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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s’ Corner
2017.08.13 21:37

로어맨해튼 알차게 즐기는 법 by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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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교회-페더럴 홀-돌진하는 황소-배터리 파크-원 월드 전망대

로어맨해튼을 알차게 즐기는법


이지원/뉴욕컬처비트 인턴기자


빌딩 사이의 교회.JPG


뉴욕 월스트리트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이다. 

평일엔 월스트리트 직장인들과 여행객들로 혼잡하며, 주말에는 주로 월가를 관광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미국 역사의 시작이라는 로어맨해튼, 월스트리트와 그 인근을 즐길 수 있는 하루 동선을 소개한다.



교회 내부.JPG


# 먼저 브로드웨이와 월스트릿에 우뚝 솟은 고딕 양식의 트리니티 교회(Trinity Church)이다. 1697년에 세워진 가장 오래된 교회이자 그 당시 뉴욕에서 가장 높은 교회였으며, 이듬해 첫 예배가 올려졌다. 바빠만 보이는 바깥과는 달리 내부는 평화롭고 엄숙한 분위기이다. 교회 밖 정원 묘지엔 알렉산더 해밀턴의 무덤이 있다.  https://www.trinitywallstreet.org 75 Broadway



페더럴 홀.JPG


#트리니티 교회 정문에서 나와 월스트릿으로 내려가면 왼쪽에 조지 워싱턴이 서있는 페더럴 홀(Federal Hall)이 보인다. 그리스 리바이벌 양식의 페더럴 홀은 1789년 대통령 조지워싱턴이 취임식을 했던 곳이다. 건물 앞 계단에 서있는 조지 워싱턴 동상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사진을 찍기 바쁘다. 뉴욕은 1789년부터 1년간 미국의 수도였다고 한다. 이듬해 수도는 필라델피아로 이전됐고, 1800년 워싱턴 D.C.가 미국의 수도가 됐다. 26 Wall St.



001.jpg


# 다시 월스트릿으로 나와 남쪽으로 내려가면 여행객들이 모여있다. '돌진하는 황소(Charging Bull)'와 최근에 세워진 '위풍당당 소녀(Fearless Girl)' 조각이 마주 보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아서 놀랐다. 생각보다 돌진하는 황소의 그 곳(성기)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에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Broadway & Morris St. 



IMG_3681.JPG

자유의 여신상.JPG


# 계속 내려가면 아메리칸인디언뮤지엄(구 알렉산더 해밀턴 관세청)을 지나 공원으로 들어간다. 바로 배터리 파크(Battery Park)이다.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자유의 여신상이 저 멀리 보여서 더 좋았다.



IMG_3591.JPG


# 마지막 야경은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전망대(One World Observatory)에서 즐겨보자.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야경을 보려면 표를 예약하고 오는 것이 좋다. 워낙 기다리는 줄이 길어 원하는 시간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야경은 해가 질 때부터 밤까지 보는 것이 가장 근사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8시(여름)정도가 좋다. 록펠러 센터 전망대 '톱 오브 더 록(Top of the Rock)'에서도 야경을 봤지만, 이 곳에는 브루클린 브리지, 맨해튼 브리지, 윌리엄스 브리지와 강이 보이기 때문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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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는 가방 검사를 마치면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영상을 마치 바깥 풍경을 그대로 담은 듯하여 실제인지 착각까지 일으키게 했다. 내려서는 줄지어 영상을 보게 되는데 이 영상 끝에는 놀랄만한 반전이 있으니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전망대에 도착하면 야경이 펼쳐지는데 필자는 톱 오브 더 록의 야경과 느낌이 너무 달라서 둘 다 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브루클린 브리지와 맨해튼 브리지의 야경도 즐기고 싶다면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야경을 추천한다.



이지원150.jpg 이지원/뉴욕컬처비트 인턴기자


delfina.jpg *원 월드 전망대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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