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데러 윔블던 테니스 최고령 챔피온...통산 8번째 우승컵
로저 페데러 2017 윔블던 테니스 대회 우승
역사상 최다 8회, 35세의 최고령 챔피온 기록
로저 페데러(35)가 16일 윔블던 테니스 챔피온컵을 들고 있다. 뒤는 로열박스석의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부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Roger Federer, 35)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최다 기록인 8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한, 페데러는 윔블던 역사상 최고령의 챔피온으로 등극했다.
스위스 출신 로저 페데러는 16일 크로아티아 출신 마린 칠리치(Marin Cilic)를 6-3, 6-1, 6-4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윔블던 최종 결승전에서 맞붙은 로저 페데러와 마린 칠리치. 우승컵과 준우승 쟁반.
페데러는 통산 그랜드 슬램 19승을 기록했다. 미국 선수 피트 샘프라스는 윔블던에서 7회 우승한 바 있다. 로저 페데러는 채식주의자로 알려졌으며, US 오픈이 열릴 때는 한가위 자매식당 프랜치아(Franchia)를 찾곤 했다.
로저 페데러는 2009년 슬로바키아 출신 3살 연상의 테니스 선수 미르카 바브리넥과 결혼 두 쌍둥이 딸과 두 쌍둥이 아들을 두었다.
테니스 선수 출신 부인 미르카 페데러와 사이에 난 딸 쌍둥이, 아들 쌍둥이 4명이 응원하고 있다.
한편, 세레나 윌리엄스의 임신으로 귀추가 주목된 윔블던 여성단식에선 스페인 출신 가르빈 무구루사(Garbine Muguruza)가 비너스 윌리엄스를 7-5, 6-0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7 윔블던 결승전 이모저모. 사진은 ESPN TV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