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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이기옥 2인전 Eun-Hee Kim & Ki-Ok Lee
Calm in the Moment

Feb. 21-27, 2017
@K&P Gallery,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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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김은희, 이기옥의 2인전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있는 K&P 갤러리 (547 West 27th St. #518)에서 열린다.

‘순간의 고요함’ (Calm in the Moment)을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서 김은희, 이기옥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깊은 내면의 순간을 단색화와 장소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전시의 타이틀 (Calm in the moment)은 순간이란 단어에 집중하여, 세상이 조용해지는 자각적으로 느끼는 시각을 모티브로 가지고 왔다. 때로 사람들은 자신이 보는 시각에서 갑자기 동 떨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세상이 조용해지고,  느려지는 때, 그리고 자신만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는 때가 있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시각으로 작가들이 느끼는 그 순간들을 기억하며,  집중하여 여백을 메꾸어 나가는 과정을 제목에 담았다. 순간이란 단어에서 작가는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그  공간, 감정, 그리고 시각으로 많은 것을 채워 나가는데, 두 작가가 표현해낸 각자가 표현한 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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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꿈의 이야기라고 말하곤 한다. 그 꿈의 이야기는 자신의 살았던 장소에 관한 이야기다. 그녀가 풀어낸 이미지의 기억 어린 장소는, 밤하늘 머리 위를 덮는 새하얀 벚꽃, 언덕 아래 바다에 일렁이며 비추어 지는 마을 불빛, 노랗게 펼쳐진 유채꽃 언덕, 그리고 너머의 바다풍경, 김은희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단순한 공간, 장소의 묘사를 넘어 추억을 그려내며, 그녀의 삶에 잊혀져 있던 꿈의 공간을 대비하여, 자신의 고향,  통영의 이미지들을 통해 그 안의 애정과 그리움을 담아냈다. 그곳에서의 추억을 평온한 이미지로 작품속에 표현하는 것이 주된 김 작가의 화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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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옥 작가의 작품은 동양적인 색감이나 전개방법에서 자연의 물상과 물질의 존재감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과 편안함을 추구하여 작업한다.  특히 공간의 무한성에 관하여 단색화를 표현함에 따라, 단색화의 화풍을 통하여 비추어지는 작품의 깊이와 절제 적인 색감을 통해 그녀는 작품에서 치유라는 단어를 꺼낸다. 이기옥 작가는 그녀의 작품이 현대의 삶에서의 내면의 고통과 아픔, 또는 환희에 반복되는 삶의 복잡한 현실에서, 평온하고 행복해야 할 권리를 내세우며 그것에 대한 작게나마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 내길 바란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3일 오후 6~8시.문의 kandpgallery@gmail.com, www.kandpgall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