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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IS LIFE!

미 요리사들의 요람 CIA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글/사진: 홍영혜


Untitled-4.jpg CIA


미국의 유수한 셰프들을 배출한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CIA)는 업스테이트 하이드파크(Hyde Park)에 자리잡고 있다. 캠퍼스 내에는 CIA가 American, French, Italian 등 다양한 레스토랑들, 그리고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카페,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요리하고 서브하는 음식들을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주중에는 학생들이 요리를 배우는 수업도 직접 볼 수 있는 투어가 열린다.



Untitled-5.jpg Bocuse


캠퍼스에 들어서니 “Food is Life”라는 모토가 길가에 여러 군데 걸려 있었다. 음식을 만드는 셰프들이 좌우명처럼 마음 판에 새길 공감이 가는 구절이다. 방문한 때가 마침 허드슨밸리 레스토랑 위크(Hudson Valley Restaurant Week)여서 그랬던지 예약이 쉽지 않았다. 허드슨밸리 인근의 신선한 식재료를 써서 '농장에서 테이블까지(Farm to Table)'를 실천하는 아메리칸 바운티 레스토랑(American Bounty Restaurant)에 예약을 하고 싶었지만, 대신 창의적이고 모던한 아이디어로 음식을 만드는 프렌치 레스토랑 보쿠스(Bocuse)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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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b Rillettes: Grapefruit Emulsion, Garlic-Pistachio Tuile, Tarragon Oil 


학생들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약간 서투르지만 성심을 다해 서브하는 태도가 정감이 갔다. 테이블에 놓인 CIA openers가 눈에 들어 왔다. 주로 음식에 관한 퀴즈들을 적은 카드인데, 식사하면서 재미있게 대화를 풀어갈 수 있게 도와 준다. 집에 손님이 왔을 때나 가족끼리 식사할 때 이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퀴즈를 적은 카드나 사진들을 박스에 넣어놓으면 대화를 풍성하고 유쾌하게 해줄 것 같다. 보쿠스는 분위기, 서비스, 음식 맛 모두 훌륭했고, 필자가 준다면 Michelin one st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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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vern at American Bounty    http://www.ciarestaurantgroup.com/new-york-restaurants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1946 Campus Dr, Hyde Park, NY

(845) 452-9600 https://www.ciachef.edu



홍영혜100.jpg 홍영혜
서울 출생. 이화여대 영문과 대학, 대학원 졸업 후 결혼과 함께 뉴욕에서 와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이후 회계사로 일하다 시카고로 이주, 한동안 가정에 전념했다. 아이들 성장 후 학교로 돌아가 사회사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Licensed Clinical Social Worker, 가정 상담가로서 부모 교육, 부부 상담, 정신건강 상담을 했다. 2013년 뉴욕으로 이주, 미술 애호가로서 뉴욕의 문화예술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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