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이 관광객의 필수 코스라면, 재즈 클럽은 선택 코스일까?

북적거리는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 잠시 탈출할 수 있는 곳이 재즈 클럽이 아닐까? '빅 애플' 뉴욕은 '재즈의 메카'. 쿨 재즈가 흐르는 클럽이 두 곳이다. 포트오소리티 인근의 유서깊은 버드랜드(Birdland)와 브로드웨이 윈터가든 시어터(전 뮤지컬 '맘마 미아', 현 '스쿨 오브 록' 극장) 옆의 이리디움(Iridium)이다. 

 NYC 버킷 리스트 NYC Bucket List <17> 이리디움 재즈클럽

타임스퀘어 & 브로드웨이 극장가 

Times Square & Theater District 50 

17. 미드타운 재즈클럽 이리디움(Iridium)

지하로 들어가는 계단 입구에서부터 눈치챌 수 있듯이 이리디움은 기타의 명소다. 

전기 기타(electric guitars)를 발명해서 로큰롤 뮤직 사운드를 창시한 전설의 기타리스트, 기타의 아버지 레스 폴(Les Paul은 1995년부터 94세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2009년까지 15년 가까이 매주 연주했으며, IridiumLive  레이블로 라이브 콘서트 앨범을 낸 재즈 클럽이다.

 레스 폴(1915-2009)

'전기 기타의 전당' 이리디움엔 록뮤지션 스팅의 기타도 전시되어 있다.

때문에 록뮤지션 제프 벡, 버디 가이, 스티브 밀러, 조 월쉬(이글스), 믹 테일러(롤링스톤스) 등 특히 기타리스트들이 찾아와 이 작은 180석 클럽의 무대에서 연주했다.

인테리어가 거의 유명 뮤지션들의 기타들로 꾸며진 '기타의 전당'이다. 록스타 스팅의 기타와 할리우드 스타 위노나 라이더의 사인이 있는 기타도 전시되어 있다. 

재즈 보컬리스트 힐러리 콜이 4얼 26일 자신의 생일날 '주디 갈란드' 앨범 출시 콘서트를 열었다.

오래 전 레스 폴 밴드의 연주를 보았을 때보다 공간이 쾌적해졌다. 이리디움은 지난해 9월 아비게일 로젠의 설계로 15만 달러를 들여 조명과 무대를 새로 꾸몄다고. 

지난 4월 26일 재즈 보컬리스트 힐러리 콜(Hilary Kole)이 자신의 생일날 주디 갈란드(오즈의 마법사)  프로젝트 앨범 'Hilary Kole: The Judy Garland Project' 발매 콘서트를 열었다.

메뉴도 햄버거부터 파스타와 피자 등 이탈리안 요리까지 재즈 클럽 치곤 다양한 편이다.

레스 폴이 즐겨 먹었음직한 햄버거(The Les paul)는 스위스 치즈, 카라멜라이즈드 오니온과 로즈메리갈릭 알리올리가 가미된다. 고베 비프 버거, 그리고 '내 맘대로 버거'(Create Your Own Burger)는 치즈와 베이컨, 양파 등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피자 메뉴는 마거리타(토마토, 모짜렐라, 베이질)와 버팔로 치킨 피자 2가지. 음료는 캡틴 로렌스 IPA 맥주가 시원하고 맛있었다. http://theiridium.com/menu-2

 

Iridium Jazz Club

1650 Broadway (Bet. 50 & 51th St.) 212-582-2121 http://theiridium.com

 *NYC 버킷 리스트 <4> 재즈 클럽 버드랜드(Bird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