 맛볼 수 있는 코스, 에도 코스는 17-19세기 에도 시대, 옛날 도쿄 스타일 스시, 사시미 요리가 주 메뉴다. 


애피타이저(모듬 튀김 or 투나&옐로테일 카르파치오와 연어타르타르), 샐러드(씨위드 or 시어드 투나), 야채구이(가지, 아스파라거스, 버섯), 육해구이(랍스터 반쪽과 고베 쇠고기 깍두기 크기 3조각), 버섯밥 or 주먹밥구이 or 옐로테일스칼리온롤, 아이스크림(바닐라 or 녹차)는 가격 대비 상당히 만족스럽다. 3차례 교토 정식을 맛보았는데, 모든 음식이 균일하게 맛있었다. 다음에는 사시미와 스시 위주의 5코스 에도 코스(Edo Course, $55)를 시도해보고 싶다. http://www.inakayany.com/483/Menu



Kyoto Course Menu@ Inak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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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피타이저(투나 & 옐로테일 카르파치오 & 연어 타르타르) Appetizer: Tuna & Yellowtail Carpaccio  and Salmon Tartar

모듬 튀김도 애피타이저였는데, 튀김이 식욕을 자극할 것 같지 않아서 주문했고, 성공적이었다. 신선한 투나에 옐로테일(하마치)는 입안에서 녹았다. 연어도 고소했다. 시소 이파리가 식감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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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피타이저:모듬 튀김 Appetizer: Tempura Assortment

친구가 시킨 튀김은 미저러블했다. 새우, 새우 김말이, 고추 튀김 트리오. 튀김이 식욕을 자극할까? 위에 부담을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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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샐러드: 시어드 투나 샐러드 Salad (Seared Tuna Salad OR 해초 샐러드 Seaweed Salad)

참치 구이 샐러드는 새콤한 드레싱이 과다했지만, 감칠맛이 좋았다. 맥주는 삿포로 생맥주(드래프)가 생각보다 신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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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초 샐러드(Seaweed Salad)는 바다의 향을 머금은 해초가 에너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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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야채구이(아스파라거스, 버섯, 가지) Grilled Vegetable Assortment(Asparagus, Eringi Mushroom & Japanese Eggplant)

무엇이든 구워서 맛없는 음식은 없는 것 같다. 가지와 트럼펫(eringi) 버섯 모두 씹히는 촉감과 맛이 훌륭했다. 아스파라거스는 제철이 아니어서인지 아삭아삭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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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육해구이(랍스터 반쪽과 고베 쇠고기 깍두기 크기 3조각) Surf & Turf (Harf Lobster & US Kobe Beef 2oz)

우리의 야키카타(그릴 마스터)가 석탄 화로 앞에서 랍스터를 해부하고, 굽더니 알이 듬뿍 든 암컷 랍스터였다. 횡재한 케이스. 집에서 라이브 랍스터를 사다 끓여먹지만, 역시 스팀이나 그릴이 최고. 혈액순환에 좋다는 은행알은 친구 것까지 섭취. 과다복용하면 위험하다지만... 고베 쇠고기의 육질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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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무솥 버섯밥 Kinojo Seiro(Double Steamed Rice with Mushrooms in Wooden Box) OR 주먹밥구이 OR 옐로테일 스칼리온롤(Grilled Rice Ball OR Yellowtail & Scallion Roll) Miso Soup with Yuba

세이로(seiro)는 steamed basket이라는 뜻. 56스트릿 이세(Ise)의 일본식 미니 솥밥 가마메쉬(kamameshi)의 팬이었지만, 사라졌다. 지금은 이스트빌리지 로바타야에서 먹을 수 있다. 사찰음식같은 이나카야의 나무솥 버섯밥은 이날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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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이스크림(바닐라 or 녹차) Dessert (Ice Cream) OR 과일(Fruit Plate)

코스의 피날레는 평범한 아이스크림. 녹차와 바닐라 중 택일이다. 화려한 모치 파르페 아이스크림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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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kaya

231 West 40th St. (Eighth Avenue) 

212-354-2195 www.inakayany.com



000.jpg *극장식 로바타야키 레스토랑 이나카야(Inakaya) 교토 6코스 정식

*미슐랭 스타 카지추(Kajitsu) 사찰음식 8코스 테이스팅

*카이세키와 사케 7코스@하쿠바이, 키타노 호텔

*일본 향토음식 축제: 재팬 레스토랑 위크(3/4-18)  

*뉴욕의 가볼만한 일본 맛집 

*Top 10 NYC 일본라멘 1-5<상> 

*Top 10 NYC 일본라멘  6-10 <하>

*일본라멘 용어 배워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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