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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에서 전설로' 달린 러브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B.B. King Blues Club & Grill

1월 6일 앙코르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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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lene Love at B.B. King Blues Club & Grill

뉴욕타임스가 "천둥같은 목소리"라 찬사를 보낸 보컬리스트 '롤링스톤' 잡지가 역사상 위대한 보컬리스트 84위에 선정한 목소리. 75세의 여장부 달린 러브(Darlene Love)가 타임스퀘어 B.B. King Blues Club & Grill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걸그룹이 풍미하던 1960년대 노스탈지어 사운드의 노른자인 로네츠(Ronnetts)의 'Be My Baby'를 좋아한다면, 달린 러브의 앨토 색소폰같은 목소리에 흠뻑 빠질 것이다. 특히 데이빗 레터맨이 자신의 토크쇼 'The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에 무려 29년 연속 크리스마스 때마다 그녀를 초대해서 'Christmas Baby Please Come Home'을 부르게 한 것을 계기로 노래는 캐롤처럼 성탄절의 클래식이 되었고, 그녀는 디바가 되었다. '레이트 쇼'의 음악 감독 폴 셰퍼(Paul Shaffer)는 "달린 러브가 바로 록큰롤이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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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썰 웨폰'에서 대니 글로버와 달린 러브.


하지만, 달린 러브는 오랫동안 그림자 속에서 살았다. 프랭크 시나트라, 엘비스 프레슬리, 톰 존스, 샘 쿡, 마빈 게이, 디온 워윅, 소니 앤 셰어, 비치 보이스, 라이처스 브라더스 등 1950-60년대 전설와 함께 무대에 오르고, 레코딩을 했던 달린 러브는 백그라운드 보컬, 즉 '코러스 걸'로 남았다. 70년대는 자녀를 키우며, 가정부로 일하다 80년대 복귀한다. 1986년 데이빗 레터맨쇼에 출연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2010년엔 로큰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었다.

달린 러브는 이름이 알려지면서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했다. 영화 '리썰 웨폰' 시리즈에서 대니 글로버의 부인 역을 맡았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리스(Grease)' '캐리(Carrie)' '헤어스프레이'에 출연했다. 백업 가수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스타덤에서 20피트 떨어져(Twenty Feet from Stardom, 2013)'를 통해 달린 러브는 자신의 이름 대신 유명가수들의 이름으로 음반이 출시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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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lene Love at B.B. King Blues Club & Grill


달린 러브는 최근 브루스 스프링스틴, 엘비스 코스텔로, 지미 웹이 그녀에게 선사한 곡으로 꾸민 새 앨범 'Love For The Holidays'(Sony/Columbia/Wicked Cool Records)을 출반하고, 타임스퀘어 B.B. 킹에서 12월 17일, 23일, 그리고 26일에 콘서트 'A DARLENE LOVE CHRISTMAS'를 열었다. 가스펠과 소울이 융합된 록 발라드, 아마도 27세에 요절한 스타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가 달린 러브의 목소리에 견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다음날, 26일 BB 킹으로 갔다. 몇년 전 '로네츠(The Ronettes)'의 리더 로니 스펙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BB King)에서 'Be My Baby'를 듣는 것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달린 러브 역시 작곡가 필 스펙터(Phil Spector) 가수이기에 60년대의 걸그룹의 빈티지 목소리로 청중을 향수에 젖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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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lene Love at B.B. King Blues Club & Grill

티나 터너 같은 카리스마, 로니 스펙터의 색소폰같은 음성, 활화산처럼 폭발하는 이 시대의 전설 달린 러브, 1월 6일 B.B. 킹에서 앙코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http://www.bbkingblues.com/bio.php?id=7466


# 달린 러브는 1962년 "Today I Met the Boy I'm Gonna Marry"를 녹음하면서 작곡가 겸 프로듀서 필 스펙터로부터 로열티 지급 대신 3천달러를 받았다. 노래의 히트로 돈을 벌 수 있었지만, 포기했고 라이브로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달린 러브의 노래를 녹음해 걸 그룹 '크리스탈스'의 이름으로 출반했던 필 스펙터는 거부가 되었지만, 2003년 배우 라나 클락슨  살인죄로 19년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필 스펙터는 1963년 11월 22일 달린 러브, 로네츠, 크리스탈을 모아 낸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A Christmas Gift for You'을 출반하지만, 그날은 JFK가 암살된 날이었다. 이 앨범은 1972년 재출반되었고, 롤링스톤 잡지에 의해 사상 최고의 위대한 앨범 142위에 선정된다. https://youtu.be/6pVon5xDARc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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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King Blues Club & Grill                    
237 West 42nd St. 
http://www.bbkingblu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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