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스케즈의 걸작 초상화@메트로폴리탄뮤지엄(#610)
Velázquez Portraits: Truth in Painting
'초상화의 달인' 벨라스케즈의 모델이 된 사람들
NOV. 4, 2016–MAR. 12, 2017
@The Met Museum #610
Velázquez (Diego Rodríguez de Silva y Velázquez) (Spanish, Seville 1599–1660 Madrid)
디에고 벨라스케즈(1599-1660)는 프란체스코 고야(1746-1828)과 함께 스페인의 국민화가다. 마드리드의 프라도뮤지엄(Museo Nacional Del Prado)은 런던의 내셔널갤러리(National Gallery), 파리의 오르세미술관(Musée d'Orsay)과 함께 유럽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데, 프라도뮤지엄 서문 앞에는 벨라스케즈의 동상이, 북문 앞에는 고야의 동상이 서있다. 프라도뮤지엄의 모나리자는 벨라스케즈의‘시녀들(Las Meninas, 1656)’이다.
메트로폴리탄뮤지엄엔 벨라스케즈의 걸작 초상화 '후안 드 파레야(Juan de Pareja, 1650)'가 있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최근 맨해튼 히스패닉 소사이어티 소장 벨라스케즈의 또 다른 걸작 초상화 2점을 복원했다. 그리고, 11월 4일부터 3월 12일까지 벨라스케즈 7점의 초상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Velázquez Portraits: Truth in Painting'을 열고 있다. 갤러리 #610.
Velázquez, Juan de Pareja (1606–1670), 1650, Oil on canvas
벨라스케즈의 초상화 전성기는 1649년부터 이듬해까지 이탈리아에 체류하던 시기였다. 벨라스케즈의 노예 조수였던 후안 드 파레야의 초상은 1650년 초 로마에서 완성했으며, 그해 3월 판테온에서 전시됐다. 모델은 노예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만하고, 위엄있으며,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그림은 세계 각국의 화가들로부터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았다. 1654년 벨라스케즈는 후안을 해방시켜주었으며, 후안은 마드리드에서 화가로 여생을 살았다는 이야기. 1971년 메트뮤지엄이 550만 달러에 구입하며 당시 최고 미술품 가격을 기록했다. 당시 토마스 호빙 메트뮤지엄 관장은 메트 컬렉션 중 가장 우수한 회화 중 한점이라고 밝혔다.
Velázquez, Portrait of a Little Girl, 1638-44, Oil on Canvas, The Hispanic Society Museum
자연주의와 친근감이 넘치는 소녀의 초상. 직접적이면서도 미묘한 벨라스케즈의 붓질이 돋보인다. 옷은 미완성인 채 두었다. 소녀는 벨라스케즈의 손녀라는 설도 있지만, 그의 제자이자 사위였던 화가 후안 바우티스타 마티네즈 델 마조는 자신의 딸일 수도 있지만, 더 이상의 설명을 부인했다고. 그래서 정체미상의 소녀가 더 매혹적인듯.
Velázquez, Portrait of Cardinal Camillo Astali Pamphili, 1650, Oil on canvas, The Hispanic Society Museum
1724년 벨라스케즈의 전기 작가인 안토니오 팔로미노는 벨라스케즈가 로마에 체류 중일 때 팝필리 추기경의 초상화를 그렸다고 썼다. 그러나, 1680년 기록에 의하면 그림의 모델은 아스탈리 추기경이라고, 1681년 시에서는 추기경의 옷을 입은 보통 남자로 전해진다. 1908년 히스패닉 소사이어티로 들어갔다.
Velázquez, Portrait of a Man, ca. 1630–35, Oil on canvas
필립 4세 재임기의 가장 성공적인 군사작전을 묘사한 '브레다의 항복'(1635, 프라도뮤지엄 소장)을 위한 습작으로, 벨라스케즈의 자화상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Velázquez, María Teresa (1638–1683), Infanta of Spain, 1651–54, Oil on canvas
스페인왕 필립 4세의 딸 마리아 테레사 공주는 1646년 오라버니의 죽음으로 후계자가 될 예정이었다. 마리 테레사는 1660년 사촌인 루이 14세와 결혼해 프랑스 왕비가 된다.
Workshop of Velázquez , Portrait of a Man, ca. 1650, Oil on canvas
1889년 메트 컬렉션으로 들어왔을 때 벨라스케즈의 자화상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벨라스케즈의 사위였던 후안 바우티스타 델 마쪼(Juan Bautista del Mazo)/워크숍의 작품으로 인정되고 있다.
▶개방시간: 일-목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금-토 오전 10시-오후 9시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5월 첫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