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렐과 하디 콤비 무성영화 '세기의 전투'(1927)

Battle of the Century 

 로렐(오른쪽)과 하디(왼쪽)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 해롤드 로이드와 함께 할리우드 무성영화 시대 코미디의 귀재 커플 로렐&하디(Laurel and Hardy).

홀쭉이(스탠 로렐)와 뚱뚱이(올리버 하디)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15일 MoMA에서 상영했다. 

 세기의 전투

로렐과 하디의 1927년작  '세기의 전투(The Battle of the Century)'(감독 레오 맥카리 Leo McCarey)는 잃어버렸던 필름인데, 부분 손실 후 복원됐다. 이 영화는 권투 선수와 매니저가 돈을 벌기 위해 머리를 짜다가 동네 파이 전쟁으로 번지는 시퀀스가 압권, 청중이 폭소 바다로 빠져들었다.

레오 맥카리 감독의 'Mighty Like a Moose'(1926)는 이빨이 흉한 남편과 매부리코 부인이 각각 수술 후 미남, 미녀로 변신해 서로 못알아보고, 사랑에 빠진다는 코미디.  찰리 체이스의 채플린을 방불케하는 몸 연기가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날 무성영화의 배경은 빈스 지오르다노의 나잇호크 오케스트라(Vince Giordano’s Nighthawks Orchestra)가 연주했다.

초창기 재즈를 연주하는 이들은 우디 알렌 감독의 신작 '카페 소사이어티(Cafe Society)'에도 출연했다. 우디 알렌 감독은 재즈 클라리넷 연주자로 카페 카알라일에서 연주한다.

Battle of the Century Program

Mighty Like a Moose. 1926. USA. Directed by Leo McCarey. Silent

Putting Pants on Philip. 1927. USA. Directed by Clyde Bruckman. Silent

Should Men Walk Home? 1927. USA. Directed by Leo McCarey. Silent

The Battle of the Century. 1927. USA. Directed by Clyde Bruckman. Sil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