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 한인 최초 반클라이번 콩쿠르 금메달
선우예권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우승
한인 연주자 최초...상금 5만 달러, 3년 매지니먼트, 의상 지원
Yekwon Sunwoo Wins 2017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6월 10일 제 15회 반 글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컵을 받아든 선우예권(Yekwon Sunwoo)씨, 오른쪽은 재단 이사장 칼라 켐프 톰슨(Carla Kemp Thompson). Photo: Smiley N. Pool/The Dallas Morning News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피아노의 올림픽'으로 불리우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인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선우예권은 10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 포트워스심포니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콘체르토 3번 D단조를 협연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선우예권씨는 금메달과 함께 상금 5만 달러와 3년간의 커리어 운영 서비스, 니만마커스 백화점의 의상 지원을 받게 된다.
2017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은메달 케네스 브로버그, 금메달 선우예권, 동메달 다니엘 추. Photo: Van Cliburn Foundation
55년의 역사를 지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선우예권이 처음이다. 2005년 조이스 양이 은메달 등 3개 부문 수상, 2009년 손열음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은메달은 케네스 브로버스, 동메달은 다니엘 추 등 미국 피아니스트가 받았다.
결선에는 케네스 브로버그(23, 미국), 레이첼 청(25, 홍콩), 유리 파보린(30, 러시아), 다니엘 추(19, 미국), 게오르기 차이체(29, 러시아)가 경합했다. 한편, 김다솔은 특별상인 John Giordano Jury Chairman Discretionary Award을 수상했다.
선우예권은 서울예고 졸업 후 커티스인스티튜트와 줄리아드 음대를 거쳐 매네스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후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연주자 과정에서 베른트 괴츠케를 사사하고 있다.
Prize Winners of the Fifteenth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Nancy Lee and Perry R. Bass Gold Medal ($50,000) - Yekwon Sunwoo
Silver Medal ($25,000) - Kenneth Broberg
Bronze Medal ($15,000) - Daniel Hsu
Finalists ($10,000) - Rachel Cheung, Yuri Favorin, Georgy Tchaidze
Audience Award ($2,500) - Rachel Cheung
Steven De Groote Memorial Award for the Best Performance of Chamber Music ($6,000) - Daniel Hsu
Beverley Taylor Smith Award for the Best Performance of a New Work ($5,000) - Daniel Hsu
John Giordano Jury Chairman Discretionary Award - Dasol Kim
Raymond E. Buck Jury Discretionary Award -Leonardo Pierdomenico
Jury Discretionary Award-Tony Yike Yang
Finalists of the Fifteenth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Kenneth Broberg, United States, 23
Rachel Cheung, Hong Kong, 25
Yury Favorin, Russia, 30
Daniel Hsu, United States, 19
Yekwon Sunwoo, South Korea, 28
Georgy Tchaidze, Russia,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