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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갤러리 그룹전 

Visual Conju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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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5일부터 2월 4일까지 뉴저지 해켄섹의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그룹전 'Visual Conjunction'이 열린다.  

참가작가는 박준, 전동화, 조성모, 승인영, 권종현, 김신효(Sarah Shinhyo Kim) 등 6인이며, 오프닝은 리셉션은 1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박준 작가는 기후에 의한 고대적인 풍경을 사진에 담아낸다. 그는 아무도 밟아보지 못한 길, 고요한 황무지 에 여행하여 그의 혼과 자연이 만나는 최후의 순간을 흑백 사진작품으로 남긴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해군 제대 후 83년 정치적인 상황을 피해 뉴욕으로 이주했다. 뉴욕 포토그래픽아트센터스쿨에서 사진을 전공한 후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가 됐다. 1997년 첫번째 전시 후 카메라를 들고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만 30회 이상 촬영했으며, 뉴욕에서 LA까지 크로스컨트리 여행도 10여회 하면서 ‘로드러너’ 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와이와 버진 아일랜드만 빼고 전국을 돌며 아웃사이더로서 미국의 역사와 역사속의 사람들로부터 교훈을 배우기 위해 1년에 2번씩은 대륙여행을 하고 있다. 


전동화 작가는 일본 다마미술대학 미술연구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40여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자연에 거스르지 않는 가장 근본적인 본질이 무엇인지, 예술가로써 그것을 어떻게 포착할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온 전동화 작가는 그림자에 대한 탐구를 통해 그 고민에 대한 대답을 얻을수 있었다. 그림자를 통해 색의 다채로움을 벗어버리고 물체의 본질을 표현한다.  아울러 진행중인  ‘수학적 사고발상의 공간’작업과 맞물려 작가의 작품세계는 깊이를 더해간다.  인간의 존재를 떠나 색의 착각을 버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탐구로 들어서면 남는 것은 오로지 물건의 형태뿐이며 그것을 잡아 회화폭에 담자는 것이 바로 전동화 작가의 시도인 것이다.


조성모 작가는 아름다운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길‘ 연작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태어나고 자란 어릴적 자연속에서의 경험들을 작가의 깊은 내면속에 체화하여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작품에 풀어낸다.  가장 최근 에 발표한 시리즈로는 “Along The Road; Love Road”가 있다.   그의  작품의 구성안에 구불거리는 “love”라고 휘어진 글씨는 최근 그의 작업에  뛰어난 색 감각과 더불어 그의 작품의 대표적인 이미지이며 어찌 보면 작가의 서명과 같은 것이 되어 있다. 


승인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후10여차례의 개인전시회와 다수의 그룹 전시회와 수상경력을 가지고있다.  승인영작가의 작품은 개인의 잠재의식과 의식세계를 유기적 관계로 보여주는 치밀한 펜드로잉으로, 섬세한 선의 여정이 마치 생명이 싹트는 새순이나 버섯이 됐다가 나무태가  되기도 하고 높은 산봉우리가 되어 하늘에 메이는 듯한 몽상을 자아낸다.  


권종현 작가는 중앙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로 그의 작품은 기본 조형요소로 만들어진 집의 형상에 쓰인 곱고 아름다운 사물들과 이미지들이 기억과 상상에서 탄생되며 자유롭고 무중력한 기운의 꿈꾸는 집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각각 시각적 대담과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권 작가는 "작고 조각나 사람들 손에서 쉽게 버림받게 되는 헤진 헝겊과 종이 골판지 스팽글 같은 악세사리들을 사용해 작품을 만들었다"며 "버림받았던 재료들을 사용해 만들어진 꿈의 집들은 어느 하나 상하의 계급이 존재하지 않으며 누구나 머리가 될 수 있고 발이 될 수도 있으며 조각난 이들이 캔버스에서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작품을 통해 보여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신효(Sarah Shinhyo Kim)작가는 인간의 소통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이모티콘을 이용한 대화가 일반화되고 있는 상황에 많은 영감을 받아 2016년에 이모티콘 시리즈를 선보였다. 김작가는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에서부터 현대사회에 일어나는 사회적 이슈나 사건들을 향해 표출되는 감정을 단일화해서 드러내거나, 아니면 단 하나의 단일 감정의 표현이 아닌, 다양한 감정의 표정과 얼굴들을 한데 모아 커다란 또 다른 이미지와 모양을 형성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사람안에 존재하는 개별성과 다양성 가운데에서도 결국 인간관계속의 조화와 균형이 가능하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